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훔치는 마녀 투표에 관련하여 제가 쓴 피드백이 문제가 될 여지가 있는 관계로, 상황을 한 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최초로 게임에 투표할 때는 '중도포기'였습니다. 피드백은 총 3번에 걸쳐서 이루어 졌습니다. 처음에는 현재 피드백 내용중 사탕벌레 이전에 발견 가능한 지적 내용들로 이루어진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제작자 분이 해당 피드백에 대해서 이해가 안간다는 피드백을 하셨지만 제가 너무 사소한것 까지 걸고 넘어진건 사실이기에 납득했습니다. 하지만 답변에서 화가 난것은, '만드는건 몇시간이지만 이렇게 지적하는건 3초면 가능합니다.'였지요. 그 때 지금보다 상당히 짧은 피드백 글이었음에도 3~4시간을 써서 올린 평가였습니다. 게임이 더 발전되기를 바라면서 정성들여 썼는데 고작 3초만에 할 수 있는 태클로 받아들였다는게 많이 화가 나서 당시 대댓글에 이거에 대해 뭐라고 썼던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대댓글에서 썼던것이 생각나는 부분은
저도 게임을 완벽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어딘가에서 썼듯이 제작자는 어떤 퍼즐이든 해결법을 알기에 그냥 그대로 풀어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플레이어들은 그렇지 않아서 힌트가 충분하지 않으면 못 풉니다. 저는 이 생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 할 때는 인상에 깊었던 것, 느낀것을 메모해 둡니다. 이외 문제들은 중요한건 아니지만 알려주는 편이 좋다 생각한 것이기 때문에 억지스럽다고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 그냥 이상했던 부분을 기록해 둔것이니까요. 별것도 아닌데 지적한다 라고 하셔도 제가 할 말은 없네요.
전에 말씀 드렸듯이 '이것을 고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같은 마인드로 작성한 것이고 투표는 한 달 동안 진행되고, 한 달이 지났어도 다시 투표신청이 가능하기에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피드백으로 보완해서 더 좋게 만드는게 옳다 생각합니다.
대댓글에서 다음과 같이 썼으나 3번째 피드백으로 합치면서 삭제하였습니다.
중도포기로 투표를 했지만, 1달이라는 기간이 있는데 너무 인내심 없이 아니요를 준건 아닐까? 하고 투표는 수정이 가능하기에 다시 끝까지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일부러 제작자가 플레이어를 놀려먹으려고 만든 게임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불친절한 퍼즐에 화가 났습니다. 장작이나 거미줄은 짜증으로만 끝났지만 꽃 퍼즐, 답변에 의도했다고 되어있는 '걸리면 40분 전 상황부터 다시 해야하는 함정'에서 매우 깊은 빡침을 느꼈지요. 그래도 '이런건 하지 않는게 좋다 생각합니다'라고 알려줬으니 다음에는 안하시겠지? 라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방스를 뒤져보고 있다가 우연히 제작자분이 예전에 올리셨던 글 2개를 발견(고의로 찾은게 아닐뿐더러 이런 일이 있던것도 몰랐습니다.)하고 '이 분은 전에도 다른 사람들이 지적해 주었는데도 안고치고 또 따진거야?' 라는 생각에 자세히 쓰고 싶어져서 지금과 같은 피드백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당사자분이 링크를 삭제하셨으니 내용은 볼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건것은 지금 생각해보니 투표가 끝났을때 다른 분들이 보셨을 때 저격으로 보일 수도 있었음에 사과드립니다. 악감정이 있었기에 피드백에 비난의 느낌이 든다해도 부정은 할 수 없겠지만 피드백을 제작자 분을 내려깎기 위한 의도로 쓴건 아니였음을 밝히고 싶네요.
다른 분들처럼 그냥 예, 아니오만 투표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 것은 해당 게임이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입니다. '<스토리, 시스템, 그래픽> 3개 모두 만족한다면 우수작이라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해당 장르와 관련된 요소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다른 요소들이 아무리 좋아도 보류로 투표하고 있네요. 그래서 만약 해당 장르의 목적은 만족한다 하더라도 나머지 요소가 조금 부족하다 생각되면 '예'로 추천하지만 제가 지적 할 수 있는 사소한 문제들이 있다면 지적하는 편입니다. 패치등으로 더 게임의 완성도가 올라갔으면 하는 마음에요.
저는 이러한 평가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래왔지만, 평가를 받으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은것 같기도 하네요. 이번 문제가 아니더라도 원래부터 한 번 다른 분들께 질문하고 싶었습니다. 제 방식은 틀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