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가 쓰다가 막혀서
목에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써보자!! 하고 어젯밤부터 계속 고쳤는데요.
결국 눈오는 밤의 의뢰인의 프롤로그 겸 해서
짧은 이야기 하나가 완성되었습니다.
짧은 단편인데, 메인 스토리가 하룻밤만에 완성되었습니다..정확히는
오늘 출근한다고 걸어오는 동안 다 완성되어 버렸네요.
그런데 이 이야기, 게임 시나리오로는 좀 어울리지 않네요. 이걸 게임화시키면
또다시 [이건 게임이 아니잖아요] 라는 말을 들을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아니면 [전투가 장식이군요] 라는 말을 듣게 되거나...
이를 어쩐다...
멀티엔딩도 아니고 일직선 스토리라, 뭘 어찌해야할지 참 난감하군요...
음악까지 구했고.. 이제 게임화시키는 일만 남았는데...
알고리즘을 잘 못짜니 또 기본전투 위주로 가야할것같은데
엔딩을 보기 위한 장식으로서 전투가 존재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게임을 많이 해볼 수밖에 없을까요?
아방스 고수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제목은 [진의 일기장] 혹은 [10년전의 일기]
이 둘 중에 하나를 놓고 고민중입니다 ^_^;;
강제로 멀티 엔딩을 만드는 것보다는..
차라리 자잘한 서브퀘스트들을 잔뜩 집어 넣는쪽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근데 이러면 연출하기가 엄청나게 힘들어 지는데..아..힘들다...
게임을 많이 해봤어야 게임을 잘 만들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