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은 왠지 피곤해서 9시쯤에 누웠슴다.

피곤해서 잠 금방 올 줄 알았는데 어째 누워도 잠은 안옵니다.

30분정도 굴러다니다가 책장에서 책 몇개 꺼내 봤습니다. 재밌네요. 근데 잠은 안옵니다.

한 11시 좀 넘어가니 배가 고프기 시작. 지금 나가면 잔소리가 좀 심하기때문에 쌩까고 인터넷 서핑하다 음악 찾아듣습니다. 잔잔한 노래를 들어도 눈앞은 말짱합니다. 자정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잠? 뭐 알아서오겠지 하고 롤만화를 찾아봤습니다. 시리즈물 몇 편 보니 우와 새벽 2시. 더 할것도 없어서 눈 감고 멍하니있습니다. 3시 쯤 되서 슬슬 지겨워지자 그림 러프 비슷한 것 하나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전등 켜고 그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와 미친듯이 잘그려지네요. 명암 다넣고 아 괜찮네 하고 시계보니 20분 지났습니다. Sigh.. 세 개 더 그렸습니다. 4시입니다. 여전히 눈앞은 말짱합니다.

막상 시간이 썩어넘치니 할 것도 없고 해서 미치겠네여. 맨날 샤워하고 우유 데워서 마시고 자는데도 안 오는 날은 안 옵니다. 여기서 뭔 짓을 더 해야 잠을 잘 잘까요? 병원가서 상담이라도 들어야 하나.

Who's 슈팅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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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음...

Comment '12'
  • ?
    로에트하이 2014.02.09 04:32
    아래는 제 경험을 통해 얻은(?) 방법입니다

    1.
    뭔가 엄청 가득하게 먹는다> 따뜻한 바닥에 누워버린다> 눈을 감는다> 쿨쿨

    2.
    재미없는 영화(애니, 소설 등등)을 본다> 지루해진다> 잠이 온다> 쿨쿨

    3.
    재미없는 강의(대화)를 듣는다> 잠이 온다> 쿨쿨

    4.
    술을 많이많이 마신다> 왠지 눈이 감긴다> 쿨쿨

    5.
    20, 30분 운동(산책)을 한다> 끝난 후 따끈따끈 샤워> 침대위로 다이빙> 쿨쿨

    인데 효과는 당연 없을 수도....
    오들오들...
  • profile
    슈팅스타* 2014.02.09 04:37
    1. 바람 샙니다. 방 무지하게 추움.
    2. 재미없는 소설은 없슴다
    3. 효과는 있을거같은데 듣고싶지않아여
    4. 성인 아니라 패스
    5. 효과 음슴.

    ㅠㅠ
  • ?
    로에트하이 2014.02.09 04:44
    크흡ㅠㅠ
  • profile
    내손목아지 2014.02.09 04:47
    5번은 정말 강추 드립니다
    효과만점! 한번 진짜 해보세요!
  • profile
    2014.02.09 07:33
    그리고 저는 다 소용 없었던 것들이지요.


    "그냥 포기하고 안자고 있다가, 졸리면 그 때 되서 잔다"

    가 속 편합니다. 포기하면 편함.
  • profile
    명란젓 2014.02.09 07:42
    강의(수업)를 포기한다!
  • ?
    로에트하이 2014.02.09 14:27

    포기는 ㅠㅠ입니다

  • profile
    부초 2014.02.09 05:21
    ㅇ_ㅇ...... 잠이 안온다.
  • profile
    명란젓 2014.02.09 07:41
    일단 낮잠은 금물.. 컨디션(피로 제외)을 최상의 상태로 맞추시고 전자파 발생 근원을 적어도 30분 이상은 멀리 하셔야 합니다. 따신물로 세수좀 하셔도 되고요
    여기서 컨디션을 최상으로 맞추시란건 잠잘때 갑자기 아 배아픔 이라던가 아 땀나서 찝찝; 아 목말라 식으로 몸이 불편함을 느끼면 잠자기 힘듭니다 ㅇㅅㅇ
    저도 잠잘때는 굉장히 예민해서 쉽게 깨고 잘 못자지만 위의 방법들만 충족되면 그래도 좀 자게 되더라구요 :)
  • profile
    동모형Ver!tas 2014.02.09 07:50
    이건 일반인들 뿐 아니라 수면학계에서도 풀리지 않은 떡밥이라.. 다만 규칙적인 생활이 도움이 된다고만 말씀드리죠
  • ?
    똥똥배 2014.02.09 09:54
    운동하십시오.
  • profile
    mindviewer 2014.02.09 22:51
    혹시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병원가보십시오.
    노가다를 뛰고 몸이 녹초가 된 상태라도 불면증이면 잠 못들죠.
    주변에서야 쉽게 생각하는데 당사자 입장에선 정말 미칠노릇이죠.
    가까운 병원에서 상담받으시고
    수면유도제 처방받고 정해 시간에 자는걸 반복하다보면 약을 점점 줄이면서
    생체리듬을 원래대로 돌릴 수 있어요. 약의도움으로 일종의 습관을 형성하는거죠.
    나중에는 리듬이 안정화 되면서 잠이 좀 온다 싶으면 편하게 잠드실 수 있어요.
    제가 예전에 너무 고생한적이 있어 줄줄 늘어놔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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