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화제의 모 게임을 플레이 해봤으나

by posted Oct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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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이 채 안되서 꺼버렸습니다.


그 이상은 못 버티겠더라고요.


사실 스샷만 보고도 아 별로? 하고 구미가 안댕겼지만 그래도 원체 화제였기에 해봤지요.




제작 인원이 많아선지 제작 기간이 길어선지


그래픽, 사운드 면으로 신경 많이 쓰여있더군요, 정말로, 음, 훌륭하다. 싶을 정도의 노력들.


말고도 뭐 요소 이런저런거 많이 넣은거 같더군요. 해볼 일은 없었지만.



왜냐


게임이 망.








대실망의 망입니다.


게임의 호흡


게임의 흐름


플레이어를 다루는 것





어디서 보긴 했는데 보기만 했지 중요한걸 모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컷 모아놓은 좋은 재료들과 자원으로 도통 실망스러운게 나왔다고 할까요


마인크래프트로 비유하면 다이아몬드 블럭, 옵시디언 등의 고급재료가지고


너무나도 초보적인 정사각형 컨테이너박스집을 만들었다는 느낌일까요.




차라리 소설로 썼으면 어땠을까의 차라리가 나왔습니다.


꼭 이 툴을 썼어야만 했나? 하는 생각


아니, 굳이 게임으로 만들어야했나? 라던가.




소위 말하는 자캐 커뮤니티에서 (그런 곳을 까는건 아닙니다마는)


나온 게임을 한 느낌인데, ㅡ즉 어지간해선 잘 알고있는 그들만 재밌을 게임ㅡ


뭐 그거까진 버틸 수 있었지만


플레이어를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수많은 요소가 너무나도 불편하게 다가왔습니다.


결국 껐지요. 그리고 광속삭제.






아아, 그렇게 다음 잡썰이 조금 더 빨리 나오게 됩니다. 좋은 일이 아닌것을, 좋은 일이 아닌것을.




뭐 그건 상관없는데


모 평가원들은 대체 뭘 보고 고평가를 한건지,


팔이 안으로 굽는거라면 그거 바깥으로 좀 꺾어서 암바를 걸어주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