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그 녀석은 가짜였다 >            (내가 진짜지롱)

 

 

< 앞서 사건들은 꿈이었다 >

 

 

< 다 필요없어! 다른곳으로 떠날거야!!>

 

 

 

 

릴레이소설을 5~6인씩 두팀 정도 꾸려서 써본 제 입장에서 생각하는 릴레이소설의 3대악이 저거랍니다.

사실 그녀석은 가짜였다같은경우 앞서 쓰신분이 유쾌하게 생각해주면 악이 아니게 될 수도 있는데요

"앞서사건들은 다 꿈이었다"하고 "다필요없어 난 떠날거야" 이거는....

 

정말 저엉말.... 예의가 아니에요 ㅋㅋ 앞서쓰신분에대한 예의가아님!

읽는 사람 입장에선 재밌었다구요? 그 앞서순번이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화나요 저거 3가지 ㅋㅋㅋ

 

 

그럼 즐거운 릴레이 소설 팀 구성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생각은 그래요. 서로 반드시 <읽어본 소설중 서로 공유하는 소설이 하나쯤은 있어야한다>

 

예를들어..

한명은 엄마를부탁해를 읽어봤고 또한명은 반지의제왕을 좋아하고 나머지 한사람은 필립k딕을 좋아하고 마지막 사람은 이토 준지를 좋아한다는 식이면

 

읽는 사람은 즐거울수도 있지만

실제로 릴레이소설 쓰는 사람들은 실제친구가 아닌이상

엄청난 잡음과 뒷담화와 싸움에 휘말리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라리 5명 다 반지의 제왕 팬이라던가 하는 게 릴레이소설 쓸 때 좋습니다.

 

 

예전 제 팀에서 릴레이소설 쓸 때 사용한 방식은요..

 

1. 공유할 세계관을 정한다.

 

2. 등장시킬 캐릭터를 한 사람씩 맡아서 캐릭터 시트를 작성한다.

 

3. 한 사람당 최소 분량과 최대 분량을 정한다.

 

4. 순번당 주어질 최대 기간을 설정한다.

 

5. 쓴다.

 

 

 

서로의 숨겨진 필력을 볼 수 있는 릴레이소설...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던 릴레이소설 3대악 혹은 릴레이소설 3대명검이 쨔잔! 하고 뽑히지만 않으면

아주 즐겁게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ㅋㅋㅋ

 

 

그리고 리더를 누가 맡는가도 중요한데요..(기간 지났을 때 채근한다거나 해줄)

리더가 각 사람의 필력과 서술스타일을 알아서 최악의 조합이 바로 연이은 순번이 되지 않도록

순서를 조정해준다거나 하면 더욱 좋았던것같아요.

이건 한번에는 안 되고, 팀 한번 꾸려서 엎어져보고 나면 금방 알게돼요.

아 이 두 사람은 서로 안맞는구나.. 한 두사람쯤 사이에 끼워버려야겠다 이렇게요.

 

서로 모여서 세계관을 토론하고..

각자의 캐릭터를 자랑하고..

그 캐릭터들이 설정된 월드 속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게 참 좋았던 것 같은데

그것도 꽤 옛날 일이 돼버렸군요 :) (저는 이제 감수성이 메말라서......소설보다는 8시 뉴스가 재미있어요 -_-;)

 

바로 앞 순번의 소설을 되도록 꼼꼼하고 세밀하게 철벽 스캐닝하는 게 릴레이소설 쓰는 사람의 재능인 것 같아요.

그럴수록 작품이 재밌어지고 읽는 사람들도 흥미있어하더군요 :)

 

글이 길어졌는데

 

쓰는 사람들은 접점이 있어야한다는것과

3대악(3대명검)뽑아들면 안된다는것과

 

읽는 사람 입장을 고려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 진진한 전개를 선보이는 게

릴레이소설의 매력인것 같아요.

 

..사실 매끈하게 한사람이 쓴 것처럼 쓰려면 그건 릴레이 소설이라기보다는 그냥 공동작업이라고 부르는 게 옳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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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 ?
    Roam 2013.06.03 16:32
    어차피 릴레이 소설이란 거 자체가「놀이」니까 작품성 기대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 profile
    하늘바라KSND 2013.06.03 21:53
    글소에서 릴레이소설(자유방임형입니다만) 진행됬을 때 그란 적 한 번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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