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방스 평가문화를 지켜봐왔습니다만,

감정을 배려하지 않은 가차없는 지적문화가 만연한거 같아서 글을 씁니다.

제가 따지고 싶은건 오직 하나입니다.


" 자신이 제작자였을 경우 모욕적이라고 느낄만한 평가를 함부로 남발하지는 않는가? "


비판과 비평을 하지 말란 소리가 아닙니다. 배려라는건 아예 불쾌감 자체를 주지 않는다는 게 아닙니다.

단지 내가 제작자라고 쳤을때, 동일한 비평을 들었을 경우 수용할 수 있는지,

모욕을 느끼진 않는지 조금만 고려해보자는 뜻입니다.


날카로운 비평이 무조건적인 발전과 수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건 여러분들이 잘 아실겁니다.

충분히 상대방을 잘 수용하고 있고, 무엇이 문제인지 제시해주고, 열심히 해보라는 비평도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비슷한 예시로 아방스의 어떤 평가담당의 다소 논란이 있는 모욕적인 평가때문에 타 사이트에서 대판 싸운 일이 있었지만,

전적으로 그분이 나빴던건 아니었습니다. 사과도 하셨고 논란의 여지때문에 게시글도 손수 삭제하셨습니다.

단지 이런 문화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자신이 그런 비평을 들었을 경우의

역지사지의 케이스를 인지하기 힘들고 최소한의 인격적 배려가 빠지는게 당연했던 문화가 문제라고 판단한겁니다.


저는 절대로 평소에 제가 불쾌하다고 생각할만한 말을 남에게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먼저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판단하면 거세게 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자제해야겠지요.

비평을 하기 전에 상대방에게 먼저 인격적인 배려와 문제점 제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고,

문제가 반복되었을 때 다소 강력한 어조로 이야기하는것이 비평의 개선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날카롭고 비하적인 비평만이 발전의 길로 인도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조금은 인지해주셨으면 합니다.

Comment '19'
  • ?
    제스터 2013.10.03 00:01

    실수로 아방스 평가담당의 이름을 공개했는데 수정했습니다.
    지켜보신 분들은 비밀로 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 ?
    미루 2013.10.03 00:07

    [ 단지 내가 제작자라고 쳤을때, 동일한 비평을 들었을 경우 수용할 수 있는지,
    모욕을 느끼진 않는지 조금만 고려해보자는 뜻입니다. ]

    사실 이 부분이 문제가 되기도 하는것이,
    대부분의 사람한테는 모욕이지만 유독 말하는 사람만이 수용할 수 있는 비평이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역지사지로 끝날것이 아니라, 관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 ?
    제스터 2013.10.03 00:22
    맞는 말씀입니다. 관용도 중요하겠지요.
  • profile
    하늘바라KSND 2013.10.03 00:06
    공감하는 편입니다.!
    비판 자체도 참 수용하려해도 힘든데 말도 약간 거칠어지면 일단 거부감이 든달까요?

    속담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좀 더 부드럽게 말하면 평가의 효과가 수 배 늘어날 텐데... 가끔은 아쉽단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 ?
    제스터 2013.10.03 00:23
    그렇죠. 일단 부드럽게 넌지시 말하고 나서 발전하지 않는다면 고려해볼 수도 있는건데 말이죠.
  • profile
    권선생 2013.10.03 00:09
    추가로 한마디 덧붙여드리자면 게임스토어(체험판,완성작겟판)는 평가게시판이 아닙니다 ... 댓글 쓰시는 분들 중에 가끔 혼동하시는 분들이 보여용
    @▽@
  • ?
    미루 2013.10.03 00:10
    혹시, 저 말씀하시는거라면 혼동하는것 아닙니다. :)
  • profile
    권선생 2013.10.03 00:11
    누군가를 노려서 쓴 글이 아니랍니다
    라기보단 미루님 생각은 전혀 못했는ㄷ....?
  • ?
    미루 2013.10.03 00:13
    도둑이 제발 저린것 뿐이랍니다. :D
  • ?
    제스터 2013.10.03 00:22
    네 그점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ㅎㅎ
  • ?
    죽은노예 2013.10.03 00:09
    솔직히 말해서 그분이 자신이 공격적으로 평가하셔놓곤 자기게임엔 공격적인 평가가 달린다면 어떨까요?
    올바른 비판은 좋지만 비난은 좋지 않습니다.
  • ?
    제스터 2013.10.03 00:23
    공감합니다. 다만 비판과 비난의 경계를 인식하기 힘든 환경이란게 문제겠지요 ㅎㅎ;
  • profile
    금목걸이 2013.10.03 00:49
    평가를 적극적으로 하려다가 마는게
    제스형이 말한대로 남들이 내 게임에 비판을 달면
    일단 일차적으로 기분나쁜건 사실이거든
    그래서 감정조절도 할겸 나쁜 분위기 조성도 피할겸
    평가도 안하게 되더라

    근데 하나 짚고넘어가야 하는게 일단
    비난같은 비판이 괜히 나오는건 아님
    가령 예를들어 진짜 뭐같은게임이 우수작신청으로 올라오고
    플레이를 해본결과 노답게임이면
    당연히 짜증과 불만이 섞인 평가를 하겠지
    어떤면으론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거지만
    어떤면으론 플레이어의 입장을 솔직하게 표현한거야

    사실 형말대로 억지로 좋게말하지 않더라도
    상대방 입장 생각해서 약간 순하게 비판할 순 있는건데
    누군지는 밝히지 않겠지만 아방스 게임제작자 누구는
    평가를 이런식으로 받다보니 제작한게임들이 전혀 발전이 없음
    쓴 약이 몸에도 좋다고 이런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더 나은 게임을 만들어야지
    맛이 쓰다고 안머겅! 하는건 옳지 않다고 봄
  • ?
    제스터 2013.10.03 00:55

    그래 뭐같은 게임이 우수작신청으로 올라오면 짜증이 나겠지.
    다만 무지에서 비롯된 결과일 수 있으니까, 처음엔 가볍게 이야기해주는게 좋을것 같다.
    반복된다면 당연히 짜증날테고, 플레이하는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하는게 옳겠지.

    쓴약이 몸에 좋다는거 맞는 말이야.
    다만 단순히 쓰지만 건강을 찾게 되는 약이 아니라
    배가 쓰라리고 더는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독약이 되는건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쓴약을 주는 사람이 먼저 쓴약을 마셔보고 그게 먹을만한지 판단하는것도 중요한거야.

    다만 약과는 달리 먼저 마셔보는게 부작용이 없다는게 중요한거지 ㅎㅎ;

  • profile
    금목걸이 2013.10.03 00:54
    그리고 GTC는...

    솔직히 그쪽이 핑구짓 한거잖아

    ㅅㅌㅋㅊ 보고있나?
  • ?
    제스터 2013.10.03 00:55

    ㅎㅎ; 난 모르는 이야기다.

  • profile
    클릭N드래그 2013.10.03 09: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핑구짓ㅋㅋㅋㅋㅋㅋ

  • profile
    2013.10.03 01:57
    자신이 제작자였을 경우 모욕적이라고 느낄만한 평가를 함부로 남발하지는 않는가
    자신이 게이머인데 매우 모욕적이라고 느낄만한 게임을 대작이라고 올려놓지는 않는가

    배려심 운운하기엔 게임 제작/우수작신청 측부터도 배려심이 너무 없어왔고 여전히 없음
  • ?
    제스터 2013.10.03 03:29
    그랬었군요. 개선해야 할 사항 같습니다.
    유저도 평가원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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