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예전 일을 다시 끄집어내는 글이라 쓰기 좀 망설여졌지만 제 입장을 밝힐겸 과감히 써봅니다;;


몇일 전에... 유명하신 분이 반성문을 남기고 이 사이트를 탈퇴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후에 그분의 일대기도 언급되고 그 반성문의 옹호론자가 정작 본인이었다는 사실에 결국은.. 조롱거리로 끝나버리고 말았죠.

어쨌든 그 사건으로 그 분의 일대기를 보고 생각을 해보니까... 저하고 은근히 비슷한 점도 있더라고요 -_-;

하나는... "사이트, 카페에서 2번 이상 쫓겨난 경험이 있다."는 점과 두번째는... "사람들에게 직언(or 막말)을 했다."는 점입니다.


첫번째로 제가 사이트에서 쫓겨났었던 곳은 국산 FPS게임과 관련된 곳이었는데 그 곳에서 "게임의 승패는 잘하는 사람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사람의 '숫자'로 결정되는 것이다"라는 논리를 장황하게 적어 올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에 스샷 찍어가면서 장황하게 분석해서 올렸었는데... 뭐 어쨌든 그 사실을 시기한 사람들(주로 패배의 원인이 되었던 사람들)의 집단 공격에 의해서 강탈당하고 말았죠... -_-;;


그리고 두번째는 '화이트데이'라는 국산 게임 사이트에서였는데... 아래와 같은 논리를 펼친 것이 발단이 되었었죠...

http://ekthaapdlf.blog.me/100065081354 - 지현편

http://ekthaapdlf.blog.me/100065081703 - 성아편

http://ekthaapdlf.blog.me/100065081792 - 소영편

내용은 게임의 과정과 결말, 반전에 관해서 제 주장을 펼친 부분이었는데... 만약 '화이트데이'라는 게임을 끝까지 해 보신 분이라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윗 글들을 흥미있게 읽으실 수 있으실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뭐... 저 당시에는 커뮤니티에 목적을 두고 행동했다기보다는 나의 논리를 일방적으로 펼치기 위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강탈 여부는 저에게 별로 무의미했습니다만... 어쨌든 그 분의 일대기를 읽어보니 지난 과거의 기억이 다시 떠오르며 왠지 모를 큰 감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_-;;

아마도 그 감명이란... 맞는 말을 하더라도 상대가 다수라면 결코 이길 수 없다는 절대적인 원리와 그에 항쟁하는 낭만? -_-;;


그래서 결론은... 제가 그 분의 의지와 정신을 이어받기로 결심했고 그 사실을 지금 알리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그 분이 일으키신 위대한 사건들을 보고 '사이트 커뮤니티'에 처음으로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느 한 사이트가 잘 좀 활성화 되려면 악역을 자처하는 사람도 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이죠!


이제 그 악역은 제가 맡도록 하겠습니다;;

뭐 그분처럼 대놓고 큰 일을 벌일 생각은 아니고...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게 된 만큼 계획적으로 일들을 벌여볼 생각입니다;

(작심삼일이 될 가능성이 더 크고 높지만...)


Who's 칸슐츠

?

-만든 게임-

전설의 섬

용사의 준비

진격의 마왕

촌놈의 모험


-하고 싶은 말-

-_-;;

Comment '34'
  • profile
    Omegaroid 2014.02.09 15:00
    요는 어그로를 끄시겠다?
  • ?
    칸슐츠 2014.02.09 15:25
    뭐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번 사건으로 사이트 커뮤니티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분을 옹호할 생각은 아니고... 그냥 그 정신만 좋은 쪽으로 이어받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작심삼일이 될 가능성이 더 높기에 더 이상의 긴 말은... -_-;
  • profile
    Omegaroid 2014.02.09 15:31

    제가 그 작자와 그 팬이라는 부류에 대해 매우 좋지 않은 기억이 있어서요. 그 정신에 좋은게 있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는데 규정은 알아서 잘 지키실거라 생각합니다.

  • ?
    유령아이 2014.02.09 15:01
    생각하는 걸 그만두겠습니다
  • profile
    동모형Ver!tas 2014.02.09 15:02
    중이놀이만 하지마세요
  • profile
    부초 2014.02.09 15:13
    ;;
  • ?
    말라야 2014.02.09 15:16
  • profile
    쌍쌍뱌 2014.02.09 15:25
    악역 자처 안하셔도 사이트 지금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만...
  • ?
    칸슐츠 2014.02.09 15:28
    물론 지금은 그렇기야 합니다만... 후에는 그 분같은 사람을 필요로 하게 될지 알 수 없는 법이니까요...
  • profile
    부초 2014.02.09 15:31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꼭 아방스에서 그분같은 사람이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profile
    부초 2014.02.09 15:35
    굳이 남에게 상처주는일을 자처하시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당근과 채찍을 주셔야지 백날 채찍만 때려대면 그것이 옳은일은 아닐것입니다.
  • ?
    칸슐츠 2014.02.09 16:27
    채찍도 방법의 하나인데 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이제는 아예 없는 것 같으니... 제가 대신 이어받겠다는거죠;; 그리고... 제가 해봤자 그 분처럼 잘 할 수 있을런지도 스스로 좀 의문이고... -_-;; 그리고 애초에 목적이...
  • profile
    하얀악어 2014.02.09 16:39
    제가 볼땐 오히려 당근이 아예 없는듯하네요
    이 글에 달린 댓글만 하더라도 칸슐츠님께 공감과
    격려의 말을 보낸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나요?
    유명무실 채찍보단 진심 어린 당근을 줍시다
  • profile
    하얀악어 2014.02.09 16:40
    이런 글을 올리는것보다 질문게시판에 좋은 답변을
    하나 더 올리는게 아방스가 더 잘돌아가게 하는 일이라곤
    생각을 안해보셨나요?
  • profile
    2014.02.09 15:25
    글 읽는 내내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네요.
  • ?
    칸슐츠 2014.02.09 15:30

    필요에 따라 어떤 자작 게임을 독하게 평가할 수도 있다는 구실과 빌미를 이번 기회로 마련하고 살리자는 겁니다. 아주, 꼭 필요없는 빌미는 아니라고 봅니다.

