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흠..


여기 보면 학생분도 있고 성인이신분들도 계시는데


여러분이 게임제작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같은 경우는 굉장히 자기만족입니다.



제가 주로 게임을 한다 하면


65%가 미연시

35%가 리듬,fps,전략 등등의 게임들입니다.

그중에 미연시를 포함해서 rpg장르가 50%를 차지하네요


뭐 여튼 저는 미연시처럼 하나의 스토리가 시뮬레이션으로 저렇게 진행하는게 참 좋습니다.

물론 fps도 다른 3D게임들도 스토리는 있지만

제가 원하는건 2D형식의 뭔가 만화를 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굳이말하자면 저는 조금 망상속에 사는 경향이 큽니다.

그래서 게임이랑 책을 엄청나게 많이 보는 편이고


혼자 글도 써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그렇게 창작활동도 해봅니다.



뭐 여튼 제가 게임만드는 가장큰 이유가 망상실현인거 같네요


게임의 내용,캐릭터가 마음에 드는것과 제가 생각하는거랑은 별개니깐요


순수하게 제 망상을 실현할 게 필요하다고 해야할까요

사실 그것만 보면 글이나 만화로 써도 되지만


만화로 그리기에는 실력이 딸리고

글로만 표현하는것도 역시 이래저래 실력이 딸리네요


물론 그렇다고 게임만드는 실력이 좋다는것도 아닙니다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만화랑 글은 단순히 보기밖에 못하지만 게임의 경우는 뭔가 스스로 렙업이라던가 행동한다는 그런게 있다고나 할까요 게다가 컴퓨터쪽 전공자다 보니 역시 게임만드는게 친숙하네요

굳이 따지자면 전 프로그래밍 쪽보단 해킹 보안쪽이라 뭔가 만드는거랑은 약간 별개이면서도 ㅋㅋ



그냥 문득 생각나서 적어봣습니다.

Comment '25'
  • ?
    스리아씨 2013.09.15 01:16
    할 게임이 없어서.. ORL
  • ?
    아이어리이 2013.09.15 01:18
    엌ㅋㅋㅋㅋ
    조금 공감은 가네요
    솔직히 미친듯이 게임하다보면 스토리 따라가는 게임은 이미 다 해버리고 리듬이라던가 격투같은경우는 벌써 어느정도 실력을 쌓게 되서 할 게 없어져 버리죠
  • ?
    페렐 2013.09.15 01:34
    에픽크로니클이라고, 굉장한 히트를 친 모바일게임을 플레이하게 됐죠. 게임성도 대단했지만 스토리도 여느 양산형과는 달랐습니다.

    거기에 감동받아서 나도 이런 스토리가 아름다운 게임을 만들고싶어!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대로 게임제작 스타트! 입니다ㅋ

    좀 더 깊숙히 들어가자면, 에픽크로니클이 열린 결말로 끝났기에 그 끝을 나름대로 제가 내보고 싶어서 뛰어들게 됐죠.
  • ?
    페렐 2013.09.15 01:41
    처음엔 페이트(...)와 쓰르라미 울적에의 영향을 받아서 비주얼노벨로 시작했지만 에픽의 향수를 잊지 못하고 가장 비슷한 툴인 알만툴로 갈아탔습니다.

    으으.. 에픽... 검은방과 더불어서 제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죠 으으
    모바일게임이 나오는대로 죄다 받아서 플레이하게 되고, 그 팀의 일거수일투족은 다 살펴보게 됐습니다. 거의 10년동안 쭉. 지금도.

    그리고 검은방과 에픽 제작팀인 펀터, 이젠 회사가 됐으니 펀터스퀘어, 더 대중적인 이름으로는 네시삼십삼분이 함께 한 회색도시는 제가 거품 물고 달려들게 됐습니다ㅋㅋㅋ

    오죽하면 제 꿈이 네시삼십삼분에 들어가는 거였으니까요.
  • ?
    페렐 2013.09.15 01:49
    그 외에도, 제가 워낙 어릴 때부터 게임을 플레이해오다보니 웬만한 게임들은 다 플레이한 경지에 올라버렸습니다.
    플래시게임은 저학년 때 완전히 졸업했고, 포트리스랑 바람의나라를 6살? 그 때부터 플레이하는 것은 시작으로 온라인게임들도 종류별로 다 해봤죠.

