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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역 승강장에 할머니가 있었는데 전철 교통비가 부족하다고 2000원만 주면 안되냐고 저에게 물어봤습니다.

하도 애걸하시길래 2000원정도 줬습니다. 그런데 1000원 더 달라고 합니다. -_-
그래서 1000원 더 줬죠. 그 할머니는 저보고 감사하다고 말했고 저는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구걸소리가 또 들리더군요.

지나가던 젊은사람 붙잡고 전철 교통비가 부족하다고 .

이렇게 전철비를 5명이다 뜯어갔습니다 -_-
그런데 그 할머니가 전철안타고 계속 주시하던 저를 굉장히 기분나쁘게 처다보다가
다른곳으로 가서 구걸을 합니다.

이쯤되면 사기가 아닐까요?
물론 한국에 노인분들이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 썩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으음

신고 하려다가 말았는데 고민됩니다.
Comment '33'
  • profile
    sudoxe 2014.02.08 18:15
    그런데서 구걸하는 사람들은 뒤에 조직이 있어요.
    구걸할 때 창피하니까 마약도 먹인다는군요.
    절대 돈주지 마세요.
  • profile
    부초 2014.02.08 18:28
    조직적이라니...... 허

    절대로 도와주어서는 안되겠습니다.
  • ?
    부초님 축하합니다.^^ 2014.02.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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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내손목아지 2014.02.08 18:15
    딱히 부정적으로 보고싶지는 않지만 ,,
    할머니는 그렇게 1 시간에 25000원을 버신거네요
  • profile
    sudoxe 2014.02.08 18:16
    다 뺏긴다에 한표..
    차라리 할머니가 25000원 벌었으면 그러려니 하죠.
  • ?
    AltusZeon 2014.02.08 18:16

    저도 4호선의 모 역에서 그런 상황을 본 적 있습니다.

    그래도 어려운 분 도우신다고 생각하시고 넘어가는 것도 괜찮을거라 봅니다.

    (물론 배후가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 profile
    부초 2014.02.08 18:29
    한번 도시철도공사에 민원을 넣어야 될 것 같습니다.
    조직적이라면 문제가 있는겁니다.
  • ?
    AltusZeon 2014.02.08 18:50

    조직적인 것이 '확실'하면 민원을 넣는 것이 좋겠지요.

  • profile
    부초 2014.02.08 18:59
    '처벌'목적으로 말하는것은 아니고 정말로 조직적으로 활동하는지 아니면 개인이 돈달라고 말하는건지 물어볼생각입니다.

    몰론 확실하다면 바로 신고해야죠
  • ?
    말라야 2014.02.08 18:16

    상봉역이라면 저희집 근처라죠 허허
    저희 중랑구에는 거렁뱅이가 엄청나답니다 저 옆집 노원구는 잘만 살더만 우리 동네는 왜 이런거야 어쩌면 노파께서 켱춘숸을 타려고 그러는걸지도 몰라요?


    그나저나 나이가 극단적으로 갈수록 그런 게 좀 심한 것 같군요오..?

    중고딩들이라던가 노파들이라던가 나이가 양쪽 끝부분에 위치해 있으면 남의 돈을 습득하고 싶어지는 욕구가 강해진다는 학설이 등장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군요!

  • profile
    부초 2014.02.08 18:32
    사기가 많아질수록 그 만큼 선량한 사람들 그리고 정말 힘든 노인들이 피해를 입을것입니다.

    그 보다 노파들이라던가 나이가 양쪽 끝부분에 위치해 있으면 남의 돈을 습득하고 싶어지는 욕구가 강해진다는 학설, 신빙성 있어보입니다.
  • profile
    동모형Ver!tas 2014.02.08 18:17
    사람의 측은지심을 이용하는 무뢰배새끼들은 목을쳐야..
  • profile
    부초 2014.02.08 18:33
    뒤에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면 더더욱..
  • profile
    쌍쌍뱌 2014.02.08 19:20
    저렇게 되다가 괜히 선량한 분들이 피해를 입는다죠 ㅠㅠ
  • profile
    부초 2014.02.08 22:10
    이렇게 사기를 치는 사람이 많을수록 나중에는 도와주는 사람들도 없어질것입니다.
  • profile
    Omegaroid 2014.02.08 19:20
    이거 꽤 오랫동안 있어왔던 앵벌이고요. 역 직원들한테 신고하면 알아서 처리해줍니다. 앵벌이든 진짜 돈이 필요한 노인이든.
  • profile
    부초 2014.02.08 22:11
    네, 물어봤는데 예전부터 있었다고 하네요.

