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네 그렇습니다. 이것저것 다 따져보니까 결론이 그렇게 나오네요..

 

이야기가 어떻게 되었든, 어떤이야기가 나왔든
 
'단정짓는건 나쁘지만 혹시 게임만드는 것이 '귀찮'으시진 않으신가요?
만들면 좋을 것 같은데, 구상은 다 했는데 만들기는 뭐한..
근데요, 그건 어느 창작활동을 할 때도 다 일어나는 일입니다.
당장 라이트노벨 공모전에 낼 생각이라도 하셨죠? 원고는 쓰고 계신건가요?
아직 생각만 하지 않으셨나요? 그럼 써야죠!
무얼 하든 생각만 하지말고 직접 실행에 나서셔야 뭐든 해결되는 법입니다.
의지가 없다고요? 그럼 의지를 만들어야해요.. 아니면 진짜 죽도밥도 안됩니다..;;
이건 제 자신에게도 하는 말이에요.. 에구'
 
..라 댓글을 달았습니다. 근데요. 의지라는게 말이에요. 저는.. 그렇게 강하지 못해서요..
예를들어 '저질러 보고싶은 마음'은 충분합니다. 그래서 게임을 동생을 굴려서(?) 짭니다.
그리고 혼자서 미친듯이 기획하고, 고민하고... 그러고 나면 모든 집념을 소모해서 하얗게 불타오른다해야하나..
이제 질렀으니 지른걸 정리하고 처리해야하는데.. 처리를 못해요 의지가 약해서
지르기만하고 어떻게 하지를 못하니 계획은 쌓여만가고..
요번에 기존에 있던 계획 하나가 갑자기 무척 마음에 들어서요.. 동생을 굴려서(?) 리메이크 했는데요
혼자 어떻게 의지를 짜내면 맵칩 하나쯤이야 만들 수 있긴 합니다. 근데 그게다에요..
저는 누군가가 의지를 북돋아주는 말 한마디만 해주면 의지가 하늘위로 솟아오를 듯이 솟습니다
그런데요, 지금 집에는 딱히 게임에 대해 말한마디 나눠줄 사람이 없..없네요.
아빠 : 이하생략
엄마 : 많은 대화를 나누지만 게임이야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패스
여동생 : ..그나마 의지를 북돋아주는! 나의 활! 역! 소!
같이 게임 테스트도 해주고요 얼마나 고마운지..! 그러나 도트를 찍어야하는 게임 극 초반에는 해당되지않습니다. 패스
남동생 : 띠동갑. 이하생략
 
친구들이요..? 다들 게임에 관심이 없어요.. 그나마 온라인게임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긴한데
알만툴 도트가 꼭 바람의 나라 도트같다고 별로라고 하더군요..
 
그..그래도 여기에 제작과정을 올리면 반응해주시고 하실 테지만..! 그게 뭘 만들때마다 공개를 해버리면
플레이어 입장에선 게임이 재미없어지지않나요..? 그게 문제입니다.
 
아고..  게임만드는 동안 누가 관심가져줄 사람이 없을까요?

Who's 이룩

?

르무는 모르무

Comment '21'
  • profile
    2014.01.27 21:23

    만차님의 전설의 명작 아방스 RPG에서 표현해낸

    제작자가 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 중의 "무관심"과 "불안함"인거죠.

    어떻게 보자면 "외로움" 인거겠죠.


    안타깝고 유감스럽지만 이 사이트에 계신 모든 제작자분들의 경우도

    가장 제일 관심을 주는 게임은 자기 본인의 게임일겁니다.

    다른 분들의 게임은 그 다음이죠.


    효과적이며 성공적으로 관심을 많이 얻어낼 방법은

    완성작으로서 굉장한 게임을 만들어내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때까지는 인고의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안타깝지만요.

    그저, 동족자들끼리 서로를 위안하며 힘내 가자고 하는 수 밖에요.


    이걸 보신분들이 별로 없지만 말을 빌려볼까 합니다.

    아방스 RPG에서 '무관심'을 적으로 상대하면 나오는 말이 대충 이런 식입니다.(그대로는 아닙니다...)


