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개인적으로 게임제작에 대해 별로 생각 안하는 플레이어의 입장이어서



게임을 만드는데, 특히 게임내의 '재미', '시스템'을 만들때


프로그래밍은 그저 부수적인, 거들뿐인 파트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기획 쪽이 메인이고, 그래픽 등 의 눈에 보이는 요소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막상, 이 작은 아마추어 게임도 스크립트를 통해 프로그래머의 손길이 한번 닿을때마다


아예 다른게임으로 뒤바뀌는게..



그동안 잘못생각하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면서


사실 개발의 메인은 프로그래밍이고, 오히려 그외의 것들은 부수적인.. 요소들로 보이네요.


프로그래밍이라는 골격 뼈대가 이미 완성된상태에서 예쁘게 덧붙이는 요소들 ..



사람마다 게임에서 보는 파트의 중요성과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늘 그런생각이 드네요.




아이유가 부릅니다 "나만 몰랐던 이야기"  이렇게 댓글로 놀릴까 무서븜 ㅜㅜㅋㅋ

Comment '14'
  • profile
    2013.12.30 02:03
    '재미' 가 있을 '기획'을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하고, 그 위에 눈에 보이고 귀로 듣는 요소들로 치장을 해서 보는 맛 듣는 맛과 몰입감을 챙겨야겠죠.

    종합예술이라고 하는 말이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봅니다.
  • profile
    Omegaroid 2013.12.30 11:52
    그래픽 = 프로그래밍 > 기획 > 그외 기타요소

    개인 아마추어나 소규모 팀의 경우 가장 충족시키기 힘들고 고민 많이 하는 부분이 그래픽과 프로그래밍이고, 이 두개가 없으면 게임 자체가 성립이 안되니까요. 하지만 대형 회사의 경우는 이미 그래픽과 프로그래밍 두개는 이미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했거나, 그런 인력을 고용할 자본이 있으니까 더 발전해봐야 썩 그렇게 의미가 없고, 그렇게 되면 기획의 중요성과 비중이 그래픽과 프로그래밍을 뛰어넘겠죠.
  • ?
    우월감 2013.12.30 12:13
    네,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부분이 있는데요

    현재 출시되고 있는 상용화 게임의 판도를 가르는 부분은 여전히 그래픽, 프로그래밍 부분이고

    평범한 시스템이라도 당시의 독보적 그래픽만으로 굉장한 성과를 거둔 게임들이 많죠.
    (라그나로크, 서든어택 등)

    그리고 전에 게임업계쪽으로 취업을 알아보다가 알게됐는데

    기획은 스타 기획자가 아니면 아예 취급도 안해주고

    모든 분야를 다 조금이라도 알아야 하는 포지션이라 다른부서들의 서포트를 주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기획이나 발상은 사실 누구나 할수있는것이라 대우를 잘 못받는다고하더라구요.


    막상 기획을 내도 팀장, 부장이 까거나 윗사람이 마음대로 바꾸는경우

    구현과정에서 아예 의도와는 다르게 구현되는경우등이 허다해서

    자신의 기획이 실현되는 경우가 드물다고 들었어요.
  • profile
    Omegaroid 2013.12.30 14:48
    라그나로크는 확실히 독보적이었는데 서든어택의 그래픽이 독보적이었던가 싶습니다. 표절의 대명사로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옛날이면 몰라도 요즘은 3D를 해도 돈을 왕창 쏟아붓지 않는 이상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이제 흥행에 판가름을 내는건 역시 '기획'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기획자'의 비중이 중요하다는 게 아니라 '기획' 그 자체의 중요성을 말하는 겁니다. 꼭 전문 기획자를 둬야 기획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 ?
    우월감 2013.12.31 02:52
    개인적으로 기존의 스페셜포스를 누르고 우리나라 fps시장을 선도할수 있었던 확실한 이유 중
    하나가 그래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서든이 스포에 비해서 그래픽 말고는 특별한 장점이 없기때문에..

    그리고 현재까지 fps시장에서의 서든어택은 상위권에 현역이죠.


    그리고 그래픽의 경우 굳이 비싼돈을 들여 비싼엔진을 사지 않더라도

    표현하기에 따라 게임의 독창성과 아이덴티티를 충분히 표현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메이플 스토리)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도 게임의 흥행의 절반은 여전히 그래픽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마비노기, 라그나로크 등 그래픽만으로 아이덴티티를 가지는 게임들은 여전히 살아있고


    최근에 개발되는 게임까지도 출시도 전에 그래픽에 의해 호불호가 갈리고 있습니다.

