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게임을 잘 만들었다 -란 건 어떤걸까요?

그냥 단순한 썰입니다. 잡담, 잡담.

읽다보면 이놈이거 뭔소리하는거야? 싶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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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어디에 장문의 댓글을 달려다가 그냥 새 글로 쓰게 되었네요.
「잘 만든 작품」, '우수작'에 대한 생각 -- 에 대해 이참에 그냥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집니다.


아, 저는
현행 아방스 우수작 투표 제도와, 그 기준인 「재미」 이거에 찬성하는 중입니다.
라기보다 재미가 기준인건 아예 신봉하고 있는 수준이죠. 더러운 찬성파놈!!

재미란 것의 기준이, 당연히 사람들 마다마다 다 다를테고
그렇기때문에 회원들의 자유로운 투표가 의미가 있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제도에 대해선 모르겠네요.
그룹 시스템으로 인해 표의 등가성이 조금 훼손된다는 점이 걸리는 정도.
라지만 인기투표 및 지인동원 등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지금의 형태가 타협점이긴 하려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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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퀄리티 높고, 자작 음악 좋은거 쓰고, 애니메이션도 넣고, 성우도 쓰고 스토리도 사람 여럿이 감수하고
시스템도 액션성도 넣고 스크립트도 써서 플레이하는 내내 재미없어서 지루해 미치겠는 게임

저는 자랑할 게 못 되지만 이런식의 게임을 여러개를 접해봤는데
저로선 오히려 이런건 우수작으로 내걸면 더욱 안 된다고 봅니다.

재미없거든요.
재미 없는걸 우수하다고 이걸 우선적으로 플레이하세요, 이걸 보고 제작에 참고하고 배우세요.

글쎄...
기존 우수작 게임에 대한 재심사를 해서 내릴건 내리자는 투로 간접요청도 했었습니다.
기존 우수작 제작자분들한텐 죄송한 말이지만요 ㅋㅋㅋ... 줬다 뺏자니, 말이죠.
뭐 그래도 모든 우수작들에도 우수작 당선 과정을 기록하게 되어서,
관심깊게 본다면 알 수 있게 되었으니 만족합니다마는.

뭐 눈이 즐거워서 재미있었다, 라던가 음악이 좋아서 재미있었다, 라던가
성우 연기가 재미있었다. 스토리가 재미있었다. 액션성 재미있었다. 이거면 괜찮다 이겁니다.
그런데, 눈은 즐거운데 재미없다. 음악은 좋은데 재미없다. 스토리는 좋은데 재미없다. 이런 경우도 있겠죠?

좋다랑 재밌다는 다르겠지요.


ps. 뭐 이 윗부분에서, 아방스라는 사이트가 아마추어 게임 업로드/배포가 중심일 지, 아마추어 게임 제작 지원이 중심일 지라는
나름은 심각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뭐 현재로선 두 마리 토끼 다 사정권 안에 있어서 잘 잡곤 있으나
언젠가는 특별화로 인해 갈라질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케이 삼천포. 피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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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들에 대한 격려와 의욕 증진의 방법으로는 오히려 더욱 이를 갈게 만드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허들이 높기로 유명한 아방스의 우수작 신청, 제가 직접 한 번 뛰어내려 보겠습니다! 라고요. 하나의 목표가 되는거죠.
물론 증진 방법은 오직 이것만이 옳다 저게 좋다 하는건 아니라 다양성 문제고요.
허들 높으니까 쳐다보고 그냥 관두자... 라고 하는 제작자분들도 물론 생기겠죠.

-그런데, 그렇다고

아 뭐 열악한 우리나라 수준에서 이 정도 만들었으면... 이거 했고 이거 했네 재미... 뭐 무난하네 통과

저런 투표를 하는 분이 계셨다면 죄송하지만 정말 저러는 분이 계신다면 이렇게 생각할겁니다,
"도대체 어디 사는 높으신 분입니까?" 라고. 애초에 열악하다- 라는 것에도 말 할 꺼리가 많겠죠.
제작자들한테는 미안해야할 자세고, 투표자로선 자기를 기만하는 행위겠죠.


