자유게시판

 

처음에 가입했던 때가 2008년도로 아마 제가 고1 였던것 같은데요.

딱히 열심히 활동을 했던건 아니었지만, 당시 어린 마음에 게임을 만들어볼려고 부끄럽지만 알만툴 복돌이를 다운받아서 만져보고

일러,포토샵도 만지며 나름 소스도 만들어보고했었는데. 어린 시기에 하다보니 변수조차 뭔지 잘 몰랐던 시기라 금방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아방스에 있는 재밌는 게임을 해보며 나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번 해보았었죠. 하지만 결국 그 생각은 생각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군대도 다녀오고 나니 제 인생 설계도 잡히고 무엇을 해야할 지도 정하게 되었습니다.

진로는 프로그래머이구요. 비록 원하는 목표가 게임은 아니지만 아직도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 대학을 졸업하고나면 게임기획자를 꿈꾸는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헌데 아직 배우는 입장이고 기술도 부족해서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런 걱정도 들었습니다. 또 만져본 적 없는 유니티를 과연 잘 숙달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있구요.

 

오늘도 걱정이 참 많았는데, 밤늦게 막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RPG MV에 관한 정보를 보게되었습니다.

딱히 완성품을 만들어 본적은 없지만, 옛날에 열심히 만져보았던 적이 있어 저에겐 굉장히 친숙하게 느껴지는 알만툴의 최신 버전에 대한 소식을 접하니

왠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창조도시와 아방스에 한글패치가 있다는 걸 알게되었고, 다시 한번 아방스의 홈페이지에 들어오게되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들어와서 그런지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현재 쓰는 것과 너무 달라서 계속 쳐보고 아이디 찾기도 해봤지만 옛날 이메일을 등록해놔서 찾아지지도 않아서

고생했지만, 막상 찾고나서 예전 글들을 보고 나니 오글도글 미칠것 같기도 한데 그 당시에 제 모습을 되살려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크립트의 스 자도 모르면서 열심히 쳐보며 해봤던 그때의 기억들이 어째선지 저의 불안한 걱정들을 우습게 만들어 주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내년에 만들 게임을 MV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물론 어릴 때와는 달리 정품 구매를 할꺼구요. 활동도 여기서 다시 하고싶네요.

 

마지막으로 제 기록들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방스님.

 

ps. 이미지이름이 삭제됬네요. 옛날에 그게 참 마음에 들어었는데 ㅎㅎ..

 

ps2. 핳 채팅방가니까 이미지이름 있네요!! 와아아아아!! 아방스 DB 만세!!

이미지 1.jpg

Who's 유니온

?

축적

Comment '2'
  • ?
    페렐 2016.06.20 14:49
    오랜만에 오셨네요! 2008년이라면 한창 네이버카페나 니오팅, 게임공작소를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던 시점이네요. 그때 최신 툴이 RPG XP였던가, VX가 막 나오던 시점이던가 그러겠네요.
    그때는 모바게나 인터넷방송이 활성화되기 전이라서 알만툴은커녕 인디게임이 알려지기도 어렵던 시절이네요. 아오오니가 막 뜨던 시점이려나요?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인터넷방송을 통해 쉽게 알려질 수 있고 제작층이 아닌 쯔꾸르 고정 팬층도 생겼으니 대중적인 인기가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ib, 마녀의 집, 투더문같은 명작 해외게임이 적극적으로 번역된 덕도 있겠지요.

    최근에는 한창 겜 제작에 뛰쳐들던 꼬꼬마(^^;) 10대들이 20대가 되어 고급 쯔꾸르겜들을 만드는 추세가 강합니다. 저작권 인식도 커져서 저작권 문제 소지도 꼬박꼬박 체크하고 크레딧도 쓰고 국내사이트에 스크립트 플러그인 소개할 때 원문을 그대로 갖고와 출처도 없이 이상한 제목으로 올리지 않고 간단한 소개와 링크로 올리기도 해요. 전반적으로 성숙한 제작문화가 자리잡았달까요.
    웬만한 건 자작소재로 만들고 스크립트나 플러그인들은 국내사이트에 올라오는 것만 기다리지 않고 해외사이트에 직접 가서 구하더라구요. 반대급부로 비교적 평작 게임은 줄어서 진입장벽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좀 아쉽네요ㅠ 뉴비가 적어서인지 요즘에는 기초 강좌나 플러그인 소개글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아방스 이곳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지만 그 이유는 다들 트위터로 옮겨가서에요ㅎ; 예전같으면 자유게시판에 올렸을 잡담을 트위터에서 떠든달까요. 여기서는 질문에 답을 해주거나 게임을 올리기 위해 오는 식으로 나눠서 활동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뵈서 많이 떠들었네요ㅋ RMMV가 이전 시리즈와는 많이 다르고 기대가 되는 툴이니만큼 좋은 게임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 ?
    LDG 2016.06.20 17:34

    돌아오신걸 환영합니다 :D
    비록 게임 제작에는 단절이 있었다지만, 8년간 다양한 인디게임을 접해오셨을 그 연륜을 생각하면...
    어떤 대작이 탄생할지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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