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을 적극 수렴을 받기로 하고 게임을 제작했습니다.
현재 실리아, 더 하프 엘프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마을 단계까지 진입한 상태입니다.
마을에 병사 마차가 끊겼으니, 개인 마차를 구해야만 마을에서 나갈수있는데,
마차를 빌리는데서 주인의 횡포로 밀크티를 구하게 됩니다.
여기서 홍차와 우유를 구해야하는데 원래 계획으로는 홍차는 미니게임을 깨서 구하고,
우유는 마을에 숨겨진 빈병들을 찾아서 얻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피드백에 의하면 초반 부분인 프롤로그에 비해서 시작 단계인 마을이 호흡이 긴 편이라
지루하다고 하시더군요.
메인 퀘스트보다 서브 퀘스트를 진행하는데에 더욱 오래 시간이 걸린다구 하더라구요.
빈병을 찾기 위해선 마을에서 돌아다녀야하는데, 빈병은 마을 군데 군데 숨겨져있어서
클릭 노가다를 뛰어야 한다고 그 점에서 시간이 더욱 오래걸리고, 지루해진다는 점.
물론 전 제작자니까 모든 스토리와 숨겨진 장소를 알고있기에 그닥 어려운것같진 않았습니다.
다만 제 3자의 입장에서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그건 어려울수도 있는거겠지요.
그래서 과감하게 빈병을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우유를 달라고하면 그냥 줍니다.
과연 이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열심히 공을 들여서 스토리에 차질이 없도록 제작을 했는데 그 점이 오히려 독이 된 상황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에는
아무런 대가 없이 주는 아이템이 퍼즐에서 존재하는건 있을수 있는건가요?
우유가 필요하게 되어서 목장 아저씨께 말씀을 드리자 그냥 주는게 나은건지,
아니면 우유를 주고싶지만 빈병이 없어서 못주니까 빈병을 몇개 모아오면 주는게 나은건지.
전체적인 플레이 템포와 호흡에서 본다면 선자가 오히려 게임 흐름에는 맞습니다.
다만 세부적인 스토리로 진행한다면 당연히 후자가 맞겠지요.
음... 방금 빈병을 그냥 죄다 없애버리고 말걸면 주는 방식으로 바꿔버리긴했지만,
왠지 기분이 꿀꿀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