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작 투표 요청이 올라왔던, 티제이님이 제작하신 Alice The Forever 를 리뷰할게요~
아방스 게시글 : http://avangs.info/1055122
타이틀 화면이예요. 직접 그리신 타이틀에 큰 박수를...
하지만, NewGame 과 Continue 는 붙어있는데
ShutDown 은 꽤 떨어져있는것은 좀 어색... ( 어째서 간격이 다른것일까... )
이 게임에서 제일 놀란부분이예요.
과거에 이 게임이 기대작 투표에 있었을 때만 해도,
분명히 시작하자마자 스토리 전개가 있었는데...
시작하니, 아무런 스토리 진행이 없었어요.
딱 들었던 생각은...
왜?!?!?!
기대작 투표했던 당시처럼 그냥 놔두는게 몇백배는 더 나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았어요.
아무튼, 갑자기 아무것도 모르는 세상에 뚝 떨어진 저는,
주인공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어요.
안이랑 밖이랑 분위기가 너무 다르....
주인공의 집 근처가 너무 비어있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사실 제가 왜 밖을 돌아다니고 있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앞에 스토리전개가 왕창 다 날라가버리니, 이런 황당함이...
건물 안이예요. 왜들어왔는지는 저도 몰라요.<<<
여기 도서관이예요. 전 이제 무엇을 해야할까요?
제일 시간을 잡아먹었던 부분이예요.
다음 진행을 위해서는...
저 도서관 안의 특정책들을 전.부. 읽어야해요.
와아~~~!!!
근데, 아무얘기도 없었잖아욧...!!! -ㅅ-
플레이어가 어떻게 알고, 그 책들을 다 읽어봅니까...ㅠ_ㅜ
이것 역시, 앞의 스토리 전개가 몽땅 다 날라가서 벌어진 유혈사태...
아무튼 그래서, 책을 다 읽고나면...!
귀신의집....<<<
자, 이 다음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책을 읽어야합니다!
아니, 그러니까 아무말 안했잖아욧...! -ㅅ-
대부분의 플레이어 분들은 여기까지 진행 못하고 종료하셨을듯...-_-
이렇게 스토리를 무너뜨리고 가이드라인 무너뜨리는 행동은 하지 않는게 좋아요.
플레이어분들의 건강을 고려했을 때...
아무튼, 읽어볼께요!
어서와... 앨리스......
대사가 나오는 간격을 대기로 조절하신것 같은데...
체감상 조~금 길었던...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옆에 토끼는 세이브포인트예요.
제작자분께서 마녀의집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는것을 예측할 수 있죠. ^^;;
다만... 세이브포인트 배치는... 별로였어요.
필요한곳에는 없고, 필요하지 않는곳에는 있었던...<<<
아무튼 앞으로 쭉 가다보면, 플레이어를 곤혹스럽게 하는 첫번째 함정...
무수한 갈림길이 있어요.
'맨 먼저 저 사람에게 말을 걸어보자.' 정도의 한마디를 남기셨어야 한다고 봐요.
이전에 갈림길 일일히 갔다가 사망만 몇번을 했었는지.. 어휴...
분명, 기대작 요청 하셨을 때 말씀드렸던 기억이 있는데...
...... 안고치셨더라고요.... 네... -_-;;
두번째는 숲(?)이예요.
배경이 이렇게 자주 바뀌어서인지,
맵배치가 아주 좋지는 못해도 눈은 즐거웠어요.
아, 그렇다고 해도...
이런 대충대충의 맵배치는 자제해주세요. -_-
게임 몰입도가 갑자기 바닥까지 추락해버려요.
그리고, 이 게임의 큰 문제점중 하나는...
즉사 플래그가 너무 많아요.
뭐하나 잘못해도... 게임오버.
한두번이라면 괜찮지만, 서너번 될 즈음에는 짜증이 밀려오기 마련이죠.
그럼 일단, 잠시 벗어나서... 메뉴를 볼까요?
완성작 게임을 우수작 신청할 때, 제가 먼저 보는것 중에 하나가 메뉴예요.
이런 완결성이 부족한 메뉴는 큰 감점요인이 되요.
HP 와 MP, 소지금 표시 부분이 왜있는건가요???
이름과 나이는 메뉴창에서만 확인이 가능하더군요.
별거 아닌것 같지만, 나중에 엄청나게 큰일이 벌어지게되요.
아래에서 얘기할게요.
그럼, 이번에는 캐릭터 얘기를...
직접 그린 캐릭터... 크나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조금 아쉬웠던 점은, 제작자분도 여러번 들었던 '짝눈'...
