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신고를 겸해서 현황을 올립니다.
4달만에 올리는 글이군요. 쿨럭.
현재 캐릭터별 기술 구상은 대략적으로 끝났고,
각 캐릭터의 모션과 전투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럭저럭 진행되고는 있지만, 만들어둔 그래픽 중에 좀 더 개량하고 싶은 부분도 있고,
아직 디자인이 확정되지 않은 적도 있어서...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시스템 면에서 걸리는 부분은 역시, 전투 진행 자체가
'캐릭터의 행동 수단이 무작위로 나타나는' 방식이라서 운이 작용한다는 사실인데,
전투의 경쾌함을 잃지 않으면서 (- 최대한 간단하고 익히기 쉬운 조작법과 전략을 통해서)
컴퓨터 상대로 플레이어가 최대한 승률을 높일 수 있도록 여러 방도를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사실 이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는 빠르게 만들어서 공개하자고 생각했는데
만들다 보니 점점 욕심이 생겨가지고 작업 기간이 영 좋지 않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캐릭 모션 및 전투 애니 부분에서 수많은 좌절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그런 느낌으로 제작은 좌절스럽게 진행중입니다.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우는 것입니다.
둥실 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