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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SF

 조금 고정관념이긴 하지만 뭔가 우주가 나오니 SF스럽긴 하다. SF의 양대산맥 우주와 로보트.


 편지글 형식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편집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우선 책 자체의 크기도 매우 작고(내 다이어리보다 작다) 글자 크기도 매우 크다. 그러다보니 책 두께에 비해 책은 빨리 읽을 수 있는 편. 저번에 은닉 읽을 때 한 2~3시간 걸렸던 것 같은데 이 책은 한 1시간 30분 걸린 것 같다.

우주가 나오면 빠질 수 없는 시간 이야기. 그리고 우주 출신 이야기. 김보영 작가가 '누군가를 보았어' 단편집에 냈었던 우주 출신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조금 더 우주 출신(우주 출생 1세대?)가 어떤 것인 지 세밀하게 잘 보여주었다고나 할까? 가령 중력이라든지, 지구 출신과 우주 출신의 미묘한 차이라든지.

다만 이제 그런 생각이 든다. 중력의 영향, 즉 어딘가로 이끌려 가는 것에 익숙한 지구의 사람들. 좀 더 비약해보자면 노예근성? 누군가가 이끄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은 무질서한 패턴이란 것을 상상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즉 과연 그들이 진정한 자유를 구사하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인간이 이끌림이 없으면 방황하지는 않을 것이다. 책에서 나왔던 물고기 이야기처럼.

 이 이야기를 하다보니 문득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다. 정부기관은 우리의 대변자일까, 아니면 우리의 지배자일까?

 다들 공식적으로는 대변자이지만 실제로는 지배자라고 생각하는 것같다. 내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민주주의, 즉 우리가 주인인 세상에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권력이 있는 사람을 지배자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은 작 중에서 '데 나다' 사령관이 모든 함선에 무작위 패턴으로 움직이라고 했을 때 감찰군, 즉 지구에서 온 사람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기함 주변에 모여들었던 것과 같다.

 속박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자유 속에 내던져보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황하며 속박을 찾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아니면 사람들에게 자유에 대해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자유를 모르는 사람들이 이루고 있는 사회에서는 자유로운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다는 것. 결국 자유에 대한 교육이 전반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교육을 정부차원에서 할런지는 모르겠다. 그렇담 계몽주의로 가야하는 건가?

 시간이 떨어뜨려 놓는 사이는 애절하다. 일본에서 나온 작품인 호시노 코에(별의 소리?)에서도 나왔던 것이지만, 서로의 순간이  같지 않은 것에서 오는 기다림이란..

 뭐 사실 전파 통신이 발달하기 전만 해도 그 기다림이 매우 흔한 것이었지만! 그런 의미에서 작중에서도 문명이 진보할 수록 이런 부분이 옛날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었다.!

제목이 청혼이니 만큼 사실 이 편지는 청혼 편지다. 반지도 같이 보내는데, 문제는 사람이 지구에 가지 않는다.! 이야기에는 나오지 않지만 아마 치고박고 싸웠던 적이 바로 이 편지를 쓴 주인공이지 싶다. 어쨌거나 그 의미는 무엇일까? 왜 하필 청혼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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