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였던 목금토 내내 밥먹고 앉아서 제작했더니
거울을 보니 뺨이 움푹 들어갔네요.

손목은 이제 가만 있어도 아프군요. 뜨겁게 해주니까 낫긴 했는데 겁나서 작업을 못해요.

연휴동안 밀린 일을 하고나니 지금 지하철안입니다 ㅠㅠ

제작속도 빠른분들 부러워요.
저는 기반시스템 구축하고 튜토리얼과 스토리 흐름상 프롤로그(세게관 소개) 정도까지 진행한 게 지금까지 한 일인데

차분한 마음으로 다시 플레이 해보니
컨텐츠 고갈이 순식간에...ㅠㅠ

월드맵만드는데 몇달걸렸고
시스템구축하는데 몇주걸렸고
일단 기본적인 틀이 잡혀서 메인스트림 진행을 삼일간 만들었는데

플레이 소요시간은 십분이라.


울고 싶군요. 끄어


그래도 앞으로의 진행은 조건분기와의 싸움이라
스토리 구현속도가 훨씬 빠를거라고 믿고싶어요.


왜이렇게 제작속도가 느릴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사실 제게임같은 알만툴게임을 저는 보지못했어요
없으니 만들어보자 하고 시작했는데

왜없는지 알겠어요 ㅜㅜ


경우의 수가 많으니
조건분기와 페이지와 변수와 스위치가
화산폭발하듯이 밀려오고

버그는 나버그버그 하고 튀어나오기 일쑤....

커먼 이벤트가 현재 백개에 육박해요
상시실행되는 커먼이벤트만 8개정도 되는군요.

한탄이 길었지만
제가 좀만 더 능숙했다면 훨씬 빨리 제작할텐데
모든게 새로우니 하나하나가 인고...


지금 제일 겁나는건 렉 문젠데
다행히 지금까지는 렉 말씀하는 분이 없어서...

진의 일기장, 많이 사랑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