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게임이란
by Double J
1. 이 게임은 다시 해도 전혀 질리지 않을 것 같다.
얼마 후에 다시 하더라도 그 게임은 질리지 않고
2회,3회,4회 여러번 반복해도 여전히 게임을 즐길수 있다면
그 게임이야말로 정말로 재미있는 게임일 것이다.
그래픽이 화려하고 사운드가 풍부한 게임일지라도
해보고 나서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면 그 게임은 영양가가 없고
도트 픽셀로 이루어진 게임이라 할지라도
다시한번 그 게임을 생각하게 된다면 잘 만든 게임인 것이다.
2. 이 게임 속의 세상을 진짜로 느껴보고 싶다.
재미있는 게임이라면 해보고 나서 그 게임속에 세상에 몸을 던져보고
그 속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곳이 꽃이 피어있는 낙원이 되었든, 핵전쟁으로 인해 방사능 지옥이 된 곳이든
게임속의 세계가 얼마나 와 닿고, 얼마나 게임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지도
게임의 매우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3. 내가 게임 캐릭터가 되어보고 싶다
2번과 비슷한 이야기지만, 조금더 다른 관점에서..
게임의 분위기 표현도 중요하지만 게임도 소설이나 영화, 연극과 같이
캐릭터들이 나오고 그 캐릭터들간의 관계와 갈등으로 이야기가 풀어져 나간다.
또 일반적으로 게임에서는 플레이어, 즉 당신이 캐릭터중 한명을 골라 게임을 풀어나가게 되어있다.
게임이 더 재미있어지고,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이러한 캐릭터에게는 내세워 공감을 이끌어낼수있는 매력이나 특성이 있어야 한다.
4. 게임속에서 재미 이상의 무언가를 느꼈다.
게임에서의 스토리는 포르노 영화의 그것과다 같다는 말이 있듯이
사실 게임이란건 해봐서 재미있는것이 장땡이다.
하지만 재미만 있는 게임과 재미 있으면서 무언가를 느낄수 있는 게임에는
큰 차이가 있다. 게임의 기본적인 목적은 게이머의 유희이지만
게임 개발자들이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담겨있는 경우도 있다.
전자는 재미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빠르게 잊혀질 것이고
후자는 게임을 다 하고 나서도 마음 속에서 가끔씩 생각날 것이다.
5. 나와 캐릭터는 하나다.
게임 속에서 플레이하는 캐릭터는 나와 과연 얼마나 가까운가?
내가 플레이하는 캐릭터가 개성이 있다고 할지라도
나와 공감되는 점이 적을수록 그 캐릭터의 매력을 느끼기 힘들다.
하지만 만약 내가 나의 이상형에 맞추어 캐릭터들 만들고 육성한다면
캐릭터가 캐릭터보단 나 자신에 더 가깝게 느껴지고, 그 또는 그녀와 교감할 수 있다.
다른 게임에선 흥미롭지 않았던 부분도 흥미롭게 느껴질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