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XP 와 RMVX 는 반디캠의 자동감지(DirectX/OpenGL) 이나 프랩스를 사용해 녹화하려고 하면
창이 감지되지 않습니다. 이녀석들의 그래픽엔진은 GDI+ 로 게임용 엔진이 아닌 윈도XP 까지의 윈도우들이
창을 구현하기 위해 쓰는 저급 그래픽 처리기능입니다.
쉽게 말하면 고성능 그래픽카드 하드웨어가속 놥두고 한정된 리소스 개뺑이 돌리기
그마나 VX 는 봐줄만한 수준입니다만 XP 의 경우에는 스크립트마저 구버젼이라
그야말로 헬게이트였습니다.
웃기게도 RM2K 종류들은 프랩스나 반디캠에서 감지를 시켜보면
다렉 X 를 쓰고있는것으로 나옵니다. 그래픽 해상도도 그렇게 높지 않은데 하드웨어 가속을 하는거죠.
그렇기때문에 2K 는 웬만큼 외계인고문을 하기전엔 렉이 안걸린다는거 잘들 아실겁니다
(참고로 DirectX 가속은 그래픽을 주로 가속하지만 키보드 입력이나 사운드 출력도 가속시킵니다)
그런데 이 RMVXA 도 DirectX 7 을 이용한 가속을 하더군요.
반디캠에서 잡혔는데 옆에 DX7 이라고 쓰여있는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다이렉트 X 가속을 했다 안했다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실제로 예를 들어 보자면..
제가 외국 포럼에서 건져온 RMVXA/RMVX/RMXP 호환 모션블러 스크립트가 있었습니다.
이녀석을 RMVXA 에서 돌리면 60 FPS 로 괜찮게 나옵니다.
그런데 이 스크립트를 XP 에 던져놓는순간 FPS 가 미친듯이 폭락합니다 (...)
스크립트의 작동방식이 좀 비효율적인 문제도 있어서, 이 부분을 대체해주면
XP 에서도 40 FPS 를 뽑을수 있지만,
XP 에서 게임진행이 힘들정도로 버벅대는 처리량을
VX Ace 는 가볍게 씹어먹은거라고 볼수있습니다.
지금 RGSS3 + XP 로 게임을 이전할 각오를 하고 만들어보고 있는데
정말로 여러가지 기능이 지금까지 알만툴에 비해 한참 앞선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엔터브레인이 알만툴을 더 찍어낼 생각이 있다면
지금 이 상태에서 XP 의 3레이어 맵핑을 부활시키고 비슷한 분위기로 기본칩을 준다면
아주 잘 팔리는 툴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