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2일 쯤 전에 투표가 끝났더군요.
그래서 이제 투표도 끝났겠다,
제가 그동안 하고싶었던 말들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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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투표글에 덧글을 다니까
량님께서 제재를 가하시더군요.
근데 아직도 헷갈리는게 있습니다만,
3. 제작자의 피드백(댓글 작성) 가능 범위 :
게임 제작자 및 투표 신청자는 투표 중 아래와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 선정 신청 게시물에 댓글 작성을 금지합니다.
- 투표 내용 중 제보된 버그가, 정상 작동하지않는 부분처럼 보이지만, 버그가 아니라 안내가 부족한 의도된 장치인 경우.
- 투표기간 중 진행 불가의 버그가 해결되어 버그픽스에 대한 안내가 필요한 경우.(3번 내용을 참고.)
지금 다른 투표글들보면
굳이 버그가 아니더라도 덧글을 단 제작자가 있고,
어떤건 아예 신청자가 투표를 하더라고요.
도대체 정확한 기준이 뭔지 알고싶네요.
이에 관해서 저번에 아방스님께 직접 쪽지를 보내봤는데
읽어보셨지만 답장은 없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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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방스님께 보낸 쪽지 내용 中 )
제가 궁금한점은 , 대체 왜 제작자의 피드백 가능 범위를 정해놓았냐는 겁니다.
보기에는 제작자의 주관적인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같아보이는데,
오히려 역지사지로 제작자는 몇 의견들을 볼때마다 답답합니다.
특히나 제작자의 의견은 완전히 묵살된채로
심사위원들이 각자의 완전 주관적 입장을 종합적으로 객관적이게 본다는건 무리가 아닐까요.
그리고, 다른 우수/기대작 신청 게시물에는
한달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자의 덧글이 이틀만에 달린것들이 많습니다.
이건 뭔가요?
확실한 제재를 한명에게만 가하고, 몇 게시물은 시간이 지났다고 눈감는것도 말이 안됩니다.
제 의견은 이러합니다.
제작자를 생각해서라도 각 의견들에 대한 생각,해명,감사의 덧글은 남길 필요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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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스님이 행여나 이글을 보신다면
답장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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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투표글들에 대한 답변
플레이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세상을 증오하는 이유는,
플레이 하다보면 중간중간에 나오지만
주인공은 '평행세계'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고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책을 쓰고, 미래에 대한 망상을 한다는 등 끊임없이 평행우주를 갈망하고 있었죠.
그러나 마지막 엔딩 크레딧 후에 알려주는 암호문을 열고 들어갔을때 아셨겠지만,
그건 모두 자신이 만들어낸 망상에 불과했던겁니다.
그렇기에 세상을 싫어한다는 이유를 남들이 봤을땐 말이 안되겠지만 ,
자신이 평행세계가 존재한다고 믿었다는 그 자체의 사실로 어떻게든 스스로를 정당화시키겠다는 생각을 지녔던겁니다.
요약하자면 ( 세상을 증오하는 이유 = 실제로 평행세계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애당초 어느정도 정해둔거긴하지만 약간의 열린결말성을 띄우고자 했었기에
스토리를 아주 제대로 알려주고자 했던 마음도 없었습니다.
음 그리고 그래픽에 관해서 말씀드리자면,
주인공의 미래에 대한 망상 배경이 그 연구실입니다. 약 2045년쯤 되죠.
그렇기에 현재의 맵과는 아주 많이 다른것을 선택해보자했고,
상황비유해보자면 1960년대의 사람이 2010년대의 어딘지모를곳을 본다면
님과 마찬가지로 어울리지 않는건 당연한것 아닐까요.
그리고 화재 그래픽에 대해서...
저 화재 그래픽이 다소 좋은 그래픽은 아니다란건 인정하는 부분인데,
200x 그래픽에서 무엇을 바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얼마나 엄청난 화재 그래픽을 보셨길래 허졉하다 단어를 쓰시는건지 저도 좀 허졉하지 않은
200x 화재 그래픽을 보고싶습니다. (단 캐릭터칩에 한해서만)
플레이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람들에 따라서 생각이 다르게 느껴질수야 있긴 하지만,
'당신은 한시간 넘게 플레이 했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고,
게다가 시작해서 3분만에 끝나는 것이 진짜였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셨다니 제작자로서 참 안타깝네요.