    「너희들이 아무리 노력해봐도 사람들은 너에게 아무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

  • ?
    이룩 2014.01.27 21:29
    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에게 충분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 profile
    명란젓 2014.01.27 23:41
    Aㅏ...전설의 명작...
    게임자체도 나쁘지 않지만 그 게임을 전설로 만든대에는 '배포중지'라는 딱지가 큰 공을 세웠죠...
    적고나니 조금정도가 아니라 되게 뜬금없군요 오호호호호
  • profile
    Omegaroid 2014.01.27 21:33
    알만툴 도트가 바람의나라 같다...는건 딱히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 ?
    말라야 2014.01.27 21:48

    처음부터 큰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없어요. 음악은 바이엘부터, 그림은 뎃생부터, 글은 단편부터 써가며 서서히 기량을 쌓아야지만 마침내 자신만의 걸작을 연주하고, 그리고, 쓸 수 있게된답니다. '마음만 앞서는' 것은, 의지가 딸리기도 해서지만... 무엇보다도 기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게임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그럼 만들어야죠! 하지만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고, 그 게임을 정말 자신이 만들 수 있는지, 그 게임의 단점은 뭐고 어떻게 커버할 수 있을지, 분량이 얼마나 길지, 그것까지도 고려해서 전제조건으로 깔아둘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죠?

    뭔가를 만든다는건 확실히 고되고도 힘든 일입니다. 근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니 초보 제작자에게 그것은 상당히 고통스러울거에요. 하지만 언젠가 좋은 게임을 만들고 그것을 남들이 해주며 "헐; 개잼씀 ㄷㄷ"라던가 "리뷰해도 되나요?"라던가 "후속작좀"이라던가... 그런 댓글을 달아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작이라는 것은 제작과정으로 인기를 끈다기보다, 제작하는 과정동안 고려하고 인내하며 마침내 최종판이 완성되었을때 그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중에도 칭찬을 받고, 제작을 끝내도 칭찬을 받으면 크게 동기가 생길 것 같지는 않아요.

    글을 쓰지 않는 작가는 몽상가에 불과하다. 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작은 것부터 천천히, 욕심내지 마시고, 한 번 제작을 해보세요. 게임을 제작하지 않는 게임 제작자와 글을 쓰지 않는 작가... 둘을 저울질 할 수는 없어요.

  • ?
    이룩 2014.01.28 09:02
    한마디 한마디가 다 마음에 와닿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profile
    하얀악어 2014.01.27 23:56
    이렇다저렇다 말도 많지만 실제로는 제가 지금 분기마다 배포를 하고있죠 껄껄...
    다만 그 게임이 얼마나 매력적이냐에 따라서 분기마다 공개를 했을때
    찾아주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무엇보다 자신의 게임의 매력을 자주 홍보하고 다녀야죠.
    저같은 경우는 제 게임에 피드백을 달아주신분들은 제 게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매력을 느끼신 분들이니까, 양해를 드리고 댓글을 답니다...
    그리곤 욕을 먹지요 히히
  • profile
    하얀악어 2014.01.27 23:57
    한번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싶으면
    체험판에서 월간 최다 추천에 제 게임이 있슴니다.
    댓글을 보면 나름 흥미진진하죠.
    기대에 못미쳐서 실망하는 사람도 있는가하면, 반해버려서
    엔딩까지 쭉 피드백을 주며 테스트 플레이를 해주신다는 사람들도 있구요.
  • ?
    이룩 2014.01.28 09:06
    그렇군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그 매력에 빠지고 있는 참이랍니다 ㅎㅎ
    동생도 게임을 정말 좋아해요
    자세한 댓글은 게임게시글에 체험판을 다 플레이하고 할께요!)
  • profile
    하얀악어 2014.01.28 11:00
    핫ㅋㅋㅋㅋ 피드백과 관심 감사드립니다ㅋㅋㅋ
  • profile
    내손목아지 2014.01.27 23:59
    화이팅이지 말입니다 !^^
  • ?
    이룩 2014.01.28 09:07
    감사합니다! ㅎㅎ
  • ?
    이룩님 축하합니다.^^ 2014.01.28 09:07
    포인트 팡팡!에 당첨되셨습니다.
    이룩님은 2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웃으며삽시다 2014.01.28 10:46
    제가 관심가질게요~!
  • ?
    이룩 2014.01.28 10:49
    고마워요 ㅎㅎ 힘나네요
  • ?
    돌치나 2014.01.28 17:49
    저는 약간 내향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나, 수줍음이 많다고 해야할까나
    제 게임을 현실에서 친한 사람들에게 보여주기가 정말 부끄럽더군요ㅠㅠ
    대신 넷상에서 지인들에게 살짝살짝 공개하며 제작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쯔꾸르 게임들을 많이 보고 거기서 인상이 받은지라
    쯔꾸르 게임들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을 찾아가서 교류를 쌓고 있다만,
    다들 자기가 좋아하는 쯔꾸르게임은 죽어라~~~~~~좋아하면서
    정작 아직 미완성인 제 게임에서는 관심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내심 서운하지요..