자신이 느낀 재미 기준의 투표라는건 당연히 주관적 투표겠죠.
이 자기주관적 투표에서 허들을 내리고 수준을 낮춘다는건, 뭘까요, 저는 모르겠네요.
저는 그러고 싶지 않은건 분명합니다.

뭐 그리고 딴데서 했던 이야기지만
제작자의 노력점수를 게임의 평가점수에 반영해야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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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뭐냐

자신이 플레이 해 본 게임이 재미있고, 다른 사람한테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다. 그럼 우수작 통과에 투표.
자신이 플레이 해 본 게임이 재미없고, 다른 사람한테 추천해주긴 좀 그렇다. 그럼 우수작 보류에 한 표.
제 투표는 결국 이 기준입니다. 뭐 한 때 이런저런 템플릿 쓰니 어쩌니 하긴 했지만...
그래봐야 재미지상주의 신봉자인 저에겐 이거죠. 이거 두개까지는 이해가 쉽습니다만.

아마도 문제가 되는건 아래의 경우일테죠.

자신이 플레이 해 본 게임이 애매하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주기는 글쎄? 모르겠다. 좀 아쉽다?
근데 제작자의 발전 가능성은 보인다. 몇 개 더 만들면 꿀잼게임 만들거같다.

...그러니 통과? 라고 주는건 왠지 우습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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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우수작의 폭을 넓히고 또 그 중에서 hall of fame 같은걸 만든다면
결국 과거에 이야기가 있었던 '수작 게임 선정' 을 하느냐 마느냐와 다름이 없겠습니다.
그리고 이 선정은 누가 하느냐 어떻게 하느냐 기준은 뭐로 할거냐 이야기도 나오겠죠.
핫이슈도 이걸로 태클 걸 수 있겠지만 오히려 핫이슈는 아방스 검색 유입 순으로 한다고 답변도 해주셨고


그리고 글쎄, 문득 든 삼천포행 생각인데 정말 아쉽다면 묻힌 게임을 발굴하는 전문 리뷰어로서 활동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고퀄리티의 수작 게임 발굴 리뷰를 전문적으로? 까진 아니겠지만 꾸준글로 퀄리티있게 리뷰글이 나오면
그 리뷰를 보는 독자층이 생길거고, 그러다보면 본인이 리뷰하는 게임은 숨겨진 맛집! 이라는게 되지 않을런지.
것보다 실황자로서 이런 소리 하고 있어도 되냐 나나 잘할것이지...현실은 우수작 신청 올라온 것들 하기도 바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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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수작이라는 것의 허들을 높이는 사람 중의 하나인 보류전사. 그런 저의 해명글이었습니다.
뭐 그런데, 그래봤자 저도 일반 그룹의 투표자 A일 뿐이란겁니다.

다만, 올라오는 우수작 신청에 있어선 반드시 그 게임을 전력으로 플레이해보고, 느낀대로 투표를 다 할 뿐이지요.


허들 높다고 여기저기서 이야기가 나오지만 정말로 여기저기서
그래도 우수작 신청은 꾸준히 들어오고 있고, 당선작도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결국 변명타임이었습니다.


멘탈이 뭉개진채로 야밤에 잠이 안오니 뻘글을 쓰게 되네요, 장문의 변을 하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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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6'
  • profile
    명란젓 2014.09.09 08:30

    사람마다 저마다 의견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어떤 한 분 말을 읽다보면 오 그런듯 하다가 또 다른 분들 말을 들어보면 또 아 그런갑다 싶어지기에..

    저 역시 뭐 현 상태의 투표 제도에서는 지금같이 주관적인 의견을 내놓는 정도가 괜찮지 않은가 싶습니다... 만은 이 제도 자체가 만약 바뀐다면 이라던가

    우수작에 당선된다고 해서 뭐 엄청난 특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게임 노출이 많이 되는 정도인데 그런데 제작자 입장에서는 좋은일이잖아?안될꺼야 아마

    평가에 참여하는 분들은 그저 자신의 의견 정도만을 피력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나 싶습니다.

    뭔가 다른 여타 커뮤니티에서(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뭔가의 등급을 메기는 형태가 익숙해져있어서

    보다 높은 곳을 차지하고 싶은 분도 물론 있으실거고 꽤나 많을것 같기도 합니다만..?