    근데 2000년대 중반까지는 온라인게임의 과도기였습니다. 비슷비슷한 양산형 MMORPG가 쏟아져 나오던 시기였죠. (그놈의 파스텔풍 폴리곤 덩어리들...)
    시스템도 죄다 똑같고, 스토리는 안중에도 없고, 세계관도 죄다 똑같아서 암만 마이너한 게임들을 찾아봐도 질리기만 했죠.

    그래서 차라리 내가 만들어야지! 하고 생각해서 게임제작을 시작하게 됐습니다ㅋ 그게 초6 때니까 12살 때네요.

    ...게.. 게임은 제 본능이니까요! 허허
    그리고 창작도 제 본능입니다ㅋ 무대의 관중이기보다는 스태프이길 늘 원했으니까요.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결론적으로, 게임 제작은 제 본능이자 운명적으로 다가온 녀석입니다 허허.
  • ?
    아이어리이 2013.09.15 02:03
    후후후후 저도 게임은 본능이자 생존의 목적 삶 그 자체죠!!!
    는 온라인 게임은 전혀 안하지만 ㅋㅋ

    게임 너무하다보면 할 게임이 없어집니다..
  • profile
    마가트로이드 2013.09.15 01:43
    저도 자기 만족! 입니다.

    개인적으로 창조적인 일을 좋아해서, 직접 손으로 무언갈 만든다는 것에 크게 흥미를 갖고 있는데 특히 메카니즘이나 알고리즘의 경우 제가 만들어낸 것이 스스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가장 좋아하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태생이 공돌이)

    한편, 해당 분야에서 인정을 받기 쉬워서 만들기 좋아하기도 한답니다. 제 주변 환경의 턱이 낮은 덕이겠지만, 저는 이제껏 게임을 만들고선 줄곧 칭찬과 감탄을 받아와서 해당 분야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

    세상은 넓고 굇굇수들이 많기는 하지만, 제 기준에 한해서는 게임제작 이라는 분야가 적성과 흥미 모두 만족하는 최적정 분야로 생각되어서 게임을 만든답니다!

    (고등학교가 인문계인게 한. 으.. 두고봐요 명문대 갈테야)
  • ?
    미루 2013.09.15 01:59
    인정을 받기 쉽다라...
    저는 아방스에서만 활동해서 그런지, 오히려 턱이 높은것 같다는 생각이드는데...ㅠ_ㅜ;;
  • profile
    마가트로이드 2013.09.15 02:07
    아방스가 게임 제작 쪽으로 전문성을 띈다는 느낌이 들었던게 들어오게 된 이유인데

    미루님 말씀대로 이 곳이라면, 게임을 잘 비평해주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미루님한테 계속해서 칭찬을 듣던 기억 뿐 ㅇvㅇ.... 으음냐
  • ?
    아이어리이 2013.09.15 02:06
    인정이라...
    물론 제가 아직 취직을 하고 전문적으로 들어간건 아닙니다만
    이쪽계열
    대체적으로 공돌이 계열은 인정 이라는거랑은 거리가 엄청 멉니다
    외국 일본이나 유럽이라면 많이 달라집니다만 적어도 우리나라는 공돌이 = 노예 취급밖에 되지 않아요
    과고 혹은 카이스트 포스텍의 천재들이 괜히 의대로 바꾸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솔직히 공돌이가 살기에는 그닥 부적합한 나라입니다.
    실질적으로 기술도 하드,메모리,반도체 정도만 빼고는 다른나라에 전부 밀리는 실상이구요
    보통 한국 ! it 강국! 이라고 표현합니다만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은 그닥 it 강대국이 아닙니다
    소프트웨어는 볼 것도 없고 하드웨어의 경우도 삼성의 하드 메모리나 엘지 액정정도 빼면 그닥 볼것도 없죠..
    참 안타깝달까..
  • profile
    마가트로이드 2013.09.15 02:10

    ㅠ.ㅠ 그런게 현실이네요

    배우려 해도 접하기 어렵고, 만들려 해도 규제가 심하고

    사회에 나가면 슬퍼질테니 음.. 지금이라도 즐거워하려구요


    그리구 자체만으로도 좋아하기에 인정이 없어지더라도 괜찮을지도?

