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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4.09.09 21:09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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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38 추천 수 0 댓글 1

알만툴을 이제 ... 거의 안쓰고 요즘에는 그래픽이랑 그림만 죽창 그려대는 중입니다.

프로그래밍은 지난 학기에 강의시간에 교수 눈치보면서, 동아리방에서, 집에서 밤 새면서까지 아주 암걸릴정도로 해본지라...

불행하게도 이번학기에 전공 3개가 다 프로그래밍이고 2개는 영어로 강의진행이라서 고생길이 훤합니다.

더군다나 3학년 전공하나를 땡겨듣는데 첫시간부터 쌍선형 보간법(...) 을 영어로 가르쳐주시는 교수님...


또 만들던 메탈 페이블은 무기한 중단하려고 합니다.

이걸 혼자 만들려고 하니까 맨날 하다 힘들어서 엎어진다는 느낌을 버릴수가 없고

스토리도 지금 완벽하게 안 짜놓은 상태에서 성질만 급해서 만들려더니 맘에 안들면 갈아엎고

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지는것같아서, 스토리를 어느정도 잘 잡아두고 제작할 툴을 정하면

그때 다시 만들어서 상용화 할 수 있도록 할생각입니다.

그리고 제 장기적인 계획은 외국으로 이민가서 취직하는겁니다.

원래 우리나라를 그렇게 싫어하진 않았는데 나이먹으면서 보이는 사회의 어두운 부분들,

그리고 학생시절부터 저를 고민하게 만든 각종 게임규제와 한국에서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들을 보아왔는데

시간이 지나도 ... 뭐... 사람들이 사람이고 나라가 나라인지라 나아질거같진 않네요.

또 게임으로 나름 유명한 기업에 들어간다고 해도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든다기보다는

그냥 프로그래밍, 그래픽 만드는 기계가 될거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좀더 일하기도 좋고 시장도 넓은 외국으로 가려고합니다.


그리고 게임만드는걸 포기하거나 한건 아닙니다. 적어도 굶어 죽을정도가 되기 전까진...

지금 네덜란드의 신생 인디 게임팀이랑 PS Vita 용 상용 게임을 하나 만들어보려 하고있습니다.

다만 이번엔 제가 주요 개발을 맡는게 아니라, 외주를 받아서 그래픽만 조금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봐서 개발에 더 관여할수 있으면 관여하려고 하고

이번 해 말까지 데모 버전을 만들어 킥스타터 등으로 모금을 해서

상용화 및 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만약 잘 된다면 저는 이쪽에 뼈를 묻게 될 확률이 높고,

이 프로젝트에서 낸 수익으로 메탈 페이블이나 그림 리퍼를 개발하게 될겁니다.


뭐.. 아직 시간이 없는건 아니고, 군대도 안 갔다온 상황이라서 아직은 모릅니다만

그냥 1년 1년 지나갈때마다 걱정이 좀 많이 되는군요.


아 그리고 알만툴 교본을 한번 써보겠다고 큰 소리 하긴 했는데

힘들어서 그냥 관둬버렸네요. 역시 이런건 함부로 한다고 하는게 아닌거같습니다.


아방스에서 꺼내볼만한 소식이 있거나 하기 전까지 저는 다시 눈팅하면서 가끔 댓글이나 쓸거같습니다. 그럼 아디오스.

Who's JA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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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Y ( 더블제이 )

- 아방스 오래 활동했으나 지금은 안함. 예전에 더블제이로 활동.

- 현재 소프트웨어/AI 회사 정직원.

- 구인요청, 커미션, 질문 등 안 받음.

 

** 완성작

 

단독작전(Private Plans) - 중학교 축제 출품

스페이스 인베이더즈(Space Invaders) - 고등학교 축제 출품

 

** 제작중단

 

메탈 페이블 :: 숨겨진 힘

한때 열심히 개발했고 포트폴리오로도 사용했던 게임.

개발 재개계획 없음 (아직은)

 

Comment '1'
  • ?
    페렐 2014.09.10 14:36

    전 쓰던 스토리 갈아엎고 다시 쓰기를 수십번 반복중 ㅠㅠ... 시스템도 제대로 정착되지 못해서 혼란이네요 ㅇ<-<


    저는 우리나라에 정착.. 이라기보단 외국어를 못해서 ㅡㅡ;;

    모바일 게임 쪽을 되도록이면 파고싶은데 워낙에 환경이 안 좋으니까요, 어디까지나 취미 선에서만 게임 제작을 하려고 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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