  • profile
    하얀악어 2014.02.09 16:10
    긁 읽는 내내 눈살을 찌푸렸다가 신님 프사를 보고 뿅 가 죽네요
    실리아가 녹안이 된 원인이기도 하죠...
    아즈키 아즈사! 난 너에게 내 소중한걸 빼았겼어...!!
  • ?
    스리아씨 2014.02.09 15:38
    딱히 따라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 ?
    칸슐츠 2014.02.09 16:55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제가 따라해 보고자 합니다 -_-;
  • profile
    Bunny_Boy 2014.02.09 15:54
    그 분으로부터 본받아야 할 점은 본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 분의 과오까지 같이 답습해서는 안 될 일이고...
  • profile
    Bunny_Boy 2014.02.09 16:11
    그리고, 부초님께서도 그 분에 대해 아쉬웠던 점을 제대로 지적해 주셨네요.
  • profile
    명란젓 2014.02.09 17:00
    편하실대로 하시는데 그분을 따라한다던가의 의미로 하실려는거면 당장 내려놓으시는걸 추천합니다
  • ?
    AltusZeon 2014.02.09 17:11

    사이트에 피해만 안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
    /Persona/ 2014.02.09 18:00
    http://image.kilho.net/?pk=1496219
    해탈하겠습니다.
  • profile
    mindviewer 2014.02.09 18:16
    ...탱커님 어글 잘 드시네요.
  • ?
    돌치나 2014.02.09 18:37
    윤리적인 규범안에서 납득할 수 있고, 일으킨 모든 결과에 자신이 책임질 수 있다면,
    다수의 논리에 맞지 않지만, 분석하고 생각한 결과 그것이 진리라 생각한다면 자신의 의지로 항쟁해나가고 주장을 펼쳐나가는것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그게 쓸데없는 고집이라면 우매한 것이지만요..

    다만 이런글을 올리는 것을 보면,
    무슨, 안티히어로 행세 찬양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솔직히 어그로글로도 보이고요....

    독하게 평가한다...?
    자신이 채찍질로 좋은 길로 이끈다?
    개인적으로 교만으로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합리적이고 냉정한 사고를 사진 비평가"는 환영합니다만,
    "교만한 비평가"는 추방해야 할 존재입니다.
  • profile
    슈팅스타* 2014.02.09 18:39
    그딴거 안 배워도 사이트는 멀쩡히 돌아가고 있는 거 같은데;
  • profile
    내손목아지 2014.02.09 18:52
    이렇게 글 올리시는건 어그로만 끌릴뿐
  • ?
    페렐 2014.02.09 23:07
    저희 팀은 열심히 만든 게임을 아방스에 올렸으나 그 분의 폭언으로 인해 많은 상처를 입었고, 그로 인해 아방스에 게임을 올리지 말자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리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아방스에 대해 좋은 감정은 거의 남아있지 않으며, 그 분의 폭언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던 아방스의 이미지는 그로 인해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만약 저희 팀이 일시적으로 결성된 그런 팀이었다면 아마 그 폭언을 견디지 못하고 깨졌겠죠.
    그렇지만 오랫동안 유지돼왔던 팀이었기에 계속해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요는, 만약 다른 팀이었다면 그 폭언으로 인해 깨지고도 남았을 것이라는 겁니다.

    어렵게 만들어진 게임에 폭언을 쏟으실 거라면 당장 그만두시길 바라겠습니다. 당신의 말 한마디가 팀 하나를 파탄낼 수 있습니다.
  • profile
    Bunny_Boy 2014.02.10 01:39
    그런 사연도 있었는 줄은 몰랐네요.
    그 분께서 너무 혹평을 잘 쏟아낸다는 점이 아쉬웠다고 생각했는데
    대체 그 혹평이 어느 정도였으면...
  • profile
    파치리스 2014.02.10 00:20
    단언컨데 그 사람 따라하는건 긍정적인게 아니라 멍청한 짓임
  • ?
    모니 2014.02.10 09:11
    규칙만 지키신다면 어떤 컨셉을 잡든 상관 없는데
    이 글 자체는 보는 이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쓰신 것 같네요.
    Rxxx님은 게임 제작도 잘하시고 몇가지 재능은 출중하셨지만
    그분에게 감정적으로 상처 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의 정신을 좋은쪽으로 이어가겠다는 표현은
    당연히 제 3자의 입장에서 유쾌하게 받아들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 profile
    Bunny_Boy 2014.02.10 11:40
    음... 맞는 말이네요.
    그 분의 몇 가지 출중한 재능은 인정하지만,
    물의를 일으키는 언행도 여러 번 했다는 점은 확실히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부분입니다.
  • ?
    시어money 2014.02.10 11:38
    제 생각엔 그런 역할을 스스로 자처하신다고 이득볼 건 하나도 없어보입니다만...
    오히려 독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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