    노인이라면 그냥 그러러니 하는데 젊은사람이라면 신고를 해야죠
  • ?
    똥똥배 2014.02.08 19:31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고
    같이 택시타고 가면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 profile
    부초 2014.02.08 22:11
    ㅎㄷㄷㄷㄷ......
  • profile
    파치리스 2014.02.08 19:47
    저 어렸을때 서울역에서 당해봄 할머니는 아니었고 할아버지가 자기 고향갈 차비가 없다면서 돈 좀 달라고 하던데 알고보니 앵벌이
  • profile
    부초 2014.02.08 22: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부터 있었던 앵벌이였네요. 서울역 주변에는 노숙자들이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 profile
    JACKY 2014.02.08 20:42
    전 역에서 누가 저한테 달라붙어서 만원짜리를 준적이 있습니다.
    자꾸 저한테 사정사정해서 줬는데. .. 아무래도 그것도 당한거같더군요
    다행히도 그거 한번 이후론 누가 저한테 구걸은 안해서 다행입니다.
  • profile
    부초 2014.02.08 22:12
    만원이라.. 큰돈을 잃어버리셨네요 ㅜㅜ
  • profile
    JACKY 2014.02.09 00:31
    세상 무서워서 누구 도와주겠습니까.. 하하... ㄱ-
  • profile
    MANIA 2014.02.08 21:12
    저는 자판기 앞에서 800원짜리 사이다 사는 도중에 어느 할머니가 오셔서
    학생... 배가 고픈데 500원만 줄 수 없을까? 해서 천원을 드렸더니, 학생 고마워... 하면서 유유히 떠나셨습니다.

    흠... 문제는 500원을 돌려받지 못 했습니다.
    약간 찝찝했지만요.
  • profile
    하얀악어 2014.02.08 21:38
    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그냥 오백원만 필요한게 아니라
    돈좀 달라 한거네요... 거지한테 천원만 준다고
    만원주고 구천원 거슬러가지않는거랑 같은 이치지요
  • ?
    하얀악어님 축하합니다.^^ 2014.02.08 21:38
    포인트 팡팡!에 당첨되셨습니다.<br />하얀악어님은 3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2014.02.08 22:03
    물론, 천원이라고 결코 작은 돈은 아닐 테지만!?
    만원보다는 들 하니까 부디 좋은 밥을 드셨기를 빌 뿐입니다...
  • profile
    부초 2014.02.08 22:14
    할머니라면 앵벌이라도 눈감아 드려야되겠죠?

    솔직히 할머니들이 1000원 받았으면 그냥 가져가도 되겠지 하는 그런 마음도 있을수가 있어요 ㅋㅋㅋㅋ
  • ?
    페렐 2014.02.08 23:03
    전.. 이전에 교통비가 다 떨어졌는데 집에서 엄청 먼 곳에 우산도 없이 비 맞다가 패닉 상태였는데 지나가시던 분들께 교통비 구걸(...)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2000원 주신 할아버지 할머니 그 분께는 정말 두고두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그 때의 저처럼 정말 절실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것 같아 걱정이네요.
  • profile
    부초 2014.02.08 23:08
    제가 가장 걱정하던것이 바로 그거입니다.

    선량한 사람들이 난감에 처했을때 피해릉 받기 때문이죠.. ㅠ
  • ?
    돌치나 2014.02.09 03:45
    ㅠㅠ그냥 노인분 돕는거라면 2000원이던 3000원이던
    어쩔 수 없으니 도와드려야하는게 마땅하지만
    아이들 앵벌이시키듯 노인분들마저 그러는 사람이 있다면....
    참..... 더럽습니다.
  • profile
    부초 2014.02.09 05:21
    그냥 눈 감아 주기로 했습니다.

    노인분들이 얼마나 먹고 살기 힘들다면..... 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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