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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판타지
오늘도 어김없이 내 지팡이가 날 두들겨 깨웠다.

그 알람 마법은 우리 엄마가 거신 것. 엄마는 나보다 마법을 훨씬 잘 다루신다. 그 알람 마법을 해치워 달라

고 애원해도 소용이 없다.

물약 50개를 마셔야만 그 마법을 풀 수가 있는데, 그러기엔 내 용돈도 적고 배탈도 난다.

그러나 오늘은 내게 좀 특별한 날이다.

바로 마법 지팡이를 만드는 것. 4학년 때까지는 불의 마법을 제외한 모든 마법을 다 구사할 수 있었지만,

불의 마법은 화상을 입을 수 있었기 때문에 위험했다.

사회 시간에 너무 따분해서 마법으로 문제를 풀다 적발되어 사회 선생님께 된통 혼났다.

애들은 킥킥거리고 다들 웃어 댔다, 사회 선생님이 '웃긴 춤 마법'을 거셔서 난 할 수 없이 애들앞에서

웃긴 춤을 추어야 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불 마법 지팡이 만들기 시간이 다 왔다.

애들한테 당한 게 기억나 너무 쎄게 불 마법을 집어넣었다.

"펑!!!"

소리와 함께 내 마녀 모자와 지팡이가 쌔까맣게 타버렸다.

게다가 내 마법 빗자루도 다 타버렸다.

"레아, 너 어떻게 된거야?"

"시에르,  보면 몰르니?"

"레아, 이거 써."

시에르가 빌려준 마법 지팡이로 간신히 불을 껐다.

그러나 내 빗자루는 이미 재가 되버린 후.

난 이제 뭐타고다니지?
 

 

 

 

마법사 일기는 2화에서도 계속됩니다.

많은 사랑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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