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났네요..


아직도 집에는 만들다 만 게임엔진과 게임메이커, 유니티..

플래시 빌더와 재미삼아 만들던 Flixel 프로젝트 몇개...


대신 게임 구매는 늘려 이제 700개를 넘어가네요 (http://steamcommunity.com/id/novazone )


저 역시 게임개발을 했었고 대학교 전공 역시 관련과(현재 중퇴 고려중)이고

게임회사에도 짧자면 짧고 길다면 긴 반년정도 일을 했었습니다.


현실상 우리나라에서 "재미로" 게임을 만들며 돈을 벌 수 있는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겠지만.. 1%가 아닌 99%를 보면요.


저같은경우 주말, 주중 구분없이 무한 야근과 정체성 혼란, 과도한 작업강도등

대부분의 게임회사와 IT업계의 공통된 문제점을 잠깐 겪어보고 지역농협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계신 많은 분들도(학생분이 많겠지요) 잘 생각해보세요.

취미는 취미일 뿐이고. 일은 다릅니다. 저 역시 제가 기억하지 못할정도의 시절부터 게임개발자가 꿈이였고

알만툴의 황금기라고 부를수 있는 제가 초 중 고등학교였던 2000~2005년도를 거쳐 관련 대학에 진학하고

연구실과 각종 인디게임제작 팀, 개인제작을 하면서 프리랜서 외주로 활동도 했었고 게임회사에서도 잠시나마

일 했었지만.. 개인이 만들때의 게임과 사측에서 요구하는 것과에는 굉장히 큰 괴리감이 있습니다. 또 사회적인 문제와 엇갈려

육체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쉽지 않아요. 또 급여 문제도 안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다니던 곳은 주말에는 보통 야근 없지만 평일엔 12시 언저리에 집에 들어가는 날이 가장 빠른 퇴근시간이였습니다.

근데 받는 월급은 한달에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200만원... 서울 근교에서 자기 시간 버려가며 일을 하는데

한달에 보통 150만원도 못 버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NHN 넥슨 블루홀 다음 같은 대기업은 대우야 조금 더 나을 수 있겠습니다만은 결국 좀 더 체계화 되어 있을 뿐 결국 "게임회사"이자 "IT업계"입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은 정년보장이 되고 기본적인 복지도 좋습니다. 야근은 절대 없구요. 주말 근무도 없다고 보면 됩니다.

또 급여도 고졸 기준으로 들어간 제가 3800만원 정도... 세금과 각종 수당을 제하더라도 한달에 200~25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름 자기시간도 있고. 주말에도 널널하구요. 또 급여 상승률도 꽤 높아서 제가 30대 초반이 될때 쯤이면

연 5천만원 정도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꿈도 못 꿀 일이죠. 그런곳이 있다 하더라도 그런곳은 극히 드문 일부분일 뿐입니다.

저도 게임만들기를 사랑하고 게임개발에 미쳐 지내던 사람이였지만 현실과 타협을 하면서 어느것도 건질 수 없었습니다.

이곳에 계신 많은 게임개발자를 꿈으로 하거나 혹은 한번 삼아보려는 사람이 있으면. 많이 듣고 많이 경험 해 보세요^^. 



Who's 코르뉴

?

10년차 쯔꾸르시리즈의 아웃사이더.

 제작 완성된 주요 게임들( 2003년 이전 게임들은 현재 자료가 남아있지도 기억도 잘 나지 않아서 생략)

The Knight Part 1 - 창조도시 게임자료실(2003)

The Knight Part 2 - 창조도시 완성작(2003)

The Knight Part 3 - 창조도시 완성작(2004)

The Knight Part 4 - 창조도시 완성작(2004)

The Knight Part 5 - 개인 보관 후 자료 소멸(2005)

Natural selection(아케이드) - 완성판 배포(2005)

Azure Moon (proto type) - 개인 보관 후 자료 소멸(2006)

Azure Moon : limitless addition - 체험판 배포, 완성판 개인 보관 후 자료 소멸(2006)

Stokesia(Azure Moon, proto type)  - 개인 보관 후 자료 소멸 (2007)

Stokesia(Azure Moon)  - 개인 보관 중(2008)

Natural selection(3D FPS Type) - 제작 중단 연구용 완성판 배포(2008)

코르뉴의 전설(proto type) - 체험판 배포, 개인 보관 중(2009)

 

Arcadia - 개인 제작, 테스팅 까지만 완료(2011)

TowerDefence - 개인 제작, 타워 디펜스 카페등에 알파버전까지만 수록(2011)

Avengers - 개인 제작, 일리히트 엔진 + Bullet엔진 사용, 알파 버전까지만 배포(2011)

 

연구과제

-Java 1.6

-mysql, php, flash 연동 웹게임

-Unity Engine with Flash

-Flixel Engine with Flash Builder

Comment '3'
  • profile
    sudoxe 2014.01.27 14:41
    저는 출퇴근하면서 야밤과 주말에 게임을 만들다가 감기로 뻗었다지요..ㅎㅎ
    제경우 제작은 취미여서요. 취미는 취미로 남았을 때 재미가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
    돌치나 2014.01.27 20:58
    길게 쓰려다가 줄입니다
    저도 게임에 대해서 흥미를 느끼고
    제 나름의 게임 철학도 있고, 또한 제작하는 일에도 상당히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게임 이외에도 영화,소설,만화의 경우 창작을 통해서 아래와 같은 것을 나타낼 수 있겠지요
    "자신이 생각해낸 세계와 이야기... 그것을 표현해보며,
    사람들을 즐길 수 있게 하고 후에는 작품 속 인물들의 여정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남아 살아있는것"
    하지만 게임은 직접 주인공을 조작하면서 세계를 탐험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매력적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만, 저도 대학교에 가면서 컴퓨터공학으로 전공을 정하며
    처음에는 "게임 기획"에 정말 눈길이 갔습니다.
    그 이유는 앞에 말했던 창작 특유의 매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저도 현실에 대해서 많이 알아보면서 또 이상할 정도로 심한 게임규제들을 보면서,
    자꾸만 제작을 일로 해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원래는 게임 기획에 관심이 많았던 저이지만, 지금은 차선인 소프트웨어 개발직으로 진로를 두고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되네요..
  • ?
    코르뉴 2014.02.04 16:01 Files첨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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