    ( 마비노기2 (아레나) 보다 사람들은 프로젝트nt(페리아연대기)에 더 기대를 많이 하고있습니다)


    흥행에 관해서는 그래픽이 첫째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과 조금 차이가 있어서 제 생각을 적어두고 갑니다
  • profile
    Lamancha 2013.12.30 15:56
    제작자에 따라 다를거같네요 ㅎㅎㅎ
  • profile
    쌍쌍뱌 2013.12.30 18:48

    아이유가 부릅니다 "나만 몰랐던 이야기"

    프로그래밍이 없으면 다른 무언가를 하더라도 완성이 될 수 없으니 메인은 프로그래밍인게 맞는 것 같습니당.

    근데 그래픽과 사운드가 떨어지거나 기획이 잘못되면 그 게임은 인정받는 일이 드물죠. 결론은 게임은 예술입니다.

    헣허 써놓고도 오글거립니다

  • ?
    우월감 2013.12.31 02:54
    ㅜㅜㅋㅋ
    결국 쓰신분이 계시는군요! ㅋㅋ

    게임 = 예술!

    근데 게임에 '돈'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전 더이상 게임이 예술로 안 느껴지더라구요 ㅜ
  • ?
    우월감 2013.12.31 02:56
    결재가 싫다는 말은 아니구

    요즘 온라인게임이고 콘솔게임이고 추가결재, 현금결재의 유도가 너무 노골적인 게임들이 많아서

    게임을 게임으로 순수하게 못느끼고 게임에 집중도 잘 안되더라구요.
  • profile
    쌍쌍뱌 2013.12.31 08:16
    으으으 그건 확실히 그렇죠
    게임 잘 만들어놨는데 돈욕심으로 망치는 X슨이라던가 X슨이라던가!!
  • ?
    쟈니케이지 2013.12.30 19:35
    프로그래머가 완전 천재가 아닌이상 결국 프로그래머도 작업할땐 본인을 위해 만들어진 문서를 봐야만 하잖아요.
    그 문서를 이쁘게 써주는건 기획자의 몫이구요. 

    쩌는 기획자가 아무리 문서 작성해봐야 그걸 구현해줄 프로그래머가 없으면 그냥 문서일뿐이고
    쩌는 프로그래머가 아무리 코딩을 잘해도 그걸  눈으로 볼수있게 해주는건 디자이너이구요.
    쩌는 디자이너가 아무리 그림을 잘그려도 역시 혼자라면 그냥 그림일 뿐이니까 

    어느 특정 분야가 메인이라고 생각하진 않네요. 
    나 없으면 이거 망한다. 너도 메인. 나도 메인. 

    현실은 프로그래머한테 더 비중을 두긴 하지만..
  • ?
    우월감 2013.12.31 02:57
    아이유가 부릅니다 " 나만몰랐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
    허걱 2013.12.31 00:11
    흠... 그냥 '시스템'을 만드는거라면 프로그래머가 메인일듯 하네요.
    하지만 '게임' 을 만든다면.. 꼭 셋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기획이라는 생각입니다.
    게임의 목적은 재미를 위해서 있다고 봅니다.
    뭐가 메인이다! 라고 생각하기 전에 재미있는 게임을 먼저 생각해 보면...
    화려한 그래픽과 잘 짜여진 시스템이 있어도 그걸 연결해서 게임을 만들고 중간에서 조율하면서 밸런스를 맞추는등의 일을 하는것은 기획자 입니다.
    물론 화려한 그래픽과 잘 짜여진 시스템도 중요하긴 하지만 그 둘이 없더라도 정말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이 있는것을 보면 '재미있는 게임' 을 만들때는 기획이 중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단순한 그래픽과 간단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고전게임들 중에 명작들이 많다는것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뭐.. 이렇게 써도 단지 개인 의견일 뿐이죠..^^;
  • ?
    우월감 2013.12.31 03:00
    크.. 역시 재미의 완성은 기획인가요 ㅎㅎ

    옛날에는 유저들이 그래픽에 관대했지만, 요즘은 눈이 너무 높아져서

    그래픽이 일정수준이 안되면 플레이 자체를 안하는 경향이 있죠 ㅜ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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