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답글을 아예 안 단다는 것은 그닥 좋은 의견이 아니라고 봅니다.

최근에 수정된 '묻고 답하기 가이드'의 '답변자는 이렇게!' 부분만 쭉 읽어보셔도
답글을 아예 달지 않거나 규칙만을 쓰고 넘어가는 대응을 추천하지 않으며
왜 그러한 대응을 추천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아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러한 대응이
궁극적인 해결을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응책을 사용하면 문제가 있는 해당 게시물이 그대로 방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해결을 가져오기는 커녕 반대로 검색기능에 불이익을 가져다 주겠지요.

형식에 안 맞는 글을 무조건 삭제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의견도 있겠지만
그 의견대로 행하려면 묻고 답하기 게시판 관리자 분이 그만큼의 짐을 지셔야겠지요.

관리자 분이 매일 몇 시간마다 들어와서 일일이 모니터링을 하셔야 할 겁니다.

당연히 무분별하게 그냥 삭제하는 것은 안 될테고

삭제시 삭제 사유를 쪽지로 보낸다던가 해야 할텐데 굉장히 힘든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묻답게 이야기는 정말 떡밥계의 스테디셀러군요.

뭐, 포인트제도가 과거처럼 자료다운시 삭감이라던가였으면, 관리자가 귀찮겠지만 이용규칙을 위반한 사람의 포인트를 삭감하는거로도 가능햇겠지만..

지금처럼 포인트제도가 의미없는 상황에선 별 효과가 없겠죠.

아에 자주묻는 질문처럼 질문 작성시 포인트 삭감.. 도 역시 포인트제도가 의미없으니 효과가 없고.

답을 안해주는것보다 더욱 강력하고 직접적인 영향력을 주는 것은, 그냥 게시판 관리자가 직접 양식 안맞는 글을 틈날때마다 지워버리는 거지요. 삭제할 때마다 삭제 사유 통보해주면 지워지기 싫어서라도 알아서 공지 읽고 양식 맞추게 되어 있습니다.
양식 맞추라는게 굳이 게시판 관리하기 좋자고 하는것도 아니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그렇게 하라는건데, 그냥 나만 편하고 나만 내가 원하는 대답 듣고 땡하고 싶다고 규정 무시하고 써제끼는 사람 글과 의지를 존중해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얼마 전에도 느낀 거지만 대답만 받아가고 끝인 것 같아서
규칙에 위반되면 안 적어야겠다 싶습니다.
호의를 베풀면 권리인 줄 아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