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콘테스트에 참여한 게임들중 짧고 굵은 게임을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이틀 전에 하얀 문이라는 국산 게임을 플레이했는데, 왠지 플레이하면서 이 게임과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토리는 전혀 다른데 그 서정적이면서도 서스펜스적인... 일단 영상부터 보시죠.
게임 이름은 Dear Red, 제작자는 Sanggameboy입니다. 이 콘테스트에는 알만툴계로 유명한 개발자들이 참여를 많이 했습니다. 이 베트남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산게임보이의 프로필. 오른쪽에 세븐 미스터리가 보이십니까? 이 제작자 역시 저번에 소개한 The Heart Pumps Clay의 제작자 하우스키핑처럼 이미 완성적인 알만툴 게임을 제작한 개발자입니다. Seven Mysteries라는 게임이 여기 아방스 한글판 목록에 있습니다. 실황한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아무튼 콘테스트가 많은 알만툴 개발자가 자신의 존재를 알릴 훌륭한 발판이 되었죠. 베트남에서 만든 게임이라 서양권일지는 모르겠지만 완성본을 영어로써 즐길 수 있으니 일단 분류상 서양으로 하겠습니다.
게임의 스토리. 레드라는 여성이 어렸을때 집에서 추방당했고 나이를 먹고 다시 되돌아와서 왜 그랬는지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표지 화면과 트레일러 영상을 봤을때 100% 좋은 결과로 끝나지 않을거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엔딩이 16개나 있는데, 제가 해봐서 아는데 충격적인 장면이 많습니다.
이 게임은 짧고 굵고, 그렇다고 어려운 영어도 없어서 플레이 영상보다는 여러분들이 직접 플레이하는게 낫다고 판단합니다. 딱 1시간 이내에 모든 엔딩 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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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예르모 델 토로 영화에 영감을 받은듯한 수려한 그래픽과 스케일이 좀 큰 게임을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