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밤 열두시까지 알만툴 작업을 했더니

아침에 오른손목부터 팔꿈치까지 저릿저릿 아프더군요.

사람들 말로는 이게 손목 터널 증후군이라는 거라던데..

사실 이것때문에 게임을 못하고 게임 제작쪽으로 취미를 변경한건데

제작도 플레이만큼이나 팔을 많이 쓰는군요...

참, 돈도 못버는 직업병이라니 씁쓸합니다만 오른팔을 바쳐서 작업물이 남으니 기쁘군요.

차기작 구상하려고 키보드 두들기는 중인데 그림도 그려봐야 개념이 잡힐 것 같은데

오른손목이 이렇게 아프니 연필꽂이와 타블렛이 말끄러미 저를 쳐다보고 있을 뿐이네요..

날 잡을거야? 하고.. ㅡㅡ';

팔을 뜨거운 물에 담그면 좀 나아지는데 여름이라고 선풍기 쐬었더니 다시 아프기 시작하네요..

이거 진짜 골치 아파요.

손을 잃은 그림쟁이라니 ㅠ.ㅠ;;;

눈은 수능에 바치고 손모가지는 게임에 바쳤군요. 팔꿈치는 게임 제작에 바치고..

이제 다음엔 뭘 또 바치게 될까요? -_-;

여러분, 게임을 할 때는 마우스를 과도하게 쓰도록 설계된 게임은 하지 마시고...

될수있으면 wasd처럼 양손을 다 쓰도록 설계된 게임만 하세요...

손목 망가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