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게임의 완성본이 아방스에 처음 올라왔을 때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다운로드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게임의 제목이 그냥 이야기였기 때문이죠. (제목을 좀 대작의 특성을 반영하도록 바꿔보심이...)
하지만 3시간 가량의 플레이타임이 필요하다는 제작자분의 설명을 보고
대작같은데 한번 해보자...하고 켰는데요
결과는 2시간 30분 동안 쉴새없이 재밌게 했습니다.^^
게임의 장르는 퍼즐을 곁들인 RPG 게임입니다.
1.게임의 완성도 5/5 : ★★★★★
2.이야기의 완결성 5/5 : ★★★★★
3.그래픽의 참신성 1/5 : ★
4.전투 밸런스 5/5 : ★★★★★
5.알만툴 활용도 4/5 : ★★★★
평균평점 4/5 ★★★★
이유는 차근 차근 설명하겠습니다.
1. 게임의 완성도
2시간 30분동안 버그를 찾으려고 노력했는데요. 저는 찾지 못했습니다.
단 게임 극극초반에 그런데가 "근런데" [오스카]가 [필립스]로 표시되는
두번의 오타 빼고는 게임상의 버그나 오탈자를 찾지 못했고 대사의 문법도 완벽합니다.
2. 이야기의 완결성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기승전결이 완벽합니다. 플롯 홀(설정상 구멍)도 없습니다.
다만 이야기가 약간 상투적인데요(많이 본 듯한 이야기라는 뜻)
그렇다고 다음 상황이 뻔-히 예상되는 게임은 아닙니다. 유머 감각도 꽤 있어서 좋습니다.
3. 그래픽의 참신성
이 게임의 최고 약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픽 사운드 애니메이션 페이스 칩 등은 거의(80%가량)알만툴 기본소스입니다.
아방스 자료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약간의 개조소스도 들어가 있습니다.
참신한 그래픽이나 사운드를 포기하는 대신
게임 소재의 일관성을 추구, 게임의 완성도 및 완결성을 높였다고 사료됩니다.
4. 전투 밸런스
제가 게임을 아주 못하는 편인데
제작자님이 제시한 3시간에 30분 못 미치는 2시간 30분만에 게임을 깼습니다.
이거 뭐야? 싶은 난이도도 없고 시시하다 싶은 난이도도 없습니다. 베타 테스트를 많이 거친 게임같습니다.
5. 알만툴 활용도
비밀번호 퍼즐, 소코반, 다양한 스킬이 나오는 기본 전투 등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콜피언이 나오는 부분에서, 스콜피언 전투를 피하도록 레벨이 디자인되어있는데
어쩔 수 없이 스콜피언에게 잡히면 지기 십상인 전투를 해야만 하는데요.
이때 세이브&로드 노가다를 약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냥 아예 스콜피언 닿으면 게임 오버로 하거나 스콜피언이 조금만 약했으면 했지만
이것은 리뷰어가 반응속도형 게임을 엄청 못하는 게임치이기 때문에 개인문제로 돌리겠습니다.)
전투 사운드 맵배치.. 알만툴의 기본적 성능을 많이 끌어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크립트 없이도 매끄러운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좋은 예라고 생각됩니다.
스크립트도 알만툴의 기능 중 하나이긴 하기때문에 별 하나 깎을게요^^
3시간 정도 시간 비시고 기본 턴제전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동담님의 [Another Story] 한번 플레이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