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게임의 플롯은 과대평가되고 있다"?

by Omegaroid posted Mar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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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로 유명한 Riot Games의 내러티브 팀장 Tom Abernathy 와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의 디자인 팀장 Richard Rouse III 이 발표한 강연 내용입니다.


요약해드리면


- 플레이어들은 게임 플롯을 제대로 잘 기억하지 못한다.


- 대신 게임 캐릭터는 아주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


- 게임 플롯 중에서 게임 플레이와 연계되어 있는 부분은 아주 잘 기억하지만 그 외의 경우는 아니다.


- 복잡한 플롯보다는 게임 플레이에 정신을 쏟는다.


- 따라서,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이 게임 스토리와 엔딩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현 추세에서

게임 플롯 작성의 중요성과, 플롯 작성에 기울여야 하는 노력의 정도에 대해 재고해봐야 한다.


- 결론적으로, 게임의 플롯과 스토리보다는 플레이어의 '게임 체험'과 '캐릭터'에 신경쓰는게 훨씬 더 낫다.


- 그리고 스팀의 통계적으로 보아도, 스토리 중심의 게임을 끝까지 깨는 플레이어는 

전체의 3분의 1에서 많아봐야 반 정도에 불과하다.




이러합니다.






확실히 아무리 게임의 플롯이 좋다고 하더라도 게임의 시스템이 매우 불편하고 쓸데없는게 많아서


게임의 진행을 막거나 몰입을 방해해서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긴 합니다. 


(제 경우엔 스토리 명작이라고 평받는 게임 중 일부를 중도에 때려치고 실황으로 봤습니다)


안그래도 좁아터진 알만툴 게임창을 지나칠 정도의 시야제한으로 더욱 가시범위를 줄여버린다든가,


쓸데없을 정도로 맵을 크게 만들어서 이동하다 지치게 만든다든가, 대사의 양이 쓸데없을 정도로


많고 사족도 많다든가, 게임 시스템 설명을 체험이 아니라 메뉴얼 사전식으로 쫘악 설명한다든가 등등.


장르에 따라서는 아예 플롯 자체가 거의 필요 없는 경우도 있지요.


생각할 꺼리를 제공하는 글이라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