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엔 목소리 큰 강쉐이 한 마리 있다.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짖던,
누군가 짖으면 질세라 왈왈왈 짓던,
그 강쉐이가 수상스럽다.
새 소리가 이리도 잘 들리는 건
햇볕 샅샅 이파리 햝는 소리 듣는 건
신선했다.
고장난명이라.
새로운 감각이 좋았지만,
그 크던 목소리
이제는 영영 들을 수 없을 것 같아 웃펐다.
분류 | 해당사항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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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엔 목소리 큰 강쉐이 한 마리 있다.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짖던,
누군가 짖으면 질세라 왈왈왈 짓던,
그 강쉐이가 수상스럽다.
새 소리가 이리도 잘 들리는 건
햇볕 샅샅 이파리 햝는 소리 듣는 건
신선했다.
고장난명이라.
새로운 감각이 좋았지만,
그 크던 목소리
이제는 영영 들을 수 없을 것 같아 웃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