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만들어 주시겠다는 분이 안계신다면


뭐 이 스토리를 그냥 글로 올리죠.



치유와 냉한의 노르아. 그 힘을 빌려서 세워진 도시.

"이곳은, 차갑지만 따뜻한 도시군요."

간만에 만끽하는 평화로운 하루.

"평화라는건 왜이렇게 오래가지 못하는 건가..."

병원의 부탁을 받고 다시 마을로 돌아왔을때

도시의 모든것은 바뀌어 있었다.



영원히 평화로울것만 같았던 치유의 도시.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치유와 냉한의 비율이 깨져버린 지금,

치유의 도시는 그 어느 도시보다 더 혹독한 냉한을 지닌 도시가 된다.


도시의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되어 버린 상황,

외부와의 출입도 혹한속에 차단되어 버린다.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이해관계.

"겉모습만 차가운 것인줄 알았는데 속모습도 마찬가지군."



시스템의 붕괴. 그 속에서도 따뜻할 것 같았던 도시의 모습.

그러나 그것은 착각.

착각은 언제나 고통이 되어 찾아온다.

"왜 그러십니까, 제가 이 도시를 구해선 안될 이유라도 있는 것입니까!"



"가지 마요, 위험할 지도 몰라요. 고작 저희 도시 때문에..."

"도시를 위해 그러려는게 아니야!"



책이 말해주는 인성과 선함이 진실.

누가 뭐라해도, 아무리 진부하다 해도.

그것이 가장 인간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이고

가장 선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라 알고 있었다.

타인을 위하고 자신을 양보하는 것.

그것이 가장 훌륭한 것이다.

그러나 세상이 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어떻게 너 마저도 그렇게 생각할 수가 있지!"

"그럼 당신은,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어요?"




"세상의 선함이 그런것이라 믿었나. 바보같은 인간이었군."

"대단한 사람이라도 되는듯이 말하지 마라, 위선자녀석!"

"선함이란건, 강함과 냉철함이다! 인성이란건, 폭력성과 거짓성이다!"

"훌륭하다는건, 이런 상황에서도 최대의 이익을 얻는거다."


"그럼 당신들은."

"당신들은 강한 자들의 양분이 되면 좋습니까?"

"양분이 되고 있는 대상은, 당신들일 수도 있습니다!"



봤던적이 있을것이다.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는데

갑자기 바뀌어버린 사람들의 모습을.

이해라는 것에 얽매여

바뀌어버린 사람들을.



"당신은, 당신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제물으로만 생각하고 바라봐온 것입니까!"


따뜻함을 가장했던 사람들의

갑자기 바뀌어버린 냉혹한 모습.

살기 위한 사람들과 이득을 얻기위한 사람들의 갈등.

그리고 둘중 어느것도 아닌 자신.


"난 그날 널 살려줬었단 말이다! 내가 아니었으면 넌 그들과 다를게 없어!"

"당신은 역시 바보군요. 그래서 지금 제가 그들과 다른것 아닙니까!"




모든것을 포기해버리고픈 상황에서

힘이되어준 유일한 사람.

"바보라 불리는 사람들이라 해도. 난 그런 사람이 좋아."

"꼭..."

"우리를 구해줘."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이 도시를 정상으로 돌려놓겠어!

Who's 백조자리

?

아이딜리스트(Idealist)

 

이상주의자

관념론자

Comment '3'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아방스 게시물 · 댓글 작성 규칙 (최근 수정일 2015.11.25) 17 file 완폐남™ 2012.07.17 41184
잡담 체인 리엑티브 플레임(Chain Reactive Flame) 7 JACKY 2010.08.19 722
잡담 체험판 붙잡고 이틀내내 도서관 무선인터넷실에 쳐박혀있던 결과물이 file 아르피쥐 2011.12.23 1407
잡담 쳅터 1 스토리, 영상으로 만들어 주시면 감사 3 백조자리 2010.09.05 630
잡담 초(超) 잡담 2 zero_som 2010.03.13 1681
잡담 초3때 그렷던 드래곤볼 그림 ㅡ-ㅡ;;; 7 SCUD 2010.10.09 487
잡담 초간단 케릭터움직이게만들게 2 小子非 2009.09.25 1032
잡담 초급관리자~ 15 작은악마 2008.04.13 946
잡담 초등학교 6학년 마지막 방학... 7 플로리 2008.01.30 1138
잡담 초딩 인증 ㅋㅋㅋ 6 알중: 2010.02.04 746
잡담 초딩들...아오빡쳐 19 구경꾼 2010.01.20 882
잡담 초딩이 싫기에 유유히 오블을 돌린1人 4 구경꾼 2010.01.20 954
잡담 초딩크리...(?) 6 포뇨 2010.02.18 393
잡담 초보에요.질문있습니다! 1 맥주에땅콩 2016.11.24 70
잡담 초보였을때가 생각난다; 8 아나카시 2008.06.11 1080
잡담 초보제작자를 위한 게임을 만들면 어떨까... 1 무명시절 2017.06.12 197
잡담 초슈퍼 하이퍼 레알 병크, EBS 사장 후보 공약 Evangelista 2009.11.05 899
잡담 초씸플 예제 4 Lathrion 2016.06.30 103
잡담 초중고딩들 여름방학했나요? 2 파치리스 2014.07.16 1080
잡담 총 5시간작 그림 8 file 맛난호빵 2011.05.21 824
잡담 총기류모음 알아서... 12 Assault Meteoric Star 2010.02.26 3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8 389 390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400 401 402 403 404 405 406 407 ... 456 Next
/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