    하지만, 저의 경우는 사람으로써 서운하지만
    다른 사람들 입장을 생각해보면 또 그럴 수 밖에 없겠지요.
    예를 들어서 자신이 포켓몬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옆에서 친구가 포켓몬 같은 만화 그릴거라고 봐달라하면
    처음에는 관심이 가겠지만, 살짝 "호기심에서 생긴 관심?" 그게 끝이겠지요...

    아마 게임플레이라는 취미를 가진 사람은 많아도,
    게임제작이라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은 몇 없을 것입니다.
    살짝 마이너한 취미가 있으면 공감할 사람을 찾기 힘드니 알게모르게 외롭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요..

    그나마 아방스처럼 게임제작관련 커뮤니티를 통해서
    그런 경험담들을 나누고 공감하고 배워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또 다른 제작자분들도 자기 게임 만드느라 바쁜 만큼
    약간의 무관심은 있다만,

    그런 무관심을 관심으로 그리고 자신의 게임을 좋아하겠금 만드는 것은 노력이 아닐까 싶네요.
    아까 말했던 포켓몬을 좋아하는 자신과 만화를 그리는 친구의 예에서,
    친구가 피카츄처럼 귀여운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또 만화도 읽어보니 재미있으면
    점점 더 관심이 가겠지요
    어쩌면 얄미운 무관심을 이겨보겠다는 오기또한 좋은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요야 2014.01.28 17:5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ㅠㅠㅠㅠ 큰 감동을 받았네요
  • profile
    골리버 2014.01.28 21:02
    완전 공감되네요 고등학생인 제 주위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있지만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더라고요 먼저 물어보기도 뭐하고...
    부모님도 저 게임만드는거 모르세요ㅎ 알면 저 작살남ㅋㅋ
  • ?
    요야 2014.01.29 08:56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아..! 조심하세요 들키지않게요 ㅋㅋㅋ
  • profile
    mindviewer 2014.01.28 21:07
    꼰대스럽게 들리겠지만 사실 인생의 절반은 영업입니다.
  • ?
    요야 2014.01.29 08:57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군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아방스 게시물 · 댓글 작성 규칙 (최근 수정일 2015.11.25) 17 file 완폐남™ 2012.07.17 41261
제작 스샷 현재 제작중인 탐정/추리물 게임입니다! 10 file 무쏘 2014.01.28 856
잡담 이야 여전히 사람이 많다! 10 file 펭구니 2014.01.28 421
잡담 방송중입니다. 금목걸이 2014.01.28 457
잡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수위는「우수함」이 아닙니다. 28 file 2014.01.28 661
잡담 접속자가 늘어나는건 좋은데 10 Omegaroid 2014.01.28 387
잡담 게임 스토리를 섣불리 쓰지 못하는 것.. 21 돌치나 2014.01.28 429
가입 안녕하세용~ 2 아무글링♥ 2014.01.28 488
잡담 처음으로 게임을 만드는 어느 초보 제작자의 잡담 6 file 위키니트러 2014.01.28 527
잡담 게임 시나리오 6 카르디 2014.01.27 332
잡담 게임을 만드는동안 누가 관심좀 줬으면 좋겠네요 21 이룩 2014.01.27 474
잡담 시나리오는 쓸수 있는데 24 소우칭 2014.01.27 329
설문 기분이 몹시 슬프네요. 제작에 대해서 설문좀 해주시길바랍니다. 44 하얀악어 2014.01.27 474
잡담 "여기 재밌는 겜은 뭐가 있나요?" 6 sudoxe 2014.01.27 544
잡담 게임 제작을 그만 둔지도 3개월.. 3 코르뉴 2014.01.27 373
잡담 비록 체험판이지만 월간 최다 추천 top3에서 변함없이 2 하얀악어 2014.01.27 417
잡담 제작자의 퍼즐을 풀지 못하시는분들이 있어서 슬프네요ㅠㅠ 9 하얀악어 2014.01.27 296
제작 일지 노트에 써가며 제작하는 것... 5 sudoxe 2014.01.27 371
잡담 드디어 실리아 베타 0.20이 나왔네요 피드백 부탁드릴게요! 49 하얀악어 2014.01.27 518
잡담 지금까지 한 맵배치 일부 5 file 스리아씨 2014.01.27 500
잡담 생명테러 2 Andromeda 2014.01.27 3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 755 Next
/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