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보면 가끔..
생각을 바로 글(댓글)로 올려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진듯 한 느낌이네요.
인터넷이 생활화 되는 시기에 맞았던 문제였죠.
'익명성'이라는 가면을 썼다고 매너라는 양심을 버렸던 시기..
생각은 자유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혼잣말로 내뱉거나 친구들과 떠드는것도 자유죠.
글로 작성하는것 또한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여러 사람이 알 수 있게 '표현' 된다면...
그저 내 자유다..라고만 생각할수는 없게 되겠죠.
자유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우리 모두는 자유와 책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겁니다.
내가 적은 한마디, 내가 쓴 글 하나하나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 라는 존재가 만들어 지죠.
그 존재를 감당하는것 또한 자신이 됩니다.
책임이죠.
'난 원래 이렇다. 너네 맘대로 생각해라'
이런 생각으로 책임에서 도망치기도 합니다.
(저도 모르게 그럴때도 있죠...멋모르던 시절에는 많았고...@_@;;)
사실 이 글을 왜 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뭘 말하고 싶은지 결론짓기도 힘드네요.
자격이 안된다 생각도 들고
나중에 다시 읽으면 오그라들것도 같습니다.ㅎ
...
그래도, 몇번씩 썼다 지웠다 하면서도 이렇게 글을 남기는건...
글을쓰는 나를 되돌아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운동하고 샤워한 다음 뜨끈한 우유한잔 하면서,
느긋하게 이런 민망한 여유도 한번 부려봤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