    우수작이란건 정말 우수해서 아 이거참 우수하구나 우수해 이렇게 우수한 게임은 다른 사람들도 해봤음 좋겠구나

    하는 느낌으로 평가를 해도 나쁜게 아니지 싶습니다.

    뭐랄까 대상, 금상, 은상을 나누는 그런 대회나 공모전의 느낌이라면야 성장성에 기대를 걸만한 제작자 분에게 그것에 대해 더 높은 점수를 책정해줄 수도 있겠지만 아방스 우수작은 1,2위를 다투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간단히 적어보려다사실 멘붕의 이유가 궁금했엉뭔가 엄청 길게 적게 되버렸습ㄴ...다만

    그래도 뭐.. 그냥 제 의견은 이렇다는 것을 적어보고 싶었어요

     

    p.s.멘붕이라닛 추석 조카 특공이라도 당하셨을런지..

     

  • profile
    2014.09.09 08:43

    그렇네요 차라리 기타 피드백을 없이 딱 형식에 맞춰서 그룹, 플레이시간, 재미 만족도랑 통과 여부만 쓰는걸로

    그러면 평가 요청 게시판도 나름은 지금보단 더 활성화 되겠죠 괜찮은거 같은데


    아, 그런 멘붕은 아니고... 왜 그게 본문이 된거지...

  • profile
    명란젓 2014.09.09 08:49

    ?! 뭔가 전혀 염두에 둔 적이 ㅇ벗는 의견이 전달되었지만 그렇게도 되려나요..

    차라리 리뷰 형식이나 평가 요청게시판과 더블캐스팅(???)이 되는 형식으로 변모하게 될수도 있으려나요

  • ?
    모쟁 2014.09.09 11:30

    재미가 없는데 퀄리티 괜찮고 열심히 만들었다고 통과표를 주면

    오히려 제작자분한테 동정표나 주는 꼴이 되지 않을까...싶다는 생각이지요.

    +개인에 따라 더 잘 만들 수 있는데 거기서 멈추게 될 수도.

  • profile
    2014.09.09 20:56
    동정표 금지! 란건 잡ㅆ읍읍에서 언급했던 것이죠 :9 다른 사이트라던가 여기저기 답답한게 원체 많았었으니...

    그리고 더 잘 만들 수 있는데 거기서 멈춘 경우, 그거 참 아쉽죠...
    심지어 재미가 없이 대충 퀄리티로 (이를테면 일러스트로) 떡칠해놓고 그걸로 넘어가는 경우는... (puke)
  • profile
    파치리스 2014.09.09 12:06

    저도 이 글과 거의 비슷한 의견이긴함... 다만 저 아래글에서 제가 '우수작 허들이 높다'라고 댓글 단 이유는, 아직까지도 '재미는 있는데 그래픽, 사운드가 후지다 (ex. 기본소재를 썼다 혹은 전투방식이 기본 턴제다.)'는 이유로 작품 자체를 깎아내리는 평가를 종종봤기때문

  • profile
    파치리스 2014.09.09 12:16

    제가 우수작을 판단하는 기준을 생각해보니 대충 이정도...


    1.당연히 재미가 있어야한다.

    2.그래픽은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닌 이상 무조건 ok (ex. 너무 눈 아프게 맵배치를해서 출구가 잘 보이지 않는다.)

    3.음향효과는 분위기에 잘 맞는것을 고르면 ok, 그 음향소재가 기본소재이건 상업용으로 이미 사용되는 BGM이건 아무 상관없음

    4.끝을 확실하게 매듭지는 스토리 혹은 납득할만한 열린결말이어야 함, 만들다 싫증나서 중단해놓고 '그래 이것은 열린결말이야!!'라고 자기최면거는거 극혐

  • profile
    머그빵 2014.09.09 13:56

    이런 좋은 의견글들이 올라올때마다 생각하는거지만

    아방스에 토론게시판이 하나 있으면 좋을것같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 ?
    모쟁 2014.09.09 15:13
    토론게시판이 있었는데 활동이 별로 없어서인지...지금은 없어진 것 같네요.
    뭐 자게에서 해도 무리는 없을 것 같으니까요:9
  • profile
    명란젓 2014.09.09 15:37
    막상 판을 벌여놓으면 못하는 사람인지라 저도 자게에서나...:)
  • profile
    2014.09.09 20:57

    「」분이 정신이 안 나가고 있었으면 '끝장토론' 식의 무언가라도 기획해볼까 싶은데 이미 없으니


    ... 어 뭔가 컨텐츠가 떠오른다? 잠시만 (.....)