게임을 그냥 끝내버리기에도 아쉬운 부분이 있던터라 일종의 특전 비스무리한걸 넣었던건데 말이죠.
뭐 길게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대부분의 의견에는 어느정도 동감하는 바이니까요.
플레이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선, 그동안에 정말 감사드렸습니다.
확인전에는 버그가 없었는데,
님께서 일일히 버그를 고칠때마다 동영상을 찍어주셨기에
제때제때 고쳐질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이 완성될수 있게끔
도와주셨던것에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플레이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먼저, 이동이 답답하면 꽝이라고 하셨는데,이건 어쩔수없이 생긴 결과입니다.
(자연스러운 발소리 = 이동속도 평균에서 약간 느려짐)
그리고 그보다 한단계 이동속도를 빠르게 한다면 결국 발소리가 이상해져서 뺄수밖에 없어지고,
결국 제 선택은 이동 답답함은 최소한으로 하여금 발소리를 넣은채 각 방의 맵 크기를 줄이는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지도를 넣게끔해서 어디가 어딘지또한 크게 헷갈리지는 않게 해드린겁니다.
그리고.. "열쇠 사용처를 불편한 이동 속에 조사 노가다로 파악해야함. 그냥 밑끝없이 열심히 해야함"
분명히 열쇠 이름에도 어디에 사용해야되는지 적혀있는데다가,
아이템 설명에도 1층인지 2층인지 명확하게 구분시켜드렸는데
조사 노가다가...혹시 지도를 못 얻으셨기 때문이신가요?
이동이야 느린감이 없다고는 할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열쇠 사용처가 문제로 삼아질 부분은 없었던걸로 압니다만.
※음악은 자작이 아닙니다.
[내용 삭제]
캐릭터 메이커에 관해서 언급하셨는데,
정작 제대로 된 자작이 아니라면 전 결국 다른툴을 써야할 뿐입니다.
님께서 한번 추천해주실래요? 캐릭터 메이커보다 훨씬 더 좋은 캐릭칩 제작툴 말이죠.
그리고 불그래픽이 성의문제라고 하셨는데,
오히려 여러개를 써보는건 더 난잡해질 뿐이였어요.
차라리 하나로 통일시켜서
나름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는게 나았죠.
플레이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운드라면 rpg툴 내의 기능을 쓰게끔해서 위치를 알수있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플레이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위에 써놓긴 했지만
스토리를 애당초 아주 명확하게 알려주고자 했던
생각은 크게 없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 게임은 열린결말로 하여금
여러 해석들이 나오더라도 플레이어가 생각을 해볼수 있게 만든겁니다.
플레이어에게 조금더 스토리를 이해하기 쉽게 다가가시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신다고 하셨지만,
원래 이해하기 쉬우라고 만든게 아니였는데, 굳이 그럴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었던겁니다.
세상을 증오하는 이유는 위의 Roam 님 글 참고-
플레이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가 짜놓았던 결말로 따져보자면,
1 . 조훈은 평행세계가 있다고 믿었다.
2 . 그래서 '타임 트래블 스위치'를 만들기로 했다.
3 . 그러나 사실 평행세계 같은건 없었다는걸 깨닫고,
조훈은 자멸감에 빠져버린다.
4 . 결국 조훈은 그런 세상이 싫어졌고,
그래서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겐 아무리 미친놈같은 소리라 할지라도,
자신이 정당하다는것을 밝히게끔 [그러니까 일종의 헛소리, 말도안되는 정당화]
자신이 괴물이 되고자했던겁니다.
이 게임은 한글화한게 아닌 제가 직접 만든 1주일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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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게임을 클리어해주신 분들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1주일만 투자했던만큼 저로써는
부족하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다 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에 따라 이 게임에 관심과 시간을 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