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씁쓸한 일본게임업계의 현실

by 제스터 posted Oct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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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후네 케이지는 캡콤에서 '록맨' 등 다양한 게임 프로젝트에 참가했었고,

지금까지 약 27년 동안 게임 개발을 해왔다.

그가 한창 일을 했을 당시에는 개발자들이 '이런 게임 만들고 싶다'고 하면

경영진들이 크게 간섭하진 않았다.


최소한 '안된다'고 하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게임 개발비가 점점 상승하고, 게임 산업이 커지고,

게임 하나가 실패했을 때 회사가 큰 타격을 입는 시대다.

그러다보니 개발자들이 '이런 게임 만들고 싶다'고 해도

경영진들이 반대해서 못 만드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런데 그런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은 분명히 시장에 있다.

예전에는 개발자와 이런 유저 사이에 장벽이 없었지만, 이제는 '회사'라는 큰 장벽이 생겨 버렸다.

같은 이유로, 일본 게임 시장에는 신작이 별로 없다.

실패했을 때의 위험이 너무 크기에, 너도나도 잘 팔리는 스타일로 게임을 만들고,

기존 시리즈의 후속작을 개발한다.

이나후네 케이지는 "사실 일본인이 잘 하는 것은 기존에 있던 것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런데 신작이 나오기 힘든 시장 상황이 되다보니

일본인의 장점을 살릴수가 없다"고 말했다.


출처 - http://ruliweb.daum.net/news/view/55498.daum#comment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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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히는게 아까워 다시 올려봅니다.

한국을 보는거 같아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