  • profile
    명란젓 2014.09.09 21:46

    그런 이계의 기운이 서린 봉인은 되살릴 필요가 없습니다아아아

  • ?
    Mareno 2014.09.09 20:02

    투덜거리는 마음으로 가볍게 올린 글이 이렇게 화제가 될지는 몰랐군요...


    다른 분들 의견도 감사히 들었습니다. 제 보잘것없는 의견에 여러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량님이나 다른 분들 의견과 마찬가지로, 저도 '우수작 허들을 낮춘다' 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하지요.

    밑글에 '우수작 허들이 높은 것 같다' 라고는 썼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대안이 없을 경우를 말하는 거고,

    개인적으로는 '우수작' 아래에 '모범작' 과 같은 또 하나의 대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니가 뭔데 날 우수작에서 떨어뜨렸어! 다음에는 더 좋은 게임으로 도전해주지!" 와 같은 오기를 위해서라도 우수작의 높은 허들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외의 여러가지 이유에서도 우수작의 허들을 낮추는 건 조금 거시기한 행동이지요. 

    다만 1. 우수작의 허들이 높아서 의욕감퇴 2. 우수작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좋은 게임인데 묻혀서 사라짐 과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앞서 말한 '모범작' 과 같이, 우수작보다는 아래이지만 그래도 쓸만한 게임을 뽑는 그런 대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유명무실해진 기대작 게시판을 그런 식으로 쓰는 게 어떨까 생각을 하기도 하구요.


    --


    말씀하신대로 '이거 조금 부족하기는 하지만... 가능성이 있으니 통과!' 나

    아니면 '이거 충분히 될만한 작품인데... 다른 사람이 보류줬으니 나는 통과줘야지' 

    와 같은 행동에는 저도 반대합니다


    네이버에서 댓글 알바들이 영화에 10점 줬다고, 

    '이건 10점짜리 영화는 아니니 내가 평균을 맞추기 위해서 1점 줘야지' 같은 상황이랑 조금 비슷한 것 같은데

    저도 이 경우에는 그런 거 상관없이 그저 제가 생각하는 6~7점 정도를 주고 맙니다.


    제가 가능성이란 개념을 참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안될 작품을 되게 하려고 만들지는 않아요...


    왠지 저를 노리고 쓰신 게 아닌가 싶어서 이렇게 변명달고 갑니다


    --


    저도 재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미를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준비된 것 같았던 작품이 하나 떠오르는데(제목은 말하지 않겠지만), 

    저도 그 작품이 우수작으로 가길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우수작에서 보이는 작품 최소 두어개는 이게 왜 여기있나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재미의 측면에서 그닥 돋보이지 않는데도 어째서 올라간걸까... 생각이 들구요


    다만

    작품이 좋은데 재미는 없다... 의 경우에 옹호를 받아야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다만 절대적인 좋음이나 절대적인 재미가 존재하느냐... 

    하나의 작품이 존재할 때, 누군가는 그 작품이 재미없다고 말하겠지만, 누군가는 그 작품성 자체에 재미를 느낄 수도 있지 않겠느냐

    생각이 듭니다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저는 호러게임을 아주 싫어해서 그 게임이 재밌든 재미없든 아예 신경쓰지 않는데

    누군가는 아주 재미없는 호러게임을 오로지 무섭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재밌게 플레이 할 수도 있겠지요


    지금 투표소에 올라온 LV1용사를 저는 무척 재밌게 플레이했지만

    누군가는 '아 뭐야 글씨만 많네 ㅡㅡ' 이렇게 말하면서 바로 종료하는 일도 있을지 모르지요


    어떤 하나의 평가기준이라는 게 사람의 기호에 따라서 휙휙 바뀔 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그래서 저는 조금 다양한 부분에서 작품을 평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어떤 경우에도 그 어떤 의미에서도 '재미' 는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요소 중 하나지만요



