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플레잉

악마의 안구 리뷰

by Bunny_Boy posted Feb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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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젼 완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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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악마의 안구」를 해 보고 리뷰를 남깁니다.

RPG 쯔꾸르 2003으로 만든 롤플레잉 게임인데요.

전투 방식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방식이 아닙니다. 이 부분은 특징 쪽에서 설명하기로 하구요.

제작자는 과거 아방스 회원이었던 Roam님입니다.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로 아방스를 영구히 떠나게 되었는데요.

옛말에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말이 납득이 안 가는 분들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죄도 미워하고 사람도 미워해도 그의 작품까지 함께 미워할수는 없겠지요.

게다가 이건 우수작에 들어간 작품이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작품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예외겠지만 말입니다.)

각설하고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아방스 자체 다운로드 링크가 있긴 한데 어찌 된 일인지 안 들어가지네요.

다행히도 [이곳]에 들어가면 다운로드가 가능한 게 확인되었습니다.



▶특징

전투 방식이 특이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턴알이나 액알이 아닙니다. 마치 리듬 게임을 하듯 특정 키를 순서대로 누르는 방식인데요. 틀리면 VIT가 깎입니다. 제한시간이 다 되면 잡몹인 경우는 그냥 도망가고 보스인 경우는 게임 오버가 됩니다.


▶좋았던 점

불필요한 노가다를 최소화시킨 게 좋은 점이었습니다. 굳이 레벨을 올릴 필요가 없는데다가, 잡몹과의 전투는 하기 싫으면 그냥 쉽게 피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잡몹이 플레이어에게 전투를 걸어 오는 일도 없습니다. 이것은 마치 학창시절 국사책에서 본 적이 있는 「한민족의 평화 애호 정신」을 보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역 이벤트를 완료할 때마다 다음 여정을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줍니다. 그래서 어디로 가야 할지 쓸데없이 헤매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아쉬웠던 점

음. 글쎄요...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굳이 하나 꼽으라면 자유도가 떨어지는 선형 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 부분은 취향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부분이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 외

강한 보스가 나올 때 쉽게 깰 수 있는 모종의 꼼수가 있습니다. 그 꼼수는 하얀 글씨로 표시합니다.

창모드로 전환 후 바탕 화면에 악마의 안구를 제외하고 모두 최소화시킵니다. 전투가 시작되면 재빨리 바탕 화면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악마의 안구 창이 비활성화되면서 타이머가 멈춥니다. 그 사이 주어진 키를 누를 준비를 하고 악마의 안구 창을 활성화시켜서 재빨리 해당 키를 누른 후 다시 바탕 화면 클릭해서 멈추는 과정을 무한히 반복하면 쉽게 클리어됩니다.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진엔딩 본 후 동영상 나올 때 오류가 나서 튕기는 현상이 벌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