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나후네 케이지는 캡콤에서 '록맨' 등 다양한 게임 프로젝트에 참가했었고,

지금까지 약 27년 동안 게임 개발을 해왔다.

그가 한창 일을 했을 당시에는 개발자들이 '이런 게임 만들고 싶다'고 하면

경영진들이 크게 간섭하진 않았다.


최소한 '안된다'고 하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게임 개발비가 점점 상승하고, 게임 산업이 커지고,

게임 하나가 실패했을 때 회사가 큰 타격을 입는 시대다.

그러다보니 개발자들이 '이런 게임 만들고 싶다'고 해도

경영진들이 반대해서 못 만드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런데 그런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은 분명히 시장에 있다.

예전에는 개발자와 이런 유저 사이에 장벽이 없었지만, 이제는 '회사'라는 큰 장벽이 생겨 버렸다.

같은 이유로, 일본 게임 시장에는 신작이 별로 없다.

실패했을 때의 위험이 너무 크기에, 너도나도 잘 팔리는 스타일로 게임을 만들고,

기존 시리즈의 후속작을 개발한다.

이나후네 케이지는 "사실 일본인이 잘 하는 것은 기존에 있던 것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런데 신작이 나오기 힘든 시장 상황이 되다보니

일본인의 장점을 살릴수가 없다"고 말했다.


출처 - http://ruliweb.daum.net/news/view/55498.daum#comment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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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히는게 아까워 다시 올려봅니다.

한국을 보는거 같아 씁쓸하네요.

Comment '5'
  • ?
    스리아씨 2013.10.02 21:16
    Aㅏ
    록맨이야기군요.

    제가알기론 이나후네씨는 록맨 X5인가 X6에서 개발에 손을 뗏다고 들었습니다.
  • ?
    스리아씨님 축하합니다.^^ 2013.10.0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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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아씨님은 8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제스터 2013.10.02 21:17

    그러합니다. 지금 이나후네씨는 다른 회사에서 소니가 수석으로 지원해주면서
    절륜한 신작을 많이 배출해내고 지금은 회사를 차려 경영자로써 지휘하고 있습니다.


    비단 록맨 중단뿐만이 아니라 일본에 도는 그저그런 뻔한 게임들이 양산된 원인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업계의 현실에 씁쓸한 감정만 돕니다.

  • profile
    Omegaroid 2013.10.02 21:26

    이쪽 게임 시장도 상황이 크게 다르진 않지요. 근데 그런 안타까움과는 별개로, 일본인은 굳이 따지자면 역사적으로 외국에서 들여온걸 자신들 입장과 상황에 맞춰 융합하는데 특출난 쪽이었을텐데 말입니다. 사실 지금 세계에서 어느 민족은 어떤 걸 잘하고 어느 민족은 어떤 걸 못하고 이런걸 따지는것 자체가 참 괴상한 일이지요.

  • ?
    제스터 2013.10.02 21:32
    사실 어느 민족이 무엇에 특화되었다는 말은 논란의 여지가 많아
    언제 하던간에 섣부른 발언이라는 점은 저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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