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요즘은 전철역에 있는 할머니도 못도와주겠습니다.

by 부초 posted Feb 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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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역 승강장에 할머니가 있었는데 전철 교통비가 부족하다고 2000원만 주면 안되냐고 저에게 물어봤습니다.

하도 애걸하시길래 2000원정도 줬습니다. 그런데 1000원 더 달라고 합니다. -_-
그래서 1000원 더 줬죠. 그 할머니는 저보고 감사하다고 말했고 저는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구걸소리가 또 들리더군요.

지나가던 젊은사람 붙잡고 전철 교통비가 부족하다고 .

이렇게 전철비를 5명이다 뜯어갔습니다 -_-
그런데 그 할머니가 전철안타고 계속 주시하던 저를 굉장히 기분나쁘게 처다보다가
다른곳으로 가서 구걸을 합니다.

이쯤되면 사기가 아닐까요?
물론 한국에 노인분들이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 썩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으음

신고 하려다가 말았는데 고민됩니다.