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코입니다.
요즘 그림그리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도트를 찍을 수 있냐고 묻는 분들이 좀 늘어나서
저는 이런식으로 도트를 찍고있다라고 대답을 드릴겸 도트 강좌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강좌라기에도 애매하지만 다른 게시판에 올리기엔 양식이 그나마 강좌에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강좌로 올립니다.
1. 자기가 찍고 싶은 캐릭터나 배경등을 정합니다.
원화가가 있다면 아마 이런 캐릭터를 도트로 만들어달라고 일러스트로 요청이 올겁니다.
LOL의 챔피언인 아리를 이번 강좌의 모델로 정했습니다.
2. 도트 크기를 정하고 러프 스케치를 합니다.
여기까지 도트 찍기의 50%가 끝났습니다. (러프스케치만 제대로 되도 이미 반은 완성됐다고 생각합니다.)
도트찍는데 무슨 일러스트 처럼 러프스케치가 필요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이게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아무리 2~3등신의 도트라고 할지라도 인체 비율은 중요합니다.
일단 러프스케치로 자신이 찍을 캐릭터의 비율이 제대로 맞는지 확인합니다. (여기서 많은 수정을 하게됩니다.)
전체적인 캐릭터의 윤곽은 러프스케치로 이미 거의 완성됩니다.
3. 러프 스케치에 가장 베이스가 되는 색상들을 면으로 칠해줍니다.
왜 안외곽선이요? 라고 할수도 있는데 저는 외곽선부터 그리고 면에 색을 넣는 방식이 아닌 일단 면을
칠하고 외곽선 -> 명암을 넣는 방식으로 도트를 찍습니다.
외곽선을 먼저 그릴경우 선정리도 귀찮고 면을 칠할때 구멍이 자주 나기 때문에 시간을 더 잡아먹어서
이런방식을 사용합니다.
물론 외곽선 부터 그리는게 편하신분들은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4. 면에 외곽선을 넣는 작업을 합니다.
저는 가장 먼저 눈부터 그리는 것을 선호합니다.
최대한 3200% 확대로 그리고 100%로 줄여서 제대로 비율이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외곽선과 면의 색상지정 방식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릅니다.
외곽선의 경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중앙쪽이 밝고 끝부분은 어둡게 칠해줍니다.
이유는 외곽선은 주로 튀어나온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 당연한 거지만 튀어나온 부분은 중앙이 밝고 들어간 부분은 어둡습니다만 일일히 판단하기 어려운 분들은
그냥 외곽선은 중앙을 밝게 끝부분은 어둡게 칠해주세요.
면의 경우 명암을 넣어야하는데 빛이 발사되는 방향에 맞춰서 명암의 위치를 정하면 됩니다.
즉, 빛이 쏘여지는 방향을 기점으로 면적의 튀어나온 부분이 가장 밝게, 가장 들어간 부분이 가장 어두우면 됩니다.
그림쟁이들은 많이 봤을법한 그것
빛의 방향과 면적의 튀어나온 부분 들어간 부분을 신경써주면서 모든 면적의 명암을 넣으면 도트찍기 완료!
5. 4번과 동일한 방법으로 모든 부분의 외곽선과 명암을 넣어 완성.
(꼬리는 귀찮아서 뺐음)
위에 알려드린 방식으로 저는 도트를 찍습니다.
뭐 엄청난 노하우라던가 그런거 없어요. (저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알려드린 방법으로 32픽셀*32픽셀 캐릭터들을 만드는 연습을 하며 차츰 크기를 크게 늘리다보면
놀랍게 발전하는 자신의 실력을 알수 있을겁니다.
질문사항들은 메일이나 댓글로 보내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결론은 열심히 찍으면 됩니다. :)
위 링크는 제가 도트 찍는 아프리카TV 동영상입니다. (저런식으로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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