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웹툰계가 진짜 바늘구멍 중의 바늘구멍이긴 한가봄미다

by Roam posted Oct 14,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교롭게도 제 주변에 웹툰작가 지망이 2명이 있는데욥
한 명은 선배고 한 명은 후배입니다.
둘다 그림실력 쩔어요
선배는 준비한지 4년됐고 후배는 2년됐는데
하지만 둘다 감감무소식..............ㅡ,.ㅡ


작년까지 Daum 정식웹툰 중에「별호도감」이라고 있었는데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스토리, 그림 모두 역대급 개망인 작품이라
댓글에 온갖 비판/비난만 즐비했던...
저도 그거 보면서
"세상에 이 따위 것도 정식웹툰에 올라오나" 싶을 정도였는데요ㅡㅡ;

암만봐도 제 선후배 작품이 그거보단 몇 배는 나은데도
기회가 안 오는 걸 보면
웹툰지망생이 중, 고등학생들까지 포함해서 너무 많다보니
담당자와 인연 닿는 것 조차도 힘든 것 같고
운 나쁘게 이상한 팬덤에 걸렸다간 별점테러도 당하고,
허영만, 문정후, 김성모, 윤태호, 전극진같은
원로, 중견급 출판만화 작가들까지 이제 웹툰으로 무대를 옮겼다보니
윗사람은 또 윗사람대로 안 빠져주고

진짜 논쟁의 여지가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실력이 아닌바에야
이건 뭐 그냥 뺑뺑이 돌려서 발탁되는 건가 봅니다.

-------------------------------------------------------------------------

<그래도 대박은 힘듬>

책 팔리는 수만큼 인세 받는게 아니라

월급쟁이다보니

Daum에서 최고급 대우를 받는 강풀의 경우에도
공식적으로는 월급이 1200만원이겠죠
(물론 강풀 작가는 작품의 영화화로 인한 로열티가 몇 배는 더하겠죠)

기획단계부터 영화/드라마화를 염두하지 않는,
순수한「만화적인 만화」로는
대박이란 게 원초적으로 막혀있는 환경입니다.

뭐 요즘 일본에서 잘 나가는「원나블헌」이나,
3대가 먹고살만큼 벌었다는「코난」처럼
만화가를 재벌로 만들어주는 대박의 탄생이 불가능하죠

-------------------------------------------------------------------------

<건강이 손상됨>

웹툰 보시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작가들 건강상태가 개망급입니다.
얼마전에 Daum은 정식계약된 작가들을 단체로 건강검진을 시켜줬다고 하더군요

제 선후배는 겉보기엔 멀쩡한데 건강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Who's Roam

?

아방스 2012년 우수작「악마의 안구」개발자입니다.
제 게임이 아방스 우수작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현재 완전신작인「천사의 유실품」을 개발중이며
2013년 연내에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