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 달, 오랜만에 온 아방스는 공사중이로군요. N이 없는 카테고리바는 어쩐지 허전하고 시원섭섭한 느낌이 듭니다.
지난 3월, 매화와 진달래가 피었다 봄비 한 번 내리지 수두룩 져버리고, 그 다음에는 백목련이 무수히 많이 피어났다가 이윽고 개나리, 벚꽃이 만개했다가 이젠 봄꽃들이 다 지기 시작하고 푸르름과 함께 철쭉에 바람이 들어가는 동안 저는, 학교에 적응하느라 식겁했습니다. 방학동안에 맹탕 놀다가 공부를 하려니 이거, 원 머리가 안돌아가더군요. 그래서 3월 모의고사 수학을 쭉 미끄러져서 3등급 받고, 국어는 살짝쿵 걸려서 2등급 받고 다행히 영어는 감각이 살아있었습니다. 하아, 이거야 원, 언제 다시 111로 복귀할 지 걱정입니다. 게다가 수학여행 2주 뒤에 찾아오는 중간고사도 제 목을 조이고 있으니 이거야 뭔 죽을 맛입니다.
제 근황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하늘섬 환상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몇가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하늘섬 환상세계의 형식을 좀 바꿀까 합니다.
미니게임으로 채우는 것은 저가 무책임한 면이 짙었고, 게다가 미니게임을 제작하는 것이 소스같은 것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서요. 아예 선회를 하는 건 아니고 있는 건 유지하되, 스토리의 비중을 팔 할에서 구 할 정도로 높일까 합니다.
스토리는 여러가지로 지금 쓰고 있는데, 웬만하면 외부의 소스가 필요없도록 쓰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간 뭐다 뭐다 많이는 한 것 같은데 의외로 하늘섬 환상세계 진도가 안나가서, 이거 큰일입니다. d.a처럼 늘어지면 안되는데 말이죠..
앞으로도 지난 번처럼 자주 올 수 있으면 좋겠지만, 글쎄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나 허걱님께 연락할 일 있으면, 혹은 할 이야기가 있으면 이쪽으로 올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그럼 이야기를 마치며.
@허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