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연극대본을 써둔게 여러개 있는데요.


제가 가진 이야기와 아이디어 중 하나를 어제 간략한 연극대본 형식으로 작성했더니 3page 가량 나오더군요.

이걸 알만툴로 구현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경우 선택지도 전투도 없으니 재미없을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이대로는 안될거같은데....
연극이라 장소이동이 전혀 없이
한 장소에서 인물만 드나듭니다.

암전도 없죠. 짧으니까요.

그래서 풀 파노라마 맵과 에이스의 장점을 살린
거대 캐릭터들로 꾸미고

제목은 "이것은 게임이 아니여" 로 짓을까 생각중입니다.

구체적으로 그림작업 들어가기 전에 스토리를 좀더 연구해서 양을 좀 늘려야겠지만...

어떨까요? 무모한 도전이 될까요? ㅋㅋㅋ


여기서 게임성을 넣으라면 제 머리에 떠오르는건
선택지 뿐인데
주어진 엔딩 외에 다른 엔딩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스토리는 필연성에 있어서 실패작이란 말을 들은게
자꾸 생각나네요.

게임에 대해선 온라인게임 기획같은건 좀 들었지만
게임만의 스토리쓰는법은 일본 알피지 기획자가 쓴 책 한 권 읽은 게 다여서
참 난처하네요.

필연성을 훼손시키지 않고 멀티 엔딩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저는 그걸 인물의 등장순서를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식으로 구현해보고 싶거든요.
이상황에 얘가 무대에 올라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식으로요.

경우의 수가 엄청 많아지겠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