  • ?
    아이어리이 2013.09.15 02:14
    아 딱히 접하기 힘들고 규제가 심해서 그런건 아닙니다
    전문적인걸로 치자면 솔직히 의학이나 공학이나 일반인은 접하기 힘들죠
    접하는걸로 치자면 공학보다 의학이 더 힘들겟네요

    그런것보다는 그냥 사회 상태가 그렇네요
    공돌이 = 노예
    외국기업의 경우 it 계열의 ceo는 보통 그 쪽 종사자들이 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coo라고 따로 경영쪽에 일 맡는 사람이 있죠 그 밑에도 비슷합니다. 일을 내리는 사람이 그 쪽계열 종사자고 인문계열의 역할을 맡은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근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it 기업이라해도 대부분 윗자리는 다 문과계열의 사람이 차지하고 잇는데다 그런사람들은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모르니 일단 무조건 시키고 봅니다. 밑에 사람은 위에서 시키는데 그냥 따를수밖에 없고 그게 반복되다가 이 상황 낫네요
    이건희 전 회장이 차라리 경영을 이과한테 가르쳐서 시키는게 더 낫다고 하면서 조금씩 바꾸는 중이라 점차 나아질거같긴한데.. 일단 지금 상황은 이렇네요
  • profile
    마가트로이드 2013.09.15 02:16
    우옹.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제가 살아온 환경에선 이런 말 듣기가 어려웠어서 아방스에 온 것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 ?
    아이어리이 2013.09.15 02:17

    음.. 보통은 듣기 힘들거에요 ㅋㅋ
    저야 예전부터 관심이 있어서 이래저래 찾아보고 둘러보고 한데다 친척이 컴공나와서 근무하는 중이니깐요
    이것저것 듣는게 많거든요

  • profile
    마가트로이드 2013.09.15 02:22
    저는.. 지인 중 관련 직종에 대해 잘 아는 분이 적어서 꽤나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라고 있네요..

    으... 저와 친해져주세요 그리고 이것저것 알려주세요!
  • ?
    아이어리이 2013.09.15 02:24
    물론 상관없습니다 ^^
    는 저도 회사가서 잡무정도는 약간 한적이 있어서 이래저래 이야기 해드릴수 있는건 있지만 전문적으로 프로그래밍이나 뭐 그런거 물어보시면 제대로 답 못해드릴겁니다 ㅋㅋㅋㅋ 실력이 그닥 없거든요 ㅋㅋㅋㅋ
    vxa 조차도 제대로 못해서 질문 잔뜩올리고 허덕이는 판이니깐요 ㅋㅋㅋ
  • ?
    아이어리이 2013.09.15 02:09
    마가트로이드님이 절대 그렇게 보이지는 않고 보아하니 순수하게 공돌이에 흥미를 갖고 계신거 같아서 저도 기쁩니다만
    보통 다른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공돌이를 선택하는 사람은 공돌이를 포기하고 다른걸 하던가 외국에 나가서 살던가 밖에 없어요 ㅠ
  • profile
    마가트로이드 2013.09.15 02:11
    넹. 인정은 2차적으로 북돋아주는 요소이고 저는 제가 만든 게임속의 캐릭터가 잘 걷고 말하는것만 보고 있어도 행복합니다 ^▽^
  • ?
    아이어리이 2013.09.15 02:14
    후후 저도 그것만 봐도 행복합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건 진짜 날아갈거같은 기분이죠
  • profile
    뿌잉뿌잉쨔응 2013.09.15 02:09
    어릴때부터 공상하는걸 좋아했는데 이제서야 머리에 든걸 쏟아낼려고 만드네요ㅎㅎ.
  • ?
    아이어리이 2013.09.15 02:10
    후후후
    자신의 상상을 실현시키는건 로망중의 로망이죠
  • profile
    JACKY 2013.09.15 02:37

    전 게임제작을 알만으로 시작을 했고 알만을 6~7년정도 했습니다


    자기만족도 있지만 원래 본성자체가 혼자서 뭐 만들거나 상상하는거 매우 좋아하는 본성입니다

    그래서 게임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전인 초등학생 시절에도 후잡하지만 만화를 그렸고

    초5~6시절쯤부터는 졸라맨건즈나 건물부수기의 그래픽과 사운드를 바꿔서 바리에이션을 만들기도

    해봤습니다. 또 초6때쯤 되었을때 처음으로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 하고

    프로그래밍 언어고 뭐고 아무것도 모르는채 그림판으로 도트찍어대고 이상한 코드만들고 하다가

    알만툴 접하고 한 1~2년 지난 다음부터 게임제작을 진로로 삼아야겠다는 생각 하고

    모가지 매달고 미친듯이 만들었습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그림도 그리게 되고

    포토샵도 하고 음향편집도 아주 살짝 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만들고 있는게 메탈 페이블인데...


