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G 대 NC 경기.
NC가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서 있는 9회초
어쩌면 LG의 마지막 공격 찬스가 될 수도 있는데
이 상황에서 만루에 3볼이라 볼 하나만 더 나와도 볼넷 돼서 밀어내기로 동점 뽑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문제는 스트라이크도 2, 아웃도 2였습니다.
즉, 삼진을 당하거나 플라이아웃이 되면 그냥 끝이지요.
그리고 8구째는 타격!을 했는데...
마침 3루 쪽에 있던 2루주자 박용근이 홈스틸에 성공하며 동점...을 내나 했더니만 정작 최경철의 타구가 우익수 플라이 아웃에 잡혀 바로 아웃을 당하며 3아웃이 되는 바람에 홈스틸을 한 보람도 없이 NC의 승리로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역시 이런 긴장감에서 주는 재미가 시쳇말로 '꿀잼'이네요.
게임을 만들 때도 이런 꿀잼을 주는 긴장감을 줄 수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