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메가로이드님 글을 보다가 생각난건데...



게임은 체험을 하게 해준다지만...

저는 게임을 하면서 하게 되는 체험보다는 플롯만 즐기는 편인데요.. 

왜냐하면 게임이니까요...


자기 자신의 즐거움은 자기 자신 한 사람밖에는 모릅니다.

자기 캐릭터에 몰입해서 플레이하는 체험 위주로 게임을 만들 경우


그 게임을 체험해보지 않은 사람과 대화를 할 경우 연결 고리가 없습니다.


아무리 체험이 근사하다고 (제3자에게)말해도 이 겜덕후야 혹은 이 광신도야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해를 못해요.

좋은 스토리는 신규 플레이어를 끌어들이는 엄청난 홍보 요소입니다.



"야 나 게임에서 페라리 타봤거든 끝내주더라"

"나 실제로 페라리 몰아봤거든?" (부정적 반응)



"야 나 게임에서 페라리를 택시로 몰아봤거든 (치밀한 플롯과 배경 설정 소개)"

"나 페라리 타봤는데 그거 재밌겠다 나도 그겜 해보고 싶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체험과 캐릭터 위주로 만들고 플롯에서 힘을 뺀다면...

미국같이 큰 나라에서는 그렇게 혼자서 게임에 푹 빠져 지내는 사람을 위해 게임을 만들어도

시장이 충분히 크지만...

우리나라에서는요... ''a 힘들것 같네요...


eve_diy_multiplayer_system_1-540x405.jpg

재미있다고 말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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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밤의 의뢰인>잠시 연기


<진의 일기장> 

월드맵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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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A D I N G ········

Comment '5'
  • profile
    명란젓 2014.03.21 07:21
    ㅇㅁㅇ.... 스토리만이라.. 사실 (알만툴)게임으로 표현하기에는 무리인 스토리들이 많다고 생각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거지로 집어넣어서 대사만 줄줄거리다 끝낼거면 소설이나 만화보는게 낫겠져....
    반대로 게임만이 살릴수 있는 스토리도 있습니다. 뭐라 딱 집어 말하긴 무리지만요.. 그리고 그걸 잘 살린다는게 밑에서 말한 게임성등에 포함된다고 생각됨다
  • ?
    AltusZeon 2014.03.21 08:43

    게임에 대한 각자의 의견이나 생각은 굉장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보편적인지 아닌지를 따져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넓은 세상에 플롯만 보는 사람도 당연히 있겠지요.
    근데 그게 대부분의 사람이 그런 것인가, 그렇지 않은가가 중요하겠지요.

    참고로 저는 아닙니다.
    플롯만 있는 게임이라면 시스템을 갖춰서 비주얼 노벨로 제작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비주얼 노벨을 게임으로 분류해야 되는지는 둘째치고)
    그리고 넓게 봤을 때, 스토리나 플롯도 엄연히 체험의 일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알만툴의 시스템으로 게임을 만든다고 했을 때
    스토리만 주구장창 있으면 당연히 그닥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못할 겁니다.
    플롯을 중요시하는 게임이라면 그에 맞는 시스템이 있어야겠지요.

    "왜냐하면 게임이니까요..."
    "그 게임을 체험해보지 않은 사람과 대화를 할 경우 연결 고리가 없습니다."
    실생활에서 꼭 게임에 대한 대화와 그 대화의 연결고리가 필요한지,

    필요하면 그게 왜 게임 내의 재미와 연관되는지,
    (즉, 자기만족 할 수 있지도 않은가? 꼭 다른 사람이랑 대화를 해야 게임이 재미있나?)
    '게임이기 때문이다.'라는 것에 대한 뒷받침 의견이 부족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자기 자신의 즐거움은 자기 자신 한 사람밖에는 모릅니다."
    동의합니다. 논지에서 벗어나겠지만 이것을 제작자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았을 때,
    제작자가 어떻게 게임을 만들면 플레이어가 즐겁게 플레이 하는 게임이 될 수 있는가를
    알아내는 방법이나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는 있을 수 있지요.
    '이런 방식으로 만들면 플레이어가 괴로워 하게 되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어느정도 존재한다고 봅니다.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보편적인 경우에 대한 대답이겠지요.)
    옳은 것을 찾아낼 수는 없어도 그른 것을 찾아낼 수 있다면,
    그른 것을 피하며 최대한 옳은 것을 찾아내는 방법또한 존재하겠지요.
    게임제작의 세계도 이 방법을 따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profile
    sudoxe 2014.03.21 18:00
    사실 자기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가 더 많기를 바라는 건 모든 제작자들의 소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플레이어들 간의 교류도 고려 대상이 되어야 되겠죠. 때로는 낚시게임을 더 생생히 체험시키기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입하는 것보다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집어넣어보는게 더 효과가 좋을수도 있다는 요지였습니다. 아무렴 게임이 실제 낚시보다 재밌기는 힘드니까요. 게임이니까요.
  • profile
    진솔새옷 2014.03.21 10:39
    저는 골고루 봅니다.
    필요한 게 필요한 만큼 있으면 딱 좋아요.
    그러기가 쉽지 않지요. ^^
  • ?
    로에트하이 2014.03.21 15:45

    수독님처럼 스토리 '만'보는 사람이 당연 있겠죠
    하지만 대체로 플레이어들은 '체험'에 중점을 두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토리 '만'볼 거면 소설이나 만화가 더 스피드하고 재미나니까요 :D

    게임 같은 경운 스토리를 보기위해 긴 대사를 계속 광클해야합니다
    대체로의 플레이어들은 그 지루함을 감수하기보단 다른 매체를 찾아 떠나리라 전 생각합니다
    저 역시 스토리 게임 10분정도 하다가 지치면 애니나 보러 갑니다

    물론 스토리가 제로인 게임은 정이 안갑니다 저로선
    적절한 스토리가 게임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하기에
    스토리를 아예 배제할 순 없다고 전 생각합니다

    하지만 체험이 아닌 스토리를 중점으로 두기엔....
    그것이 저로선 미묘하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체험이 부족하더라도 스토리가 좋아서 유명한 게임도 있지요
    하지만 플레이어들은 여러모로 안타까워 할 것 같습니다
    스토리를 후다닥 보고 싶은데 미친 듯이 광클을 해야 하니까요
    게다가 무의미하게 맵을 돌아다닐 때도 있고....

    저로선 스토리 '만'중점에 둘 거라면 게임이 아닌 다른 매체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는 게임을 좀 더 돋보이기 위한 존재 아닐까 싶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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