    저는 제 맘에 안들면 조금 고민한뒤에 싸그리 갈아 엎어버리는 성미입니다

    아직까지 완성작이 없는 이유도 만들다가 실력이 어느새 올라가면 지금까지 만든것은

    그저 쓰레기조각으로 보여서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단, 프로젝트를 버리더라도 백업을 해뒀습니다.)

    그래서 메탈 페이블만해도 제작 년도별로 게임 세계관, 스토리, 등장 인물과

    시스템, 그래픽과 사운드 등 많이 다릅니다. 베이스만 똑같구요.

    그나마 그것도 제가 고2~3때 좀 제대로 된 많은 게임들을 접해보고

    생각이 점점 크기 시작하면서 (적어도 제 입장에선) 엄청나게 변해버려서,

    지금꺼랑 옛날꺼는 배경부터 컨셉까지 다 다릅니다.


    힘든때도 있더군요.

    가장 큰건 주변 시선이 영 곱지 못하다는거였습니다. 소위 친구라고 하는것들은

    개념이 없어서 이딴거 만들바에는 프리서버를 뚫는게 훨씬 낫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거나

    역으로 자기가 더 잘만들겠다면서 허풍떨면서 비웃거나 조롱을 했고,

    부모님은 이거때문에 성적이 떨어지네, 이딴거 할거면 실업계나 가라고 화낸적도 꽤 있으십니다

    물론 지금은 모든게 해결되었고 부모님은 제가 하는걸 밀어주시지만

    다 때려치고싶을때도 많았고 컴퓨터앞에 아무리 붙어있어도 아무것도 안될때도 많았습니다

    그때 포기했으면 큰일났을겁니다.


    가시밭에서 남들이 안하는 이상한 짓을 하며 혼자 구르고 고민하고 하는 세월이 있었기에

    입학사정관으로 쿨하게 인서울 대학 원하는 학과 입학해서 원하는거 배우고있고

    이제는 어느정도 자신감도 있습니다. 지난 학기에는 전공과목 만점도 맞아봤구요.


    또 이건 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 주변에서 저를 조롱하던 무리들은 오히려 지금 가장 기본적인 C 언어도 못 하는

    한심해빠진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런걸 보면 제가 이겼다는 생각에 통쾌하기도 합니다.


    말을 하다보니 매우 길어졌는데,

    결론은 저에게 게임제작은 자기 만족이자 목표, 그리고 원동력과 같습니다.



  • profile
    하늘바라KSND 2013.09.15 08:40
    게임제작은 사실 오래전부터 염원이었지요. 그러다 중2때 우연히 게임판타지 소설을 접하고 더는 게임할 마음이 안들자 검색하고 검색하고 검색해서 알만툴을 찾고 게임을 만들어보기 시작했죠. 그래서 맨 처음 지었던 타이틀이 로열로드라죠.ㅋㅋㅋ

    근데 지금은 글 쓰는 게 주가 되면서 내 이야기를 펼치는게 주가 되었네요. 덕분에 나오는 건 주로 쿠소게.?! 쩝. 스크립트를 제하면 이벤트로 여러가지 구현할 자신은 있는데 괜히 선택하는 족족 이상한 이야기라 그런 느낌이..

    결론적으로 지금은 처음의 게임제작한 이유는 많이 희석되버렸달까요? 이야기 전달이 이제 제 중심이죠.
  • ?
    하늘바라KSND님 축하합니다.^^ 2013.09.15 08:40
    포인트 팡팡!에 당첨되셨습니다.<br />하늘바라KSND님은 7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모쟁 2013.09.15 10:43

    저의 경우 구상한 스토리를 표현하고, 완성하려고 만듭니다.
    예전에는 만화로 그렸지만...아무래도 게임화하는 쪽이 더 효율성이 있다고 판단했지요.
    (Ex)대사하나 하면 만화로 그리면 얼굴을 매번 그려야 하지만,
    알만툴으로는 페이스칩이랑 대사처리만 하면 해결:9)
    하지만 최근에는 게임성에 대해서 많이 생각중입니다. 비주얼노벨 지향은 아닌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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