아무튼, 캐릭터는 굉장히 귀여웠어요. ( 해더는 멋있었고... )
그리고, 다음 이미지는...
여러분들이 이 게임을 플레이 하신다면 제일 많이보는 이미지예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죄송해요. ㅠ_ㅜ
( 근데 사실이예요... )
본론으로 돌아와서...
세번째는 성이예요.
그리고 위 이미지는 저를 빡치게 했던 부분중 하나인...
가다가 십자가와 책이 있더라구요.
게임을 시작할 때 읽었던 문구가 떠올랐어요.
( 주변에는 책[일기장]이 있습니다.
도움을 주는 요소는 아닐지라도,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깝지 않을까요? )
딱 드는 생각은...
장난하세요?
책[일기장] 이 있길래 다가갔어요.
근데 안에서 토끼가 나와서 죽어요.
도망칠 수 없어요, 위 이미지처럼 바위가 가로막아서.
즉, '그냥 죽으세요.' 라고 말하네요.
제작자의 의도가 아니여도. 이건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엄연한 낚시예요.
즉사 플래그중에서 그나마 용인할 수 있었던 경우는 몇 안됬던것 같네요.
위 이미지도 그중 한 경우예요. ( 어쩌면, 유일한 경우일지도... )
미리 이상한 발소리 ( 쇳소리가 나면서... ) 가 들린다고 알려주었었죠.
즉사플래그일거라는 생각에 달려가서 이미지를 캡쳐했어요.
네번째 또한 성이예요.
자, 지금부터 색깔 자리 이야기의 문제점을 말씀드릴게요.
.... 쭉 읽어보면 뭔소리지? 라는 생각이 드는곳이 두군데 있어요.
1. 두얼굴의 색을 가진 색은
2. 녀석은 자리는
......문제가 어려운게 아니라, 읽기가 어려워요 이건.
1. 두(가지) 색의 얼굴을 가진 토끼는
2. 녀석의 자리는
읽다가 계속 툭툭 끊기더라구요.
다음 문구로 넘어가면...
자 여기서 오는 혼란...
1. 두 얼굴을 가진 색은 [ 색깔자리 이야기 처음 이미지에서도 마찬가지 ]
2. 맨 끝 (자리)
이게 뭔소리일까요.
1. 두(가지) 색의 얼굴을 가진 토끼
- 토끼가 얼굴이 두개라는 소리가 되버리죠.
2. 다섯 번째 자리
- 맨 끝 자리라는 말과 다섯 번째 자리라는 말은 엄연히 달라요.
심지어 이 문제에서는 후자였던... -_-
하아... 여기서는
1. 나머지 한 색
2. 두얼굴은 가진 색
1. 갈색
- 플레이어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명확하게.
2. 위 설명과 동일
두 얼굴을 가진 색은 끝까지 혼동스럽게 만드네요. 진짜.ㄱ-
그리고 빨간색 문구.
초록은...네번째 자리가 아냐.
엄연히 다른 두가지 말로 해석이 가능해요.
1. 초록 토끼가 앉고있는 자리가 네번째 자리가 아니다.
2. 초록 토끼의 (원래) 자리가 네번째 자리가 아니다.
여기서는 전자를 의미하는 거예요.
여기서도 되게 고민했어요.
1. 자리의 순서대로 '현재' 그 자리에 앉아있는 토끼를 차례대로 부숴라.
2. 자리의 순서대로 '원래' 그 자리에 앉는 토끼를 차례대로 부숴라.
후자를 의미하는 거예요.
아무튼, 문제자체는 어렵지 않아요.
제작자분이 말을 잘못써서 그럴 뿐이지요.
( 표현도 대체로 모호한 표현이 많고요. )
이런 문제일수록 말을 더 확실하게 적으셨어야해요.
저렇게 모호하게 적어두면, 경우의 수가 (답의 수가) 엄청나게 많아지겠죠.
창의력 문제도 아니고, 논리적인 문제이기에 답은 한가지가 나와야 할텐데 말이죠.
이 문제, 마지막 붉은색 문장과 부수라는 말의 의도가 무엇인지 감으로 찍고
암산으로 한번에 풀었다는것은 비밀...
이것이 그다음 문제. 토끼???
세이브 포인트였던 토끼만을 말하는건가???
아니면, 즉사플래그를 불러와준 토끼도 포함하는건가???
이 게임 문제들은 전부다 표현이 모호해요.
확실한 표현이 없어요.
얘도 마찬가지.
처음에 부자라는건 에벌레의 말을 듣고 고를 수 있지만,
두번째는???
이것도.
체스말들 중에서, 가장 높은녀석을 떨어뜨려라.
가장 높은녀석? 킹이지!
