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ragon Blade 시리즈?

  지난 칼럼(http://avangs.info/1106892)에서 포루투갈어 작품군을 소개하겠다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만, 포르투갈 RPG Maker 커뮤니티의 작품 중 Jornada Maker(http://avangs.info/1107207)는 이미 리뷰를 통해 소개한 바 있고, Pedro님의 Sherlock Holmes같은 작품들은 아직 미완의 체험판이기도 해서 고심끝에 일전의 칼럼에서 Dragon Blade 시리즈만 소개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Santuário RPG Maker의 Cronus님의 작품들만을 소개합니다.

2. Dark Valley Demo

http://www.santuariorpgmaker.com/forum/index.php?topic=1036.0

  Dark Valley는 RPG Maker 2003으로 제작된 액션 RPG게임 입니다. 기획된 전체 8단계중에서 2단계만 제작된 미완성 데모입니다. 영상만으로 확실히 흥미로운 작품이긴 합니다만, 애석하게도 어플로케일을 사용해서 포르투갈어로도 작동시켜보았으나 결국 실패해서 해보지 못했습니다.(일전에 소개한 Dragon Blade 시리즈에도 일부는 이런 이유로 해보지 못했습니다.) 

  작동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먼저 말하고 넘어가자면 앞으로 소개할 작품 중 Evil Speed와 Zu를 제외한 작품 모두가 이런 이유로 작동되지 않아 직접 플레이 해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가상 OS를 포르투갈어 윈도우로 설치하지 않는 이상은 실행에 대해서는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상당히 잘 만들어진 작품인데 미완인 것, 영문이 아닌 것, 그래서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모두 아쉬운 작품입니다.

  익숙한 그래픽이 보인다면 그건 눈의 착각이 아닙니다.

3. Vandal

http://www.santuariorpgmaker.com/forum/index.php?topic=4240.0

  앞서 소개한 것과 마찬가지로 액션 RPG 게임입니다. 앞에 소개한 것과는 달리 완성작이며 깔끔한 GUI가 인상적입니다. 보다보면 작품들 전체적으로 광원이나 명암, 안개 등을 상당히 잘 다루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Gooshido Quest

 

http://www.santuariorpgmaker.com/forum/index.php?topic=1035.0

  국내 작품 날씨참좋군요(아싸사랑)님의 괴물이다!(http://avangs.info/161351)를 떠올리게 만드는 드래곤 퀘스트 슬라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미니 게임입니다. 설명에는 팩맨 이야기도 있는 것으로 보아 동전먹기 게임으로 보여집니다만, 정확히 어떤 게임인지에 대해서는 직접 플레이 영상을 보지 않아 잘 알 수 없습니다.

5. Evil Seed

http://www.santuariorpgmaker.com/forum/index.php?topic=18230.0

  Evil Speed는 상용 게임 마더의 팬게임입니다. 그래서 게임 타이틀도 Evil Speed - Mother입니다. 게다가 포루투갈어가 아닌 영문 작품이기 때문에 본 칼럼의 주제와는 맞지 않는 작품이기도 합니다만, 고민 끝에 소개하는 김에 같이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마더의 경우 일전의 칼럼(http://avangs.info/462874)에서 스타터 킷으로도 존재하는 것을 소개한 만큼 그 소재 구하기는 어렵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만, 마더 특유의 전투를 2003에서 나름 잘 구현했다는 점만은 칭찬해 줄 만 합니다.

6. Zu

http://www.santuariorpgmaker.com/forum/index.php?topic=19648.0

  Cronus님의 작품들 중 가장 최신 작품입니다. 유일한 RPG Maker 2003이 아닌 작품이기도 하고, 그래픽적으로도 상당히 수려해서 눈이 많이 가는 작품입니다. 몽환적 분위기와 색조가 일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윈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두 작품 중 하나인데 아쉽게도 영문이 아니라 슬픈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가장 주목되는 것은 바로 이 작품이 비영리 무료제작 툴인 RPG Maker VX Ace Lite로 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Ace 사서 쓰는 제가 할 소린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만,)RPG Maker VX Ace Lite로 과연 어느 정도의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 그간 의문을 지녀온 분들이시라면 이 게임을 보고 자신감을 지닐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7. 나가며

  역시 저작권의 무법지대인 만큼 온갖 상용게임들의 그래픽 소재들이 있긴 하지만, 확실히 시각적으로 뛰어날 뿐만아니라 여러모로 흥미로운 작품들 입니다. 그럼 다음에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또는 중국어 작품 중에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단독으로 어느 한쪽만 할지 아니면 묶어서 소개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번 칼럼에서의 소개는 이것으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