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 Jack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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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a Jack은 Epic Banana에서 5년간 개발한 무료 인디게임으로 Desura를 통해 배포되었습니다. 흔히 쿼터뷰라 부르는 isometric view의 게임으로 근미래 청부를 받고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해커를 소재로 한 게임입니다. 과거 플레이 했던 유사 소재의 모 로그라이크 게임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 Official DataJack Dev Blog : http://www.epicbanana.com



  기본 조작은 왼손 키보드에 오른손 마우스입니다. 위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 이외에도 1234가 무기와 관련해서 할당되어 있으며, 마우스 클릭에 무기의 발사가 배정되어 있습니다. 소지품을 Q를 통해 바꾸고 E를 통해 사용 가능하기에 딱히 열어볼 필요가 없긴 하지만, 열어보려면 좌측 손을 떼야 할 정도로 인벤토리키가 멀리 떨어져있다는 점을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만족스런 키배치로 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은 목적지까지 도달해서 목표물을 탈취하고 무사히 탈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 과정에서 전투나 잠입, 해킹 등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하며 그에 알맞게 플레이어는 뛰고 기어다니고 걸으면서 알맞는 수단과 도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과거 모 로그라이크 게임이 떠오르는 소재의 게임입니다만, 이 게임은 턴제가 아닌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리셋키가 없습니다. 때문에 튜토리얼 중 간간히 버그가 나오는데 이를 리셋시키지 못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다행히 사망이 가능한 곳에서는 죽어서 리셋을 강제로 시켰습니다. 입수했던 해킹 툴이 사라져 튜토리얼의 진행이 안되기도 하고, 위처럼 캐릭터가 벽을 넘나들거나, 갈 수 있어 보이는 곳임에도 이동이 불가능 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플레이어는 저장을 생활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나오는 자택입니다. 저장, 도구열람, 미션 수락을 할 수 있으면 할짓이 없다면 화장실에서 물을 내려볼 수 있습니다. 저장의 경우 게임 내 슬롯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 파일을 생성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저장 자체는 무한히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본 게임의 오프닝에서 언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는 더러운 일을 맡아 해결하는 해결사압니다. 각종 미션들이 이렇게 오면 미션의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수락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주의해야할 사항은 MMORPG에서 하는 것처럼 미션을 여럿 받아두고 차례차례 해야겠다고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미션 목록이 존재하니 그럴 필요가 없을 뿐더러, 미션을 수락하는 순간 바로 강제 이동되기 때문에 사전 준비를 끝마치지 못한 상태라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미션을 수락해서 장소가 이동되면 사전 미션 정보를 떠올리면서 수행하면 되는데, 만약 실패해서 사망하는 경우 메인 메뉴로 돌아가 일전에 저장한 파일을 불러와야 합니다. 만일 저장 파일이 없다면 저장하지 않고 플레이를 계속한 자신에게 구박을 주면 됩니다.



  좌측 상단 출입구를 통해서 집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집밖으로 나서면 각종 상점들을 방문할 수 있으며, 이곳들에서 물건을 사고 팔거나, 치료를 받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메인메뉴의 옵션을 통해서 게임의 사운드와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조금 더 쉽게 또는 조금 더 어렵게 플레이 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제공되는 부분인데 직접 그 차이를 테스트 해보지는 못해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픽과 사운드에 관해서는 딱히 크게 지적할만한 부분은 없습니다. 캐릭터 얼굴 같은 부분이 묘하게 퀄리티가 떨어지긴 합니다만, 그다지 신경쓸만한 수준은 아니며, 사운드가 누락된 부분도 없어 거슬리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지만, 게임 플레이에 앞서 생각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적어도 튜토리얼에서 배운 장비는 사전에 준비해둬야 미션에 있어 당황하지 않을 수 있으니 게임 시작 후 천천히 둘어보며 진행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