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느날 갑자기 영감이라고 불리우는 그것이 스치듯 떠오른다.
2. 신나서 주변에 있는 종이에 마구 끄적거리면서 정리한다.
3. 문득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본것같은데?' 혹은 '왠지 흔한 설정/디자인 같아!' 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4. 어떻게든 지금 열심히 파고있는 설정/디자인들을 '어디선가 본 설정/디자인'들과 차별성을 두려 발악한다.
성공했는가? YES → 6번으로 / NO → 5번으로
5. 의욕을 잃어 파던 창작물들을 그 자리에서 포기하거나, 훗날로 미뤄둔다.(그리고 잊어버린다.)
2%의 확률로 의욕을 잃지 않았다면 '슈ㅣ발 서로 베끼고 베끼는거지!' 혹은 '살아남는게 오리지널이지 오리지널이 살아남는게 아니다!'
등등의 헛소리로 자기 합리화 시키고 해당 작업물을 가지고 놀지만, 곧 의욕을 잃어버리고 잊어버린다.
6. '아 나름 괜찮다.'라며 작업물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그리고 작업물을 꽤 깊게파다 잊어버린다.
그리고 훗날 다시 이 작업물을 보며 너무 흔해빠졌다면서 다시 리모델링을 가하거나, 내가 어떻게 이런 거에 만족을 느꼈지! 등의 자학적 대사를 남발하며 흑역사로 치부하여 애써 잊어버린다.
결국 fail
그리고 다시 1부터 반복.
써놓고보니 뻘짓쩌네
혹시 저만이럽니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