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사람 엿먹이는 게임에 대한 제 태도는 변치 않습니다.

by Roam posted Aug 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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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면 절대 피할 수 없는 함정들 곳곳에 배치해 시도때도 없이 게이머 쳐죽이는 게임

- 게임으로서의 최소한의「요건」조차 존재하지 않으면서 게임이라고 우기는 게임


에 대한 앞으로의 제 태도는 변치 않습니다.


제가 아방스에 온지 이제 1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데, 그동안 제가 위 2가지 경우 외에

원색적인 비난을 했던 적은 딱 한 번 있었습니다.

「탄생석」이라는 게임의 우수작 투표 참여 때인데요.


정말 못만든 게임이었지만, 위 2가지 경우에 해당되는 게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2시간밖에 남지 않은 주말」

「게임보는 안목에 대해 어느정도 신뢰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던 '신청자'에게 배신당한 느낌」


이 맞물려 제가 신경질을 많이 넀습니다.

그리하여 다음날 아침 그 무례함에 대한 사과를 드리고,

그 때의 부끄러운 기억을 잊지 않고자 그 흔적도 고스란히 남겨뒀습니다.

http://avangs.info/result/1035203



하지만 이번에 제가 GTC의 게임 2개를「거지같다」고 표현한 것엔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습니다.

불에 집어넣어도 땔감으로도 못쓸 폐물들이 공개자료실에 올라와

아방스 게이머들의 소중한 시간과 하드용량을 잡아먹으며 엿을 먹이고 있는데

육두문자를 쓴 것도 아니고,「거지같다」는 표현조차 못할 정도로

아방스가 표현의 자유가 존재하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앞으로도 게이머들 엿 먹이는 게임들에 대해선「거지같다」말고도,

「이걸 게임이라고 만들었습니까?」,「종료 후 3초만에 휴지통에 보냈습니다」등

절대 육두문자를 사용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표현들을 연구해보겠습니다.

하지만 게이머들 엿 안 먹이는,

「게이머를 위하는 게임」을 만드시는 분들은

잘 만드시든 못 만드시든 절대 제게 이런 소리 들을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Who's Ro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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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스 2012년 우수작「악마의 안구」개발자입니다.
제 게임이 아방스 우수작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현재 완전신작인「천사의 유실품」을 개발중이며
2013년 연내에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