    ------------------------ 



    아래에 올린 글은 결국 투덜투덜이에요

    진지하고 심각하게 생각하며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쓴 글은 아닙니다


    말씀하신대로 제가 만약 정말 그런 마음이었으면, 묻힌 작품들 리뷰나 하는 게 맞겠지요

    그럴 정도로 인디게임에 관심있진 않고, 설령 관심 있더라도 그럴 의지는 없습니다


    방금 LV1용사를 깨고 왔는데, 만약 이 게임이 우수작에 가지 못하고 묻혀버린다면

    그때는 정말 진지하게 리뷰를 올리고 건의 게시판에 올리면서 날뛰겠지만

    보아하니 그럴 것 같지는 않더군요


    결국 될 게임은 된다고 보기에, 저는 그걸로 만족합니다.


    -----------------------


    어쨌든 밑글이나 이 댓글이나 

    하고 싶은 말은

    '모범작' 비슷한 게 있으면 좋겠다입니다


    재미나 주관적 기준들에 대한 관점은 정답이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 가는 것에 만족합니다


    조금 정신없게 쓰고 갑니다


  • profile
    2014.09.09 20:16
    모범작이라던가 그런 것에 대한 제 의견은 이미 본문에 있으니 차치하도록 하고
    뭔가 포인트 짚을 부분이 하나 있어서 추가댓글 남깁니다. 정확하게 쓰셨네요.

    「어떤 하나의 평가기준이라는 게 사람의 기호에 따라서 휙휙 바뀔 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
    「그래서 저는 조금 다양한 부분에서 작품을 평가」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시각을 가진 다양한 분들이 한 표 행사를 하는거죠. 이게 다양한 부분에서의 평가보다 더 낫지 않나요.

    즉, 투표나 열심히 하자 이거고, 투표 안 하면서 이 제도에 뭐라 하시는 분들을 저격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걱정하시는 '투표에 올랐고 많은 투표가 이루어졌으나 아쉽게도 한 두표 차로 떨어진 경우'에도,
    그건 우수작으로 올라가진 못해도 그건 그것대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겠죠.

    이는 또 추가로 말하면, '투표에 올랐으나 투표가 활발해지지 않고 우수작으로 올라간 경우' 라던지,
    반대로 '투표에 올랐으나 활발하지 않은 투표 끝에 대충 보류된 아쉬운 경우'를 시사하게 되며
    즉 '투표에 올랐으나 투표가 활발하지 않은 경우'를 꼬집는거겠죠. 하라 제작, 도 좋지만 하라 투표. 란겁니다.

    그리고 참고로
    왜 이게 우수작에 올라가 있는가, 는, 각 우수작을 보시면 어떤 과정으로 우수작에 올라갔는가가 나타나 있습니다.
  • ?
    Mareno 2014.09.09 20:33
    그...
    '투표를 열심히 하자' 라고 말씀하신 건 좋네요
    결국 투표가 활발하지 않기에 이런 저런 상황이 발생하게 된거라
    조금 이상적인 대안이 아닐까 생각도 들구요

    우수작에 관한 건, 량님이 본문에 언급하신대로
    재심사를 하면 떨어질 것 같은 작품들이 있다... 에 동의한 거였지
    이유 자체가 궁금한 건 아니었습니다

    ㅠㅠ 그건 그렇고 혹여나 기분 상하신 게 있다면 죄송합니다
    밑글 가볍게 썼다고는 했는데 생각해보니 가볍게 다룰 내용도 아니었고
    이렇게 투닥투닥 의견을 교환하는 걸 그닥 좋아하지는 않아서, 관련 글이 많이 올라오니 부담이 크네요
    ㅜㅜ
  • profile
    진솔새옷 2014.09.21 21:22

    기본적으로 재미라는 점에 동감합니다.


    덧붙여서, 재미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고퀄로 잘 만든 게임 자체에 즐거움과 탐미적인 재미를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엉성해도 재미있으면 OK라는 입장)


    그렇기 때문에 게임성으로서의 재미는 꽝이라도, 고퀄이라는 이유로 점수를 높이 주는 평가가 있더라도, 이해합니다. 저는 황희 정승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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