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어어어어어....제목을 못정하겠어요....
여러분드릐 도우미 필요합네다! 으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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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나는 연필을 잡고, 편지를 써내려갔다.
편지 한 장을 채우는 건 얼마 걸리지 않았고, 곧 나는 다 쓴 편지를 정성스럽게 접었다. 그리고 내 외투 주머니에 잘 넣어두었다.
왜 편지를 써놓고 보내지 않느냐고? 지금은 늦은 밤일뿐더러, 전시상황이다.
뭐-몇몇 속편한 인간들은 아주 신나서 낄낄대고 있겠지.
내가 공을 세운다, 사령관을 죽인다, 계급을 올린다-같은 헛소리를 늘어놓고 말이야.
'어머니-잘 지내고 계세요?'
이 전쟁은 4년동안 계속되었다. 꽤나 오래되었지.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뭐, 어때. 전쟁을 좋아하는 놈들은 별로 없을 거 아냐.
본론이 뭐냐면, 이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다는 것.
'전 잘 지내고 있어요. 제 걱정은 마세요.'
분명히 우리나라도, 적국에서도 이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을거야.
하지만 윗놈들이 권력을 잡았다-땡잡았다 하면서 북치고 장구치고 지는 놀고먹으니 뭐가 되겠냐고.
결론은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지.
하하, 그럼 대체 본론을 왜말한거지?
'하루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제기랄.
'어머니, 제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살아서 돌아갈게요.'
어쩐지 답답해져, 한숨을 한번 내쉬었다. 그러다 문득, 뭔가가 생각났다.
내가 최근에 책인지 텔레비젼인지를 봤었는데, 내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었다.
'추악한 승리와 아름다운 패배'라고.
이 문구를 처음 볼때는 추악한 승리보다 아름다운 패배가 낫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살아 돌아가서 어머니 기쁘게 해드려야죠. 아직 효도도 못했는데.'
지금은 추악한 승리라도. 더럽고 더럽고 더러운 승리라도. 하고싶다.
벌써 나도 타락한건가.
'그러니까 어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어쩐지 기분이 묘해졌다.
'어머니, 사랑해요.'
미안, 잡설이 너무 길었군. 원래 말하려던건 이게 아니었는데. 말이 새버렸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 한마디였어.
좀 뜬금없을지도 모르겠는데.
'고양이 밥주는거 잊지 마세요. 항상, 사랑해요.'
너희들은 '추악한 승리'와 '아름다운 패배'중. 뭐를 선택할래?
선택은 자유야.
'어머니를 정말로 사랑하는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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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충 이정도로 초반 틀만 잡아놓았습니다!
으헣 뭘로 하면 좋을까요 ㅠ.ㅠ
혹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 나중에 수정하겠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회원들을 정말로 사랑하는 한 인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