하고 떨어뜨리면 망한다죠.
맨 오른쪽이 비어있는게 의심쩍어서 그냥 놔뒀어요.
아니나 다를까...
여왕. 나중에 열쇠를 얻고 여왕의 방을 들어가야 만날 수 있죠.
이 세계에서는 여왕이 제일 높으니까, 얘를 떨어뜨려야 한다는 말이였겠지만...
처음에 나왔던 무수한 갈림길 ( 해더를 처음만나는 곳 ) 과 다를바가 뭔가요? -_-
여왕 만나기 전에 플레이어가 저것을 일일이 다 떨어뜨려 봤다면?
게임은 제작자가 하는게 아니라 플레이어가 하는거예요.
'플레이어 관점'에서도 게임을 충분히 바라보셔야 해요.
한번이라도 바라보셨다면, 저런 시스템은 만들지 마셨어야 했어요.
뜬금 미로. 이거 어떻게 가는걸까요?
사건이 벌어진 순서대로 가는거예요.
근데 아무 설명도 없었어요.
이게 도대체 몇번째인가요? 하아.........................
다리의 갯수를 세면 되겠죠?
답은 16 이였어요.
제가 한번 세볼게요.
올챙이 - 0개
뱀 - 0개
토끼(세이브포인트) - 4개
다리가 6개인 거미 - 6개
엘리스 마네킹 - 2개
엘리스(액터1) - 2개
해더(액터2) - 2개
바다(액터3) -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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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 개
... 마네킹은 죽어있는거라서 빼는건가봐요.
...................................................(침묵)
이거 사람마다 관점이 다를텐데 말이죠.
마네킹을 빼는 사람도 있겠지만, 넣는 사람도 있겠죠.
'살아있는' 다리만 먹는다고 해야지 이런 혼동이 없을거예요.
후우.... 화를 좀 식히기 위해서 정화 이미지를...
바다는 정말 귀여웠어요.
굉장히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던...
특히 개성적인 말투를 가지고 있던 부분이, 캐릭터를 굉장히 살렸어요.
귀욤귀욤... ( 나중에 배드엔딩때는 충격먹었던... )
본론으로 돌아와서...
일기장은 기피했어요.
이전에 그 낚시때문에 말이죠.
히든엔딩에서 밝혀지는 주황색 유령 캐릭터...
그리고, 이거... 히든엔딩의 분기점...
바다가 없을 때 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거였지만...
모든 페이지와 책표지를 어떻게 해더가 전부다 가지고 있었는지는 의문...
바다와의 선택지.
바다와의 선택지는 마지막에 뜬금없이 두개가 연속으로 나오다보니...
그저 배드엔딩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에 끼워넣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라리 바다를 만났을 때 부터 선택지가 꾸준히 나왔다면 모를까...
너무 갑작스런 전개가 벌어지는 장소.
채셔캣이 갑작스럽게 등장하고.
해더가 갑작스럽게 흉터와 사고, 전말의 일부에 대해 얘기하고.
갑작스럽게 괴물토끼가 등장하고.
천천히 진행되던 스토리 전개가 이 부분에서부터 갑자기 빨라지며
엔딩까지 빠르게 갔던것을 생각해봤을 때,
스토리의 뒷마무리가 조금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기기기기기기기기기기기기기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전결
이란 느낌...?
마지막... 한명씩만 들어가는 복도.
액터가 교체될 때, 액터의 그래픽이 바뀌는 순간이 육안으로 보였던게 굉장히 거슬렸던...
마지막으로 갈수록, 제작자분께서 힘이 떨어지셨는지...
스토리 전개와 완결성에서 힘이 빠지는 부분이 적지않게 보였어요.
그리고... 엔딩...
마지막에 책을통해서 진실을 막 던져주고 엔딩...
끝이 아니다!!!
도서관을 나와야 끝이 나요.
( 근데, 아이템은 사후세계로부터 그대로 들고왔다는...ㅋㅁㅋ;; )
자, 그럼 히든엔딩에 관해서 한가지...
( 스포입니다.)
실제 여왕이 장은미고 앨리스는 장은주였다는게 밝혀지는데...
게임상에서 이름이 하도 안나오다 보니, 히든엔딩 보면서 어리둥절했었다.
어? 은주??? 그게 누구였더라???
( 이름이 나온것은 사후세계 가기 전과 후에 메뉴를 보던가...
노말엔딩을 보는것.
더군다나 은주의 이름은 노말엔딩밖에 나오지 않는다...<<< )
..............................................................할말 끝.
따라서 리뷰도 끝.
+ 이 게임의 전망을 요약하면...
이런 게임 종류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중도포기하게 될것같은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