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방스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팀 허시의 그래픽팀장(및 머슴)을 담당하고 있었던 에틴입니다.
지금은 그래픽팀장이 아니라 직책을 블랙허시파피의 메인 프로그래머로 바꾼 상태지만, 뭐 중요한건 이게 아니군요.
허시 SOL을 내고 오랫동안 공백기가 있었습니다.
저희도 그거 낸다고 돈 나오는것도 아니고 취업에 도움되는것도 아니고 이러쿵 저러쿵,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서 팀 허시가 잠정적 활동 중단이 되었지요.
그리하여 저도 타 게임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경력을 쌓다가
이렇게 뜻을 모아 다시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야 허시.虛時.HusH : 더 헌팅 입니다.
허시 SOL에 등장하는 반란군 '커맨츠', 그 안에서도 전혀 비중이 없던 돌아다니던 NPC 엑스트라들.
이번엔 그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려나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팀장 허시 군은 관리비를 내지 못해서 일일 알바를 뛰러 가는 상황이고
저도 전 회사의 퇴직금으로 간당간당 버티고 있지만, 개발기간이 길어지면서 통장에 돈 한푼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헌팅의 음악 외주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야말로 근근히 연명하고 있는 지경이 되었지요.
(대신 음악 퀄리티는 자부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음악 몰래 가져다 쓰는 일은 그만)
큰 이윤을 추구하고자 달리는건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해도 재미있고, 여러분이 해도 재미있다고 기억이라도 해주는 게임.
그거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오늘도 컴퓨터와 일심동체가 됩니다.
이번엔 저희도 안드로이드 폰을 바탕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허시의 신작을 다시 한번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