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획

 군대에서 대충 구상하고 가끔씩 썼던 로스토니아 이야기를 게임화시키려고 해서 여기에 옮겨적기 시작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로스토니아 지방은 서쪽과 북쪽은 바다를 맞대고 있으며, 동쪽은 마계라 추측되는 세계, 남쪽은 오스록스와 접해있으며 서쪽 바다를 건너면 호라산, 북쪽 바다를 건너면 얼음의 대지가 나온다.

 마계의 경계에는 험한 스론 산맥~전설에 의하면 세계를 창조한 도마뱀 소마소로의 등뼈라고 한다~이 자리잡고 있으며, 복잡한 민족과 오랜 전란은 단일 국가로의 길을 막고 있다. 기후는 대체로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스론 산맥 접경 지역은 기묘하게도 냉기가 가득하고 남부의 여름은 타 지역보다 더욱 길기 그지없다.

 본래 마법이 행해지던 시기가 있었지만, 로스토니아에 잠시 존속했던 로스토니아 제국의 성립과 함께 마법사가 대규모 숙청당하면서 로스토니아에서 마법의 그림자를 쉽게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하지만 옛 롬의 영토였던 폐허가 된 섬에서는 아직도 소수의 비밀결사단이 마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로스토니아가 전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였을때마다 롬을 부활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교회 소속의 성기사나 사제들은 '신의 권능'이라는 이름으로 마법을 행하며, 고대 종족이자 도마뱀피부를 가진 하라트인의 주술사들도 고대 마법으로 추측되는 주술을 사용한다. 

 로스토니아의 민족 구성은 대단히 복잡하기 이를데 없는데, 고대 로스토니아를 지배한 창조신 소마소로의 후예 하라트인, 마계에서 건너왔다는 유목민 카론인, 원주민인 제론인, 상업을 위해 찾아왔다 눌러앉은 호라산인, 호라산인들의 언어로 오우거라고 불리는 오거로스, 개 머리를 한 코볼토스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러한 민족구성과 오랜 전란은 로스토니아에 강대한 제국이 생기지않는 원인이리라. - <지리지>, 아흐마드 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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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토니아 지방의 지도(제국력 250년 경) - 로스토니아의 넓이는 대충 그리스+마케도니아를 합친 넓이 정도로 계산했습니다만....


동 로스토니아 제국 - 분열된 5왕국 시대를 통일한 제론 제국의 닐기드 칸타쿠제노스는 제국을 로스토니아 제국이라 개칭하고 광폭한 정치를 펼쳤습니다. 그는 다섯 아들들에게 옛 5왕국의 영토를 나눠서 분할통치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닐기드 사후 아들들은 분할정치에 승복할 수 없어 '다섯 왕자의 난'을 일으키고, 로스토니아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이 다섯 아들들이 분쟁으로 모두 죽자, 로스토니아 제국의 명장 킬리마코스는 닐기드의 후손 중 한명인 마르마로스 칸타쿠제노스를 황제로 옹립해 로스토니아 제국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서 로스토니아제국 - '다섯 왕자의 난' 이후 닐기드의 손자이자, 크리기드의 아들인 마도스 칸타쿠제노스는 아버지가 남긴 무적의 부대 '붉은 전사단'을 이끌고 로스토니아 제국의 재건을 선언하고 난립해있던 지방정권들을 모두 힘으로 제압했습니다. 그의 무적의 군세에 리온 공국과 오레니코스 전제공국과 그리드론 왕국은 복속을 선언했습니다. 이제 서로스토니아 제국의 목표는 동쪽의 '허수아비 제국'입니다.

그리드론 왕국 - '다섯 왕자의 난' 당시 농민 출신의 장군 스틸로스는 이 전쟁이 바로 로스토니아의 본격적 혼란의 신호탄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로스토니아를 배반하고 군사정권을 세웠습니다. 국민이 모두 병사들로 이루어진 그리드론 왕국은 비교적 적은 영토로도 국가의 기틀을 지킬 수 있었지만, 서로스토니아 제국의 강성함으로 인해 때를 노리기위해 서로스토니아에 형식적으로나마 복속되었습니다. 

그라키아 공화국 - 타국과 무역를 통해 발전한 그라키아 공화국은 로스토니아 최고의 부를 자랑하는 국가입니다. 이들은 황제체제와 왕국체제에 엄청난 거부감을 느끼고 이에 계속적으로 저항했고, 오랜 투쟁끝에 중립국으로써의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야쿠르 - 스론 산맥을 기반으로 해서 살던 산악민족인 야쿠르인들은 로스토니아의 혼란을 틈타 그들이 바라던 비옥한 땅을 손에 넣었습니다. 그들의 산악기반 게릴라전은 타 민족의 공포의 대상이 되기 충분합니다.

리온 공국 - '다섯 왕자의 난' 당시 아카이오스의 성주 오도클레스는 로스토니아의 진정한 지배자에게 영토를 넘겨주겠다는 구실로 공(公)으로 스스로 취임하고 리온을 세웠습니다. 세습직으로 이어지는 공 직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로스토니아 제국의 혈통인 칸타쿠제노스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고 있습니다.

오레니코스 전제공국 - 세르세스의 지배자였던 제렌 오레니코스는 로스토니아의 혼란을 틈타 스스로 공으로 취임하고 드넓은 영토를 점령했습니다. 

코볼토스 - 개 머리를 한 민첩한 민족인 코볼토스는 민족의 진정한 독립을 위해 국가를 세우고 자신들의 자유를 뺏으려는 인간들에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신 왕국 - 5왕국 시절에 있었던 신 왕국의 후계를 자칭하며 세워진 후(後) 신 왕조.

차타루스 식민지 - 남쪽에 있던 호전적인 국가 차타루스는 최근 오거로스의 대장성을 파괴하고 로스토니아의 지배를 위해 군세를 끊임없이 보내고 있지만, 신 왕국과 오레니코스 전제공국, 코볼토스의 삼각동맹으로 인해 진출이 번번이 좌절당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각 민족에 관한 설정도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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