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글 링크 : http://etude87.tistory.com/56
0. 들어가며
Spelunky HTML5(http://etude87.tistory.com/55)를 해보곤 구글 웹스토어에 올라온 게임에 어떤 것들이 더 있나 궁금해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일전에 리뷰했던 Entanglement(http://etude87.tistory.com/36)도 이곳 게임이었었지요. 앵그리버드, 컷 더 로프 같은 유명 게임은 이미 해봤기 때문에 패스하고 나니 생각보다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데스크톱용 어플 카테고리가 생성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지요. 그 와중에 한두개 정도 신선해 보이는 게임이 보여 한번 체험패 보고 이렇게 리뷰를 작성합니다.
* Official Page : 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polycraft/eopfmbpfhhfnklgmjpoehcjaajhpbhbl?utm_source=chrome-ntp-icon
1. 게임 플레이
소개 영상만 보았을 적엔 워크래프트3 유즈맵으로 많이 제작되는 류의 게임과 흡사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조금 했었습니다. 일단 타워디펜스게임인데 본진을 건설하는 방식이었으니까요. 그 예상은 영상을 보고 한 것인만큼 절반은 맞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생각한 것과 같은 플레이는 아니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해서 쏟아지는 튜토리얼 퀘스트로 인해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었습니다만, 시작하자마자 당장 디펜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리저리 불려다니면서 건물 짓고 자원캐는 등의 기본 설명을 따르고 있자니 게임에 대한 흥미가 급속도로 식는 느낌이었습니다. 워크래프트3 디펜스 게임도 플레이어 캐릭터를 이동하는데 있어 순간이동을 제공하고 있는데 일일이 여기저기 걸어다니려니 암걸리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정말 초반부는 온 갖 생각이 다드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더구나 건물 짓는것도 왠지 소셜 게임스러운 것이 'Free-to-Play라는게 설마?'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개임 개발이 자원봉사가 아님에야 과금이 나올 구석이 있는 것이 딱히 흠은 아닙니다만, 소셜게임류 + 디펜스는 영 좋아하는 장르는 아닌터라 플레이를 중단하였습니다.
2. 그래픽&사운드
그래픽은 개인적으로 가장 신선했던 부분입니다. 처음에는 몰랐습니다만, 자세히 주인공 캐릭터를 보아하닌 모션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통통 좌우로 튀고야 있습니다만, 정작 캐릭터 모델링은 움직이나 가만히 있거나 모두 한가지로 통일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 리소스 제작의 부담을 느끼는 소규모 개발 팀이라면 이렇게 처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사운드에 대해서는 딱히 감흥이 없어 뭐라 평하긴 어려워 보이므로 패스합니다.
3. 나가며
별거 없어보일 정도의 간단한 게임인데 생각보다 사양을 타는 게임이었습니다. 좋은 컴에서 했을 때는 무리 없이 돌아갔습니다만, 저질 컴퓨터에서는 버벅임이 메인페이지부터 나타나 당황스럽게 했습니다.(이정도 저질 컴에서 테스트 했던 본인 탓도 있습니다.) 신선한 시도였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사족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신선해 보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